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옮기고 싶은데 연봉이 내려가면 후회할까요?

이직을 생각하면서 제일 걸리는 게 급여입니다.

 

지금 병원이 업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급여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알아보고 있는 곳은 근무환경이나 출퇴근 거리 같은 조건은 더 마음에 드는데 연봉을 계산해보니 지금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더라고요.

 

처음에는 돈 조금 덜 받아도 삶이 편한 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매달 받는 금액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니 쉽게 결정을 못 하겠습니다. 이직하고 나서 힘든 일이 생기면 괜히 돈까지 덜 받으면서 옮겼나 후회할 것 같기도 하고요.

 

실제로 연봉을 낮춰서 이직해보신 분들은 만족하시나요? 어느 정도 차이라면 근무환경이나 출퇴근 거리 같은 조건과 바꿀 만하다고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직할 때 연봉 말고 꼭 계산해봐야 하는 조건도 있을까요?

댓글3
  • 똔밍키
    보험심사간호사
    보험심사간호사수도권 자대 있음(수자유)
    답변수 75채택률 16%빅 5 병원 근무,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똔밍키입니다.
    
    이건 저의 의견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저는 병원을 고를때도 그렇고 연봉과 복지가 중요했기 때문에  연봉이 제일 높은곳, 복지가 제일 좋은곳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이직할때는 무조건 연봉은 올리고 낮게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한번 연봉이 조금 낮은 곳으로 이직했었는데 근무시간도 짧고 복지도 좋은데 연봉이 생각보다 낮아서 고민도 많이되고 후회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병원보다 많이 받기때문에 그런 생각은 사라졌는데, 선생님이 연봉을 중요하게 여기시면 고민이나 후회를 하실 수도있다고 생각합니다.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6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대병에서 10년정도 근무하면서 6천정도 벌다가 종병 상근직으로 옮기니 3800정도 주더라고요. ㅠㅠ
    저의 경력을 인정해준게 저정도였고 다른 간호사들은 더 처우가 안좋았어요.
    지금은 로컬 상담실로 오면서 조금 늘긴 했지만 저도 처음엔 현타가 굉장히 많이 왔어요 ㅎㅎ.....
    "내가 동기들보다 일 더 잘했는데....^^ 내 동기들은 지금..." 하면서요.
    근데 저는 두 아이를 육아하고 있어서 출퇴근 거리, 상근직, 내 사무실이 있다는 점, 워라밸 같은 부분이 만족스러워서 급여가 줄어들어도 다른 부분으로 어느 정도 채워지긴 하더라고요.
    선생님의 주변 환경은 어떨까요? 혼자 산다고 해도 워라밸 무시 못하긴 합니다만.. ㅎㅎ
    일정한 생활패턴을 유지할수있고 퇴근 후 운동이나 취미생활도 할 수 있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여행이나 약속을 자유롭게 잡을 수도 있고요.
    솔직히 어느 쪽을 선택해도 미련은 남을거에요 ㅎㅎ
    지금 병원에 남아있으면 "아 옮길걸..." 하면서 계속 힘들어할거고... 옮기고 나면 "그냥 남아있을걸.." 할거에요.
    확신이 서기 전까진 저는 그래도 지금 병원에 남아 있는 게 더 좋을 것 같긴 해요 ㅎㅎ
    한번 옮기기가 어렵지, 두번 세번은 쉽더라고요 ㅎㅎ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_^
  • jeerung2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전문대(지전문)
    답변수 292채택률 19%간호사 생활, 이직상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지렁이입니다☺️
    
    저 또한 이직할 때 연봉을 엄청나게 낮췄어요ㅠㅠㅠ
    상급병원에서 받는 연봉 로컬에서 받기 힘들거든요.. 그만한 복지도 사실 없구요. 정말 돈이 중요하면 버티디 힘들 수 있습니다. 제가 이직 하면서 느낀 점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3차 상급병원->로컬로 이직 한 케이스 입니다.
    
    그만둘땐 정말 어디든 가면 편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전 병원이 일은 힘들지만, 사람이 힘들게 하는 건 이제 거의 없어질 연차였거든요. 뭐에 홀린듯 퇴사를 마음먹고 똑같이 상급병원 외래를 준비했죠. 자연스레 결혼준비까지 하면서 신혼집 근처로 병원을 알아봤어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상급병원은 가지 못하고, 정규직 외래를 찾다보니 로컬로 오게되었어요.
    
    이전엔 월급이 많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9 to 6 정말 좋지만 월급은 200후반대에요...
    업무 강도는 줄었지만, 업무시간은 늘어난 느낌이고 병원에 있는 시간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럼에도 집이랑 가깝다? 시간 및 교통비가 절약된다? 이럼 낮춰서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연봉, 복지, 업무 환경, 근무표, 출퇴근거리 등등 모든걸 따져서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도움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