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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차인데 제가 너무 느린 것 같아요

독립한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아직도 다른 선생님들보다 퇴근이 늦어요.

업무를 빠뜨릴까 봐 계속 확인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중간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기면 하던 업무도 자꾸 밀려요ㅠㅠ

같이 입사한 동기는 이제 거의 제시간에 퇴근하는 것 같은데 저만 계속 남아 있으니까 점점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선배 선생님들은 아직 신규니까 괜찮다고 하시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느려도 되는 건지 걱정돼요.

처음에 업무 속도가 많이 느렸던 선생님들도 계실까요? 어느 시점부터 조금씩 나아지셨는지 듣고 싶어요.

댓글3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1,08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이건 정말 사람마다 시기가 달라서 몇개월이면 완전히 빨라집니다 라고 하긴 어려워요ㅠㅠ
    그리고 연차가 쌓이면 업무가 익숙해지는 만큼 또 맡게되는 업무가 늘어나고.. 새로운 상황도 또 생기고 사실 간호사는 계속 배우는 과정인 것 같아요.
    지금 일찍 퇴근하는거보다 업무를 안빠뜨리고 정확하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조금 늦어도 확인하면서 마무리하고 가는게 훨씬 좋습니다! 
    아직 독립 두달이면 정말로 적응하는 시기거든요 :)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후배들을 봐도 처음부터 빠른 친구랑 천천히 익히는 친구랑 다양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다 자기만의 방식이 생겨서 베테랑처럼 일하고 있떠라고요 ㅎㅎ
    지금처럼 하다보면 어느순간 업무의 우선순위도 보이고 그러다보면 속도가 붙을거에요!
  • 난하a
    해외간호사
    해외간호사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79채택률 28%임상실습 적응, 간호학과 진로 전문
    저도 첫 병원에서 적응 속도가 느리다는 말을 들었던 사람이라 남 일 같지가 않네요. 동기는 퇴근하고 칭찬도 듣는데 나만 느리다는 소리를 들으면 괜히 더 초조해지고 우울감도 생기죠ㅠ.
    
    저는 개인적으로 일한 지 9개월쯤이었나? 그때부터 조금씩 일의 흐름이 눈에 들어오면서 속도가 붙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 경험이고, 누구나 9개월이면 빨라진다는 뜻은 아니에요ㅎㅎㅎ 부서나 업무환경도 다르고 사람마다 익숙해지는 속도도 다르니까요. 지금은 5개월 차이고 독립한 지는 두 달 정도라면, 아직 혼자 업무를 조율하는 과정이 낯설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건 손을 빨리 움직이는 것보다 일의 흐름을 보는 눈을 키우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눈앞에 있는 일을 하나씩 처리하기에도 벅차요. 그런데 익숙해지면 ‘이다음에는 이런 일이 있겠구나’, ‘이건 미리 준비해두면 좋겠구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준비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면 중간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겨도 덜 밀리게 되고요.
    
    그러니 퇴근이 늦어진 날에는 ‘나는 왜 이렇게 느리지?’로 끝내기보다는, 어디서 시간이 오래 걸렸는지 한 가지씩 짚어보세요. 익숙하지 않은 업무에서 막혔는지, 준비가 부족해서 왔다 갔다 했는지요. 선배에게도 그냥 ‘저 너무 느리죠? 죄송합니다’라고 단순히 사과하기보다는 ‘오늘 이 상황에서 일이 밀렸는데, 어떤 순서로 했으면 좋았을까요?’ 하고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숙련된 선생님이 무엇을 먼저 보고 판단하는지 배우는 것이 흐름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널스쀼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261채택률 2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간호교육 전담간호사 널스쀼입니다.
    
    저도 동기들 중에서 가장 느렸어서 선생님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ㅠㅠ
    1년까지는 그래도 오래걸렸던 것 같고..그 이후에 조금 나아졌던 것 같아요.
    저도 고치고 싶어서 선배들은 어떻게 하나 관찰하고 동기들한테도 어떻게 일하는지 중간중간 물어봤었는데요. 
    다들 '미션 임파서블'처럼 일을 하더라구요..ㅋㅋ노티까지 하고 트리트하려면 난 무조건 8시반안에는 순회를 돌아와야한다!! 
    하고 마지막 라운딩때 인젝션이랑 해야할거 확인해야할거 빠르게 하고 오더라구요. 
    저는 막 그렇게 빨리빨리 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여서 천천~히 환자들이랑 얘기하고 이것저것 확인하고 하는데 
    바쁜 곳에서 일할때는 이렇게 하면 내가 힘들더라구요. 
    
    우선 루틴일(정규약,인젝션 준비, 라운딩, 차팅 등 전산 등)을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빨리합니다. 
    오늘 별로 안바쁠 것 같아도 병원이란게 언제 응급상황이나 바빠질지 모르기때문에 루틴일을 빠르게 끝내고 
    나머지 상황들에 대처해야해요. 이게 머릿속으로는 당연히 그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습관이 안들면 자꾸 밀리더라구요. 
    그리고 한 환자한테 여러번 왔다갔다 하지말고 급한거 아니면 갔을 때 한번에 물어보고 처치하고 돌아와야 
    동선이 짧아져서 업무로딩이 적어요.
    
    제 경험이라 선생님 병동에 맞게 동기들한테도 물어보시고 선배들도 어떻게 하는지 관찰하면서 
    선생님만의 방법을 찾아가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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