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땐 진료비 가산율 확 올라
설명회 인파 몰려… 12월 발표
[2026년 8월 20일]
“아마 이번에도 0.5점 차이로 ‘최상위 의료기관’이란 타이틀이 왔다 갔다 할 거예요. 그만큼 병원들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거죠.”(수도권 병원 관계자)
국내 대형 병원들이 3년에 한 번씩 치르는 양보 없는 신경전이 막을 올렸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상급종합병원(상종)’에 포함되기 위해서다. 11월까지 평가를 거쳐 12월 최종 상종이 발표된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6기(2027~2029년) 상종’ 지정을 앞두고 최근 열린 정부 설명회에 전국 86개 대형 병원 관계자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현재 5기 상종 병원 수가 47개인 점을 감안하면, 기존 자리를 사수하려는 병원과 새로 진입하려는 도전자들이 뒤엉켜 두 배 가까운 경쟁률을 보인 셈이다. 상종은 중증 질환에 대해 고난도 의료 행위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의료기관을 가리킨다. 상종 지정 시 건강보험공단에서 받는 수가(진료비) 가산율이 대폭 상승해, 늘어나는 순이익만 매년 수백억 원이라고 한다. 여기에다 환자들의 신뢰를 거머쥘 수 있는 ‘국가 공인 최상위 병원’ 브랜드까지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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