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을 다녀오면 졸업이 늦어질까요?

대학생일 때만 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간호학과는 전공과목과 실습 일정이 정해져 있어서

다른 학과보다 한 학기를 비우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해외에서 들은 과목이 전공학점으로 인정되지 않으면 

복학 후 다시 수업을 들어야 할 수도 있고, 

실습 순서가 꼬이면 졸업이 한 학기 이상 늦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취업하고 나면 몇 달 동안 해외에서 생활해볼 기회가 

더 적을 것 같아서 지금 아니면 못 해볼 경험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졸업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해볼 가치가 있는지 계속 고민됩니다.

 

간호학과 재학 중 교환학생이나 장기 해외 경험을 해보신 분이 계실까요? 

실제 졸업이나 취업 일정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받으셨는지,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하실지도 궁금합니다.

댓글2
  • 난하a
    해외간호사
    해외간호사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64채택률 28%임상실습 적응,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사우디아라비아 응급실 간호사로 근무 중인 멘토 난하입니다.
    
    저도 대학생 때 1년 휴학하고, 6개월은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나머지 6개월은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후회하지 않고,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아요.
    
    어학연수를 다녀왔다고 영어가 갑자기 유창해진 것은 아니지만, 영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틀리더라도 일단 말해보고, 낯선 환경에서도 어떻게든 생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선물이었어요. 이후 해외 간호사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도 그때의 경험이 바탕이 되었고, 지금은 해외에서 만족하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 대신 아예 휴학을 선택했기 때문에 전공학점이나 실습 일정이 꼬이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졸업은 1년 늦어졌지만 당시 제 취업에는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았어요. 막상 취업하고 나니 동기보다 1년 늦게 시작했다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고, 오히려 대학생일 때 해외에서 장기간 생활해본 경험이 이후 진로를 결정하는 데 훨씬 큰 영향을 줬습니다.
    
    다만 요즘은 간호사 취업 상황이 예전보다 어렵기 때문에, 졸업이 늦어져도 취업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확언하기는 어렵습니다. 교환학생을 선택하기 전 학교에 전공학점 인정 여부와 실습 복귀 시기, 졸업이 실제로 얼마나 늦어지는지를 정확히 확인해보세요. 한 학기 일정이 꼬여 졸업이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면, 저처럼 휴학 후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 등으로 해외 경험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졸업이 1년 늦어진 것보다 영어와 해외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든 것이 훨씬 큰 이득이었습니다. 특히 앞으로 해외 간호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졸업이 늦어지는게 싫다면 해외에서 들은 과목이 전공학점으로 인정되는지 학과사무실에 문의해 이 부분 확실하게 하고 교환학생을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프로필 이미지
    지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258채택률 17%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지암입니다. 
    
    교환학생이나 재학 중 해외 체류 경험은 없지만, 제가 만약 교환학생을 준비한다면 고려했을 사항들 말씀드릴게요.
    재학 중이신 학교의 학사일정과 원하시는 해외 대학의 커리큘럼 등을 먼저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정확한 것은 지도교수님과 상의하시는 것입니다!
    
    파견대학에서 현재 선생님의 수강이력으로 간호학 전공을 들을 수 있는지, 가능하다면 이것이 본교에서 학점인정이 되는지 등을 미리 확인해두세요. 
    
    보통 간호대가 1년 커리큘럼으로 진행되어 반학기 휴학하면 선행과목 이수가 안 되어서 일정이 꼬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말 교환학생을 원하신다면 반학기는 휴학하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 그에 따른 반학기~1년 분의 등록금도 고려하셔야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