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거 여쭤봐도 되나 모르겠는데 취업 준비하면서 힘들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요 다들 그렇게 힘들면서도 계속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더라고요
또 어떻게 버티셨는지 등
댓글3
난하a
해외간호사
해외간호사·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64채택률 28%임상실습 적응,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사우디아라비아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멘토 난하입니다.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 당연히 있었죠ㅎㅎㅎ 한국에서 일할 때 힘든 일도 많았고, 실제로 병원을 그만둔 적도 있어요. 그래도 간호사라는 직업 자체는 저에게 단점보다 장점이 더 크게 보였어요. 그래서 간호사 일을 계속할 방법을 찾았습니다.
당시 저에게 도움이 됐던 건 취미생활과 다음 목표를 정하는 것이었어요. 해외간호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틈틈이 영어 공부를 하다 보니, 지금의 힘든 시간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퇴근 후에는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쓰면서 일과 생활을 조금이라도 분리하려고 했고요.
물론 목표가 있다고 모든 힘든 일을 참고 버텨야 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저도 결국 한국 병원은 그만뒀으니까요ㅎㅎㅎ 저에게는 ‘간호사를 그만둘까?’라는 고민 끝에 ‘다른 곳에서 간호사로 일해보자’는 답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317채택률 15%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널대리입니다.
당연히 있지요! 저는 신규간호사 때 유독 너무 힘들었던 날이 있어요.
아직 업무가 익숙하지 않아서 느린데 처방은 계속 나서 일은 쌓이고, 보호자·환자 요구도 들어줘야 하고, 내 일도 밀려서 죽겠는데 병동에 전화 오는 것도 신규가 받아서 챙겨야 하고… 그날은 진짜 간호사 카트 뒤집어놓고 크게 소리지르고 도망가고 싶더라구요.
물론 간호사 업무가 고되고 힘들긴 하지만 다른 전공, 다른 어느 곳에서 일하더라도 힘든 순간은 있을 거예요. 제가 회사도 다녀본 결과 병원 간호사가 더 힘든 게 맞긴 합니다만.. 돈은 벌고 밥벌어 먹고 살아야지요ㅠㅠ
저는 결국 너무 힘들어서 대학병원 간호사는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탈임상해서 현재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꼭 끝까지 버티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 해보고, 정말 맞지 않는다면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그래도 일단 간호학 전공을 선택하셨으니 임상 경험은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의외로 선생님과 잘 맞을수도 있구요! 월급이 매달 들어오면 그거보며 버티기도 하구요 ㅎㅎㅎ
도움이되셨다면 답변채택도 부탁드립니다!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6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저도 주기적으로 현타가 옵니다ㅎㅎ 그만두고 싶다가도 다시 다니게 되는 이유는 다 지나갈거라고 생각하니까요.
괜찮은 날들이 더 많기도 하고요.
그리고 내가 배운게 간호이고 다른 병원으로 가더라도 비슷한 고민이나 힘든일이 있을거라면 차라리 내가 잘 알고, 익숙하고, 아는 사람도 많은 환경에서 조금더 버텨보자는 생각도 들고요.
현실적으로 월급도 무시 할 수 없고요 ㅎㅎ 대병에서 근무하고 있다면 주변 친구들과 비교했을때 급여가 꽤 높은 편이고 로컬로 내려간다고 해도 간호사 급여가 아주 낮은 편은 아니라서요.
살려면 결국 돈도 필요하잖아요 ㅎㅎ
힘든 순간이 오면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다가도 막상 지나고 나면 또 할만하고 나름 재밌는 순간들도 많이 있고요.
30대후반이 되니 요즘은 힘든 순간이 꼭 간호사라서 겪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는 힘든 순간일 수도 있고 그런 시간을 지나면서 내가 조금씩 커가는게 아닐까 싶고요.
힘들수록 전 책을 가까이하려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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