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U 3년차 이제는 조금 덜 힘든 곳으로 옮기고 싶어요

종병 ICU에서 3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결혼도 했고 나이도 있다 보니 이제는 임신도 생각해야 하는데 지금 근무 환경을 계속 버틸 수 있을지 걱정돼요.

근무하는 동안 밥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날도 많고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 갈 정도로 바쁠 때가 많아서 몸이 점점 망가지는 느낌입니다ㅠㅠ 예전에는 경력 쌓는다고 버텼는데 이제는 오래 다닐 수 있는 환경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ICU 경력 3년을 살리면서 지금보다 업무 강도가 낮고 임신이나 출산 이후에도 비교적 오래 근무할 수 있는 곳으로 이직하고 싶습니다.

외래나 검진센터처럼 교대가 없는 쪽도 생각하고 있고 임상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직무도 열어두고 있어요. 비슷한 고민 끝에 이직하신 분들은 어느 쪽으로 가셨는지 한마디씩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2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6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저도 대병 3교대로 일하다가 출산하고 육아휴직때 끝까지 못채우고 종병으로 이직했어요.
    전담간호사 자리였는데 8시반부터 17시반까지 근무해서 워라밸이 좋았습니다.
    거기서 1년 정도 일하다가 스카웃으로 지금은 9시~18시 근무하는 상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일요일이나 공휴일 다쉬어서 만족하고 있어요 ㅎㅎ
    상근직으로 옮기는걸 추천드리는데 되도록 개인병원은 비추요 ㅠㅠ 저는 9 to 6지만 다른 상근직 선생님들은 365일 하는 병원이 많고 당직도 많아서 밤 8시까지 돌아가면서 당직 서고 주말에도 나오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ㅠㅠ
    ICU 3년이면 경력도 충분히 있으니까 임상 경력 살리면서 상근직으로 갈 수 있는 자리 한번 찾아보세요. 앞으로 임신이나 출산까지 생각하신다면 근무시간이나 주말,공휴일 근무 여부도 꼭 같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ㅎㅎ
    답변이 도움되셨으면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채택된 답변

    멘토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jeerung2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전문대(지전문)
    답변수 292채택률 19%간호사 생활, 이직상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지렁이입니다☺️
    
    제가 같은 비슷한 고민으로 상종 응급싱 자리 버리고 현재 로컬 외래에서 일 하고있습니다.
    저는 결혼하면서 이사갈 생각에 이직을 하려고 나왔지만, 3교대 그만해야겠다는 결심도 같이 있었어요. 퇴사 후 한달만에 몸이 너무 편안했는지 임신이 되었더라구요.
    
    막상 아이가 있으니까 3교대 재도전은 꿈도 못꾸고, 외래, 검진센터, 투석실 등등 아이를 케어할 수 있는 파트쪽으로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로컬 외래를 왔고, 제가 퇴사 후 임신하고, 아이낳고, 이직준비하고, 이직에 성공하면서 점점 느꼈던 것은 ‘아...남아있을껄...왜 그만뒀지...’라는 생각이었어요.
    
    대병과 종병 다를 순 있지만 큰 물인건 비슷하니까요. 그래서 제가 선생님이라면 일단 로테이션부터 신청해볼 것 같아요. 편한 병동이나, 외래로요 사실 외래는 자리가 별로 없을 수 있어요...그래도 로테이션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때 이직하셔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도움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