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1년 못 채우고 이직해도 될까요?

현재 신규 7개월차 간호사입니다.

처음 입사할 때는 최소 2년은 버티자고 생각했는데 막상 일해보니까 병원 분위기나 근무환경이 저랑 너무 안 맞는 것 같아서 이직을 고민하고 있어요.

특히 나이트가 생각보다 너무 힘들고 인력도 부족해서 계속 퇴근시간도 늦어지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주변에서는 신규가 1년도 못 채우고 나가면 다음 병원에서도 별로 좋게 안 볼 수 있다고 해서 일단 1년은 채워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근데 1년 채우겠다고 억지로 버티다가 제가 더 지칠 것 같아서 이것도 고민이에요ㅠㅠ

혹시 6개월~10개월 정도 근무하고 이직하신 선생님들 계신가요?

이 정도 경력이면 경력직으로 지원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그냥 신규로 다시 지원하는 게 나을까요?

면접에서 왜 이렇게 빨리 그만두냐는 질문도 많이 하는지 궁금합니다ㅜ..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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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258채택률 17%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지암입니다. 
    
    일단 1년 미만의 경력직은 경력직 공고에서 대부분 우대사항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최소 2년, 보통은 3년정도의 경력이 있어야 경력직으로 지원 가능합니다. 지원서야 제출할 수 있겠지만 경력에서 걸러지겠지요. 
    만약 지금 경력으로 이직하신다면 신규 공고에 지원하시되 경력란에 7~10개월 작성하시면 되겠습니다. 
    
    면접에서 ‘왜 이렇게 빨리 그만뒀어요?‘라고 부정적인 어투로 물어보지는 않겠지만, 이전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데 왜 그만두었나요? 등 퇴사 이유에 대해서는 분명히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답변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서 플러스마이너스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근무 환경이 너무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7개월이나 버티셔서 지금했던 것의 반만 더 하면 1년 채울 수 있다는 게 아까운 것 같아요. 
    정말 심신이 지치고, 도저히 못하겠다, 건강이 우려된다는 경우라면 바로 퇴사하셔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금만 더 견뎌서 1년이라도 채우는 건 어떨까요?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6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입니다~ 7개월이면 아직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병원이 너무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직을 하면 또 새로운 병원에서 처음부터 적응해야하니까요ㅠㅠ
    당장 그만두기보단 조금더 버텨보고 1년정도까지 다녀본 후에 결정해보면 어떨까요? 보통 1년정도는 지나야 업무도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사람관계나 병동 분위기도 조금씩 편해지더라고요.
    물론 건강이 정말 무너질 정도로 힘든 상황이면 무조건 버틸 수는 없겠지만요. 다만 단순히 "지금 너무 힘들다"는 이유라면 조금더 다녀보고 적응을 해도 여전히 이 병원과 맞지 않으면 그때 이직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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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벙글동치미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53채택률 1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싱글벙글 동치미입니다. 😊
    
    개인적으로 2~3개월 정도 근무했는데 정말 안 맞는다는 확신이 든다면 빨리 다른 곳을 알아보라고 말씀드릴 것 같은데, 지금은 이미 7개월을 버티셨다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1년 중 절반은 넘겼으니 가을, 겨울 두 계절만 더 본다는 마음으로 조금만 더 힘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물론 정말 건강이 무너질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면 1년이라는 숫자 때문에 무조건 버틸 필요는 없어요. 3교대로 무너진 건강은 정말 되돌리기 힘들거든요ㅠㅠ 선생님께서 나이트가 힘들어서 임상을 떠나시고 아예 다른 일을 하실거라면 건강을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떠나는 것이 맞습다만, 다른 병원으로 이직 예정이시라면 조심스럽게 1년 채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1년, 1년 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는데요, 그 정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 날에 갑자기 할만한데? 싶은 때가 오기 때문이에요. 옵타 할만한일도 손이 빨라져서 제 시간에 퇴근도 하고 어려운 라인도 척척 잡는 날이 그쯤! 오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스스로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임상이 보다 편해지고요. 저는 선생님께서 임상에 계실 예정이라면, 남들에게 보여지는 1년의 경력을 위해서보다도 선생님 스스로의 간호사적 역량을 위해서 한 곳에서 1년 정도는 다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처럼 힘든 곳에서 버텨본 경험이 분명 다음 직장에서도 도움이 되실거에요.
    
