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이 너무 안 맞는데 수술실이나 ER로 옮기는 건 어떨까요?

외과병동에서 일한 지 4개월 정도 된 신규입니다ㅠㅠ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아질 줄 알았는데 아직도 일을 너무 못하는 것 같아서 요즘 고민이 많아요.

 

할 일은 계속 쌓이는데 뭐부터 해야 할지 우선순위 잡는 것도 어렵고, 루틴 업무하다가 갑자기 이벤트라도 생기면 머리가 하얘져서 동시에 처리하는 게 너무 버겁습니다. 결국 뒷턴 선생님들이 떠안는 일도 생기고요ㅠㅠ 다들 정말 착하신데 요즘은 저한테 인계받는 걸 힘들어하시는 게 느껴져서 더 눈치가 보이네요.

 

무엇보다 환자 계속 보는 것도 힘들고 매일 입원받고 퇴원 보내는 병동 업무 자체가 저랑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수술실이나 ER 같은 특수파트로 이직해볼까 고민 중인데, 병동이 안 맞았던 사람이 옮기면 좀 나을까요? 비슷한 이유로 특파로 옮겨보신 선생님들 계시면 어디로 가셨는지, 만족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ㅠㅠ

댓글2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6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수술실이나 응급실로 간다고 해서 이런 어려움이 없어지는건 아니에요... 오히려 특수파트도 그부서만의 업무와 적응해야하는 것들이 있어서 더 힘들수있어요...
    지금 4개월 신규면 당연히 어려운 시기에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거보다 도움을 많이 받아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신규선생님들이 초반에 업무량도 많고 우선순위, 시간관리 떄문에 많이 힘들어하더라고요. 시간 지나면 점차 능력치가 올라갑니다!
    지금은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겠지만... 감사하다는 표현 많이 하시면서 많이 배우세요.
    외과병동이면 수술, 검사, 입퇴원까지 겹쳐서 정신 없는 날들이 많을거에요. 하다보면! 어느순간 손도 빨라지고 우선순위도 자연스럽게 잡힐거에요.
    나중에 선생님도 경력자가 되시면 신규 선생님들 많이 챙겨주세요~~
    답변이 도움되셨다면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채택된 답변

    멘토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널스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16채택률 13%빅 5 병원 근무,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스윤입니다 :) 
    비슷하게 병동에서 특수파트로 옮긴 케이스는 아니지만, 10여년전에 신규로 발령받은 부서가 응급실(ER) 이었는데 나름 액티브하고 다양한 환자의 케이스들을 볼 수 있어 만족하면서 다녔으나 권역응급의료 및 권역외상센터였어서 하루 평균 ER 내원 환자수가 평균 1000명 가까이 되던 병원이라 너무 힘이 들어 잠시 내과 병동으로 옮겼었네요. 
    오히려 전 내과 병동에서 2달 정도 일하면서 여러 캐릭터의 환자분들을 보면서  간호원이라는 소리도 들어보고, 물 떠와라, 밥 먹여주라 등의 말도 많이 들어보면서 더 적성에 안맞았던것 같아요 (단, 10년전 이야기이긴 하여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퇴사하며 타 대학병원 CCU(심혈관계 중환자실)로 4년 넘게 일하였고 저 개인적으로는 특수파트(ER, ICU) 가 더 잘 맞았던 기억이 있네요.
    특수파트, 병동, 외래, 전담, 행정 등 다양한 부서에서 일하는만큼 각각의 특징이 너무 천차만별이라 잘 고민해보고 로테하시거나 이직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제 답변이 마음에 드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