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질환·정신질환 동시 치료 ... 중증 복합질환 환자 맞춤 통합의료 구현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협진 넘어 '공동 치료' 모델 정착
[2026년 6월 30일]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40대 여성 A씨는 양극성장애 치료 중 심부정맥혈전증이 발생했다. 집중적인 내과 치료가 필요했지만, 정신증상 악화로 치료에 협조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기존에는 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각각 진료하다 보니 신체 치료와 정신적 안정을 동시에 잡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병동(MPU)에서 혈전에 대한 항응고치료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약물 조정·행동치료가 한 곳에서 이뤄지면서 A씨의 상태가 빠르게 안정됐다. 이후 A씨는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정신건강 치료 연계로 안정적인 회복 경로를 밟을 수 있었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재성)이 지난 22일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병동(Medical Psychiatry Unit, MPU) 지정병상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
중앙대병원은 2023년 10월 국내 최초로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병실(MPU)을 도입해 운영해 왔으며, 그동안 축적한 임상 경험과 치료 성과를 바탕으로 독립된 병동 체계로 확대했다.
MPU는 일반 내과병동에서는 정신과적 증상 관리가 어렵고,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는 중증 신체질환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위해 마련된 통합치료 병동이다. 가정의학과, 신장내과,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하나의 치료팀을 구성해 신체질환과 정신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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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데일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270166645486968&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