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때 환자나 보호자 앞에서 실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신규간호사로 근무하게 되면 업무 실수 자체도 걱정되지만, 환자나 보호자가 보는 앞에서 실수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가 더 걱정됩니다.

예를 들어 준비물을 빠뜨려 다시 가져오거나, 설명하던 중 제가 잘못 알고 있다는 걸 깨닫는 상황이 생기면 당황해서 표정이나 말투에서 티가 날 것 같습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간호사가 불안해 보이면 치료나 간호 자체를 믿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 괜히 아는 척하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렇다고 실수를 숨기거나 얼버무리는 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신규라는 사실을 굳이 강조하지 않으면서도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 환자에게 신뢰를 잃지 않는 대처 방법을 미리 알고 싶습니다.

선배님들도 신규 시절 환자 앞에서 당황했던 경험이 있으셨나요? 잘못 설명했거나 실수한 것을 알게 됐을 때 어떤 식으로 정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후 환자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설명하거나 태도를 정리하는 방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3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6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입니다 :) 
    준비물을 빠뜨리고 왔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준비물을 하나 덜 챙겼네요. 얼른 가서 가져오겠습니다" 하고 다녀와서는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처치 도와드릴게요!" 하면 되지요^_^
    잘못 설명한걸 뒤늦게 알았다면 "잠시만요. 제가 착각해서 잘못 설명드렸습니다. 아까는 이렇게 설명드렸는데 정확하게는 이게 맞습니다!"하고 바로 정정하면 돼요!
    오히려 잘못 알고 있는걸 알면서도 얼버무리거나 아는척하는게 더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모르는건 확인해서 정확하게 알려드리고 잘못 말한건 바로 인정하고 정정하는게 훨씬 신뢰를 줄수 있어요.
    저는 간호의 가장 기본이 정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환자나 보호자분들도 생각보다 신규인지, 연차가 어느정도 되는지 대략 아세요 ㅎㅎ
    아는 부분은 자신있게 하고, 모르는 부분은 확인하고 공부하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신규때는 오히려 신규라서 아직 모르는게 많다! 라는데 큰 방패가 되기도 해요 ㅎㅎ 모르는게 부끄러운게 아니라 배우는 단계니까요!
    경력 간호사가 됐을때 오히려 모르면 그게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지금은 모른다고 하고 더 열심히 공부하면 될 것 같아요!
  • 포포보
    보건직 공무원
    보건직 공무원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152채택률 18%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포포보입니다.
    
    신규 때는 환자 앞에서 누구나 한 번씩 당황할 수 있어요ㅠㅠ 하지만 오히려 제가 당황하면 환자도 같이 불안해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표정이나 말투부터 차분하게 하려고 했어요 !!
    
    모르는 내용인데 아는 척하는 건 절대 추천하지 않아요. 정확하게 확인해야 하는 내용이면 “정확하게 확인해서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하고 확인한 다음 다시 설명드리는 게 훨씬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준비물을 빼먹었다면 "요거 처치 먼저 하고 조금 있다가 이거 해드리러 올게요.” 이런 식으로 실수했다보다는 유연하게 넘어가세요 ! 이것도 경력이 차면 느는 것 같아요 🥺
    
    신규 때는 실수하지 않는 것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합니다 !!! 그날 실수했던 부분을 퇴근 후에 꼭 한 번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당황해도 천천히 말하기 !! 이것만 기억해두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 
  • jeerung2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전문대(지전문)
    답변수 292채택률 19%간호사 생활, 이직상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지렁이입니자☺️
    
    신규간호사도 경력간호사도 환자도 보호자도 모두 사람입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시지만 신규간호사가 하는 작은 실수을 그렇게 나무라는 환자 보호자는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식같다고 뭐라고 하지말라고 실수 할 수 있다고 괜찮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물론 이 간호사 말고 바꿔달라, 실수하면 어떻하냐 이렇게 말하시는 환자 및 보호자분들도 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에게 솔직히 말해도 되는 정도의 작은 실수는 바로 인정하고 정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필요한 준비물을 놓고 왔을 경우에 ”잠시만요”하고 능숙하게 오셔서 하시면 전혀 환자 보호자는 모를 수 있어요.
    잘못 고지한 내용이 혈액검사 였다면 “아까제가 이렇게 알려드렸죠? 이전 결과랑 잘 못봤나봐요~ 지금이 훨씬 좋아졌어요~” 이런식으로 응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당당하고 뻔뻔한 태도도 좋지 않지만, 너무 얼버무리고 신규같는 태도도 좋지 않아요!
    선생님들의 대처 방식을 잘 보고 배워서 선생님만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5년정도 일한 저도 실수를 합니다ㅎㅎ
    의사도 물론 실수 하구요ㅎㅎ
    
    힘내서 좋은 간호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