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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확신은 언제 생기셨나요?

학교에 다니면서 간호학과가 저한테 맞는 길인지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아직 기본간호 술기나 전공 수업을 따라가는것도 쉽지 않아서 단순히 공부가 어려운건지 적성이 안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주변 동기들은 진로가 확실해 보이는데 저는 아직 그렇지 않아서 더 고민됩니다.

선생님들도 저처럼 간호학과가 본인에게 맞는지 고민하신 적 있으셨나요? 간호사가 되어야겠다는 확신은 언제쯤 생기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댓글3
  • 널스쀼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270채택률 21%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간호교육 전담간호사 널스쀼입니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딱히 잘하는거나 하고싶은게 없어 간호학과에 왔고 저와 같은 동기들도 많았습니다. 
    일단 배워야 할 양 자체가 광범위하고..배우는건 병태생리인데 간호는 '관찰함/보고함/정서적 지지함/활력징후 측정함' 이런거라
    좀 답답할 수 있긴해요. 3년차까지는 한번도 간호사가 나랑 잘 맞는다고 생각해본적없고 
    오히려 나는 이렇게 사람대하는 직업은 안맞다는 생각이 들어 사무직으로도 이직해봤는데, 
    막상 나오니까 임상이 그리워지고 그런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니까 간호사라는 직업이 저한테 너무 잘맞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구구절절 썼지만 결국 내 상황과 마음가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백의의 천사, 봉사정신 이런거 생각하면서 간호사하면 오히려 현실과 달라서 먼저 그만두는 사람도 있구요. 
    
    저의 결론은 확신을 갖고 간호학과에 가고 간호사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니 선생님도 너무 지금부터 이게 맞나 너무 고민하기보다 우선 학업에 집중하시고 
    실제로 임상에가보고 그때가서 간호사가 나랑 맞나 다시 생각해보시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1,171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저도 간호사를 처음부터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간호학과에 입학한건 아니었어요 ㅎㅎ
    고3때는 선생님이 꿈이었는데 주변 친구들이 간호학과에 많이 지원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취업률 때문도 컸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저도 간호사? 하면서 관심이 생겨서 간호학과에 지원했는데 친구들보다 성적이 좋았던 터라 저만 합격을 했네요.....ㅎㅎ
    아무튼 그렇게 간호학과에 입학했고 그땐 간호사가 내 길인가? 까지 깊게 생각하면서 다니진 않았던 것 같아요.
    전공 공부는 어떤 공부든 다 어려울거에요. 간호학과가 아니더라도요.
    대학교에서 배우는 거랑 실제 임상에서 일하는 것도 정말 달라요.
    지금부터 나랑 안맞나? 하고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일단 대학교 다니면서 할수 있는 것들, 하고 싶었던 것들 하면서 즐기면서 공부도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간호사로 일하다보면 일 자체는 힘들어도 그래도 전문직이다보니 사회적으로도 친구들, 가족들이 좋아하고 가족 중에 의료인이 있으면 여러모로... 도움 받을 일도 많더라고요.
    돈도 다른 친구들보다 많이 벌기도 하고요 ㅎㅎ
    지금 당장 간호사가 내 길인지 확신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 
    학교 다니면서 여러가지 경험해보시고 ㅎㅎ 임상에 나가서 일도 해보시고 그 뒤에 생각해도 늦지 않아요~!
  • 말하는 감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21채택률 38%빅 5 병원 취업, 빅 5 병원 근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 멘토입니다 :)
    저는 간호사임에도 불구하고 이 길이 맞을지 아직도 고민하고 있고 제 주변 선생님들도 아직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술기나 전공 수업은 정말 모두가 따라가기 힘들거에요 .. 전문적인 부분이기에 학생 때 배웠던 내용들과도 정말 다르고 정말 어려운 거는 당연한 것 같습니다. 또한, 전공수업이나 기본간호 술기를 잘해도 임상에서 적응 못하는 분들도 많고.. 정말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생 때 실습이 정말 안맞아서 이 길이 맞나.. 고민을 정말 많이 했고 그치만 다른 하고싶은 일이 없었기에 시간이 흐르는대로 간호사가 된 케이스입니다. 그치만 후회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우선 선생님께서 첫 간호학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시고 그 이유가 아직 유효하다면 우선 해보는 게 어떨지 말씀드리고 싶어요.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임상에 갔을 때 정말 안맞는다고 생각이 들면 간호사 자격증으로 임상 외 할 일이 정말정말 많기 때문에 저는 '우선 해보세요'라고 대답해드리고 싶어요.
    
    간호학과는 정말 정말 공부 양도 너무 많고 정말 새로 접하는 술기나 상황들이 많기 때문에 모두가 다 힘들고 어렵고 새로울거에요..! 학생 때 많이 배우고 경험해서 좋은 간호사 선생님이 되시길 바랄게요 :) 힘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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