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날짜에 리퀘스트 넣어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신규간호사로 입사하게 되면 근무표 리퀘스트를 어느 정도까지 넣어도 되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가족 행사나 중요한 약속처럼 꼭 쉬어야 하는 날이 생길 수도 있는데,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규가 먼저 오프를 요청하면 눈치가 보일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도 원하는 날짜가 있을 텐데 제가 리퀘스트를 자주 넣으면 근무표를 짜는 분께 부담을 드리거나 너무 개인 일정만 챙기는 사람처럼 보일까 걱정됩니다.

 

그렇다고 신규라는 이유로 몇 달 동안 중요한 일정까지 모두 포기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병원에 따라 한 달에 넣을 수 있는 리퀘스트 개수가 정해져 있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 분위기는 어떤지도 알고 싶습니다.

 

신규 때부터 필요한 날짜에는 리퀘스트를 사용하셨나요? 꼭 필요한 일정과 단순히 쉬고 싶은 날을 구분해서 신청하는 편인지, 연차가 낮을 때 리퀘스트를 넣으면서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댓글3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6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입니다.
    와 요즘 신규 선생님들 이런 생각까지 하시는군요 ㅎㅎ벌써부터 배려 깊으신데요...?
    가족행사나 중요한 일정은 당연히 신규라서 눈치 보지 말고 리퀘스트 넣으셔도 돼요! 
    단순히 쉬고싶어서 매달 주말마다 오프를 신청하거나 , 여행 때문에 원하는 날짜를 계속 많이 넣는다면 조금 눈치 보일 수 있겠는데,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충분히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꼭 필요한 일정인지, 개인적으로 쉬고싶은 일정인지 구분해서, 필요한 것은 꼭 신청하고 쉬고싶은 일정은 주변 동기들 (나와 비슷한 연차)과 겹치지 않게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187채택률 19%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제발 절대 눈치 보지 마세요. 정해진 개수 안에서 리퀘스트를 쓰는 건 신규든 올드든 근로자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아주 당연한 권리입니다.
    
    병동의 진짜 팩트가 뭔지 아세요? 듀티 짜는 수선생님이나 시니어 선생님들은 신규가 무슨 요일에 쉬고 싶어 하는지, 그날 꼭 가야 할 행사가 있는지 아니면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고 싶은 건지 사실 아무런 관심도 없습니다. 그분들은 그냥 이번 달 부서 전체 리퀘스트 날짜가 한곳으로 쏠리지는 않는지, 데이 이브 나이트 인원수 빵꾸 안 나게 맞추는 것만으로도 이미 머리가 터질 지경이거든요.
    
    보통 병동마다 한 달에 2~3개 정도 신청할 수 있는 룰이 다 정해져 있어요. 그 선만 지키면 됩니다. 저도 개인적인 일정이 생기거나 여자친구랑 데이트 오프 맞출 일 있으면 남들 시선 신경 하나도 안 쓰고 리퀘스트 다 적어내거든요. 
    
    남들 눈치 보느라 내 소중한 일상 다 포기해 봤자 병원은 절대 그거 안 알아줍니다. 오히려 그렇게 참기만 하다가는 본인 멘탈만 갈려 나가서 임상을 버틸 수가 없어요.
    
    처음이 어렵지 한 번 용기 내서 적기 시작하면 진짜 아무것도 아닙니다. 신규라는 타이틀에 스스로 갇혀서 억지로 희생하지 마시고, 쉴 권리는 당당하게 챙겨가면서 영리하게 병원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지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258채택률 17%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지암입니다. 
    
    저희 병원의 경우 간호사당 off 4개/월 가능하고, 하루에 4명까지 같은 근무 형태 신청이 가능합니다. (1일에 오프 신청 4명, 데이 신청 4명 이런 식으로 가능) 이것은 병원마다 그리고 부서 규모에 따라서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정말 중요한 일정의 경우 원티드 오프를 넣거나, 오프신청 인원이 다 차서 전산으로 불가능한 경우에는 부서장님께 직접 말씀드려서 반영하기도 합니다. 
    
    이런 건 사실 병바병, 부바부가 정말 커서 입사하시고 가까운 윗년차 선생님들께 언제쯤부터 신청하셨는지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저는 가족행사같은 큰 일정 말고도 미리 약속 스케줄을 맞춰놓기 위해서 오프를 신청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단순히 이 날 쉬고 싶다고 해서 넣은 적은 없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오프 신청을 부서원 모두가 너무 많이 하면 본인이든 다른 사람이든 진짜 필요한 오프가 맞춰지지 않을 수도 있고, 듀티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질 수도 있거든요. (5데이-1오프-5데이 연속 등)
    
    중요한 행사나 꼭 필요한 일정, 여행 계획 이런 일정들만 신청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