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좋은 부서 있을까요?

1년차 간호사인데 지금 부서 분위기가 많이 무서워서 출근할 때마다 긴장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업무가 힘든 것도 있지만 선생님들 눈치를 많이 보게 되고 질문 하나 하는 것도 조심스러워서 로테 신청을 하거나 이직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병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비교적 분위기가 부드러운 특정 부서가 있을까요?

댓글3
  • 포포보
    보건직 공무원
    보건직 공무원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152채택률 18%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포포보입니다.
    
    병동은 아무래도 업무 특성상 급한 상황도 많고 분위기가 빡빡하게 느껴질 수는 있는 것 같아요 ㅠㅠ 
    
    비교적 응급상황이 적은 부서가 분위기가 조금 부드러운 편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검진센터, 내시경실 등) 물론 바쁜 곳은 엄청 바쁘고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달라서 무조건 편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요.
    
    로테이션을 생각하고 계시면 단순히 어느 부서가 편한가만 보기보다는 본인이 어떤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지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1. 환자를 계속 직접 보는 게 힘든 건지 
    2. 갑작스러운 상황이 힘든 건지
    3. 조직 분위기 자체가 힘든 건지에 따라 맞는 부서가 달라질 수 있어요.
    
    그리고 1년차면 아직 모든 게 익숙하지 않아서 질문 하나 하는 것도 눈치 보일 시기예요. 본인이 일을 못해서 그런 게 아니라 신규라서 긴장하는 부분도 있을 거에요 !! 너무 내가 적응을 못하나라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ㅠㅠ
    
    정말 출근 자체가 너무 힘들 정도라면 무조건 버티는 것만이 답은 아니니까 !! 이직하면서 찾아봐요. 분명 본인이 오래 일할 수 있는 병원이 나타납니다 
    채택된 답변

    멘토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6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입니다 ^_^ 1년차라면 아직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해요. 일이 더 익숙해지면서 사람 관계도 더 편해지더라고요.
    저는 신규 후배가 들어왔을때 사적인 질문만 많이 하는 것보다 일에 대해 많이 불어보는 후배가 오히려 더 열심히 하는구나 싶어서 잘 알려주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일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다보면 나중에 자연스럽게 친해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병원마다 분위기가 다르다기보다는 같은 병원안에서도 부서마다 분위기가 정말 달라요. 유난히 태움이 심한 특정 부서도 있긴한데... 정말 그런 부서라면.. 혼자 참고 버티기보다는 수선생님께 부서이동을 요청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 프로필 이미지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187채택률 19%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사실 분위기가 부드럽고 좋은 특정 부서라는 건 안타깝지만 임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도 임상에서 근무하면서 로테이션도 해보고 참 다양한 사람들을 겪어봤는데요, 흔히들 말하는 부바부라는 건 결국 사바사더라고요.
    
    아무리 업무 강도가 빡세고 중증도가 높은 곳이라도 내 사수나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이 천사면 거기가 나한테는 최고의 부서가 됩니다. 반대로 일 편하고 꿀 빤다고 소문난 부서라도, 윗선에 꼬인 선배나 성격 이상한 수선생님이 딱 한 명만 있어도 거기가 바로 생지옥이 되거든요.
    
    그래도 굳이 전반적인 특징을 비교하자면, 당장 생명이 오가는 응급 상황이 덜한 외래나 검사실 같은 상근직 부서들이 상대적으로 예민함이 덜한 편이긴 합니다. 병동이나 중환자실, 응급실은 환자 상태가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니까 듀티 내내 다들 날이 서 있고, 그러다 보니 선배들 말투도 무의식중에 날카로워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신규 때는 원래 혼나면서 배운다고들 하지만, 모르는 걸 물어보는 것조차 눈치 보이고 두려울 정도의 억압적인 분위기라면 그건 선생님 잘못이 아니라 그 부서가 비정상인 게 맞습니다. 지금 매일 출근길이 두렵고 멘탈이 갉아먹히는 상황이라면, 억지로 버티다가 간호사라는 직업 자체에 정이 떨어지기 전에 용기 내서 로테이션을 신청해 보세요.
    
    물론 다음 부서에 어떤 사람들이 있을지는 100% 운의 영역이지만, 적어도 지금의 그 숨 막히는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다시 버텨볼 숨통은 트일 겁니다. 선생님이 부족해서 혼나는 게 절대 아니니까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본인 멘탈부터 최우선으로 꼭 챙기시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