    면접관 입장에서는 이전 병원을 퇴사한 이유가 궁금하기도 하고, 선생님께서 오래 다니지 않을까봐 우려하는 마음에 여쭤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는 이전 직장에 대한 부정적인 대답 보다는 새
    직장에 대한 기대와 긍정적인 답변을 해보세요. 이전 병원에서 1년 정도 근무 후 퇴사한 것은 맞지만, 힘들었던 만큼 얻은 것도 많기에 성장한 간호사답게 이번에는 짧은 적응 후에 근무할 수 있다던지, 이렇게요.
    
    어디서든 선생님께 가장 잘 맞는 곳에서 근무하게 되시길 바랄께요 :-)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간호학 공부와 취업 준비, 슬기로운 간호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답변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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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187채택률 19%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우당탕탕간호사입니다.
    
    주변에서 흔히들 그래도 1년은 버티라고 하는데, 병원 인사팀이나 면접관들 입장에서는 솔직히 7개월이나 1년이나 거기서 거깁니다. 어차피 1년 채우고 다른 병원 가도 독립시켜서 제 몫을 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가르쳐야 하는 똑같은 신규거든요. 
    
    1년이라는 숫자를 꾸역꾸역 채웠다고 해서 갑자기 이직할 때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되거나 경력직 대우를 받는 게 절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새 병원에 지원하실 때는 애매하게 경력직으로 넣으시면 안 되고, 무조건 신규(또는 기졸업자)전형으로 쌩신규들과 같이 지원하시는 게 맞습니다.
    
    물론 면접에 가면 왜 7개월 만에 빨리 그만뒀냐는 압박 질문이 들어올 수 있어요. 이때  나이트가 너무 힘들고 매일 오버타임이 심해서라는 팩트 폭행은 꾹 참으셔야 합니다. 면접관들은 색안경을 끼고 보니까요. 
    
    대신 첫 임상이라 의욕이 앞섰지만, 제 성향과 이전 병동의 교육 시스템이 잘 맞지 않아 뼈아프지만 아쉬운 결정을 내렸다정도로 둥글게 다듬어서 쳐내시는 게 훨씬 안전하고 스마트한 답변입니다.
    
    간호사 근무 힘든 거, 진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잖아요. 억지로 1년 채우겠다고 버티다가 번아웃 와서 간호사라는 직업 자체에 정이 떨어지는 게 훨씬 더 위험합니다.
    
    7개월 버틴 것도 진짜 독하게 잘 해내신 거예요. 쓸데없는 1년이라는 숫자에 연연하며 본인 몸과 멘탈 갉아먹지 마시고, 면접 답변만 잘 세팅하셔서 당당하게 새 출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Lina
    호주 간호사
    호주 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54채택률 17%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취업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리나입니다.
    
    우선 힘든 신규생활 그래도 7개월 버티셨다니 잘하고 계시네요! 신규 때는 정말 격달로 그만둘까 계속할까 고민도 되고 6개월 지나고 조금 나아질줄 알았는데 여전히 힘들어서 이직, 퇴사 고민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선생님께서 앞으로 어느방향으로 이직을 할지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병원 근무 형태 (3교대)나 병원 분위기가 본인과 안맞아서 병원근무를 더이상 하지 않겠다면 퇴사하셔도 다른방향이 있으니 괜찮습니다만, 이직하고 다른 병원으로 가실 예정이시라면 저는 최소 1-2년은 버티셨으면 합니다. 선생님께서 다른 병원에 가셨을 때도 병동 분위기나 근무환경이 안맞다면 또 이직을 고려하시게 될텐데, 한 곳에서 우선 충분히 임상 역량이라도 키워두신다면 다른 병원(더 나은 복지 또는 높은 급여 등)으로 이직 하셨을 때 분위기나 환경이 힘드시더라도 키워진 역량 덕에 버티시는게 더 나으실거에요. 
    
    7개월가량 잘 해오셨으니 지금 힘드시더라도 몇개월만 더 다녀보시면서 생각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