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사망을 처음 경험하면 어떻게 마음을 정리하셨나요?

실습 중에 병동에서 환자분이 돌아가신 적이 있었는데 제가 직접 담당한 환자는 아니었는데도 그날 분위기가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간호사가 되면 제가 며칠 동안 계속 간호했던 환자분의 임종을 마주하는 일도 생길 텐데 그때는 감정이 훨씬 다를 것 같아요.

 

특히 전날까지 대화를 나눴던 분이 갑자기 상태가 나빠지거나 보호자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면 퇴근 후에도 계속 생각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감정적으로 너무 깊이 받아들이면 일을 오래 하기 힘들 것 같고요.

 

처음 담당 환자의 사망을 경험했을 때는 어떠셨나요?

댓글1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6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정형외과 병동이다보니 그런 경우가 많진 않았어요. 겨울에 호흡기내과 폐렴으로 오시는 환자분들이 많아서 제가 일했던 병동으로도 오셨는데 그때 임종을 몇번 봤던 것 같네요..
    먹먹하다...?는 표현이 제일 맞는것 같아요. 환자분이 임종하셨을때 병동의 공기 자체가 무겁게 느껴지더라고요.
    환자분을 영안실로 모실때까지 보호자분들이 우시는 소리가 병동에 계속 들리고 그게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더라고요.
    경험을 몇번 하다보면 무뎌진다기보단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조금 생기는것  같아요.
    환자들에게 마지막까지 간호사로서 내가 해야할 일을 다하고 잘해드려야겠따는 마음이 더 생기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