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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께 혼난 일이 계속 생각남 ㅜ

며칠 전에 환자분이 요청하신 걸 바로 처리하지 못해서 크게 항의를 받았어요. 당시에 다른 환자분 처치를 하고 있어서 조금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렸는데 환자분 입장에서는 많이 답답하셨던 것 같아요.

 

상황은 잘 마무리됐지만 그날 이후로 환자분이 부르시면 또 혼날까 봐 긴장부터 하게 됩니다. 다른 선생님들은 이런 일이 있어도 금방 평소처럼 일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자꾸 그때 상황이 떠올라요ㅠㅠ

 

선생님들은 환자분께 심하게 항의를 받았을 때 어떻게 마음을 추스르셨나요?

댓글2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1,095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환자분이 기다리는 상황이라면 대기시간을 미리 설명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제가 지금 다른 환자분 처치 하고있어서 끝나는데 10분정도 걸릴 것 같아요" 이런식으로요.
    정말 급한거라면 우선순위 바꿔서 먼저 처치하거나 혼자 해결하기 어려우면 다른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있고요.
    환자분께 항의를 받으면 당연히 위축됩니다 ㅠㅠ. 너무 오래 자책하지마시고 .... 어떻게 하면 좋을까 배웠다고 생각하시고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ㅠㅠ
  • 망고🥭
    캐나다 간호사
    캐나다 간호사해외대학
    답변수 11채택률 27%해외취업(NCLEX 등)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망고입니다!! 
    아이구 마음 고생이 많으시겠어요ㅜㅜ 병원에서 근무하다 보면 저희 일 자체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도 하고 업무강도도 세고 일이 바쁘다 보니 내가 부탁받은 일이나 해야하는 일들을 바로바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생기죠... 환자들은 간호사 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니 본인의 상황을 보고 항의를 걸거나 화를 내시기도 하구요. 모든 간호사 선생님들이 다 그런 경험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4년 넘게 일하면서 그런 일들이 가끔 있었구요! 첫 1년 정도는 이런 불편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저도 마음 고생이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약인거 같아요! 일을 더 하면서 이런 분들도 만나고 바쁜데도 이렇게 간호를 잘 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는 환자분들이랑 가족분들도 만나구 여러 경험을 하다 보니까 마음 추스리는 게 더 쉬워지더라구요! 그리고 팁?을 하나 드리자면 환자분들의 성격마다 또 다르시겠지만 진짜 저희가 얼마나 바쁘게 일이 돌아가는지 본인 담당 간호사가 맡은 환자가 몇명인지 등 상황에 따라서 본인이 기다려야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정말 바쁜 경우에는 환자분이 어떤 걸 부탁하셨고 그게 급한 일이 아닐 때는 정중하게 지금 이러이러한 상황이라 바로 부탁을 못들어드릴 수도 있을 거 같다. 그래도 일을 최대한 빨리 처리하고 다시 오겠다. 이런 식으로 상황 설명을 하고 어떠한 기대치를 먼저 낮추면서 대화를 한 경우 다들 이해하시고 기다려주시는 거 같아요! 너무 마음 고생 오래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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