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팅 기간 고민이 있습니다

올해 졸업하고 대학병원 입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사순번으로 보면 12월 정도입니다. 웨이팅 기간이 꽤 긴편인데 제 주변 친구들은 4월쯤 입사해서 근무를 시작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만 아직 임상 경험을 쌓지 못하고 있어서 조급한 마음이 드는데 나중에 입사하면 먼저 들어간 동기들이랑 차이가 많이 나진 않을까요? 뭐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웨이팅 기간에는 어떤 준비를 해두는게 가장 도움이 될까요..?

댓글6
  • Lina
    호주 간호사
    호주 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26채택률 13%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취업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리나입니다.
    
    주변 친구들은 벌써 임상에 적응해서 간호사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뒤처지는 게 아닐까 싶어 뭐라도 공부해야 하나 불안한 마음이 들 수 있어요.
    하지만 12월 입사는 뒤처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남들보다 훨씬 값진 선물 같은 시간을 얻으신 거라 말씀드리고 싶어요ㅎㅎ
    
    4월에 먼저 들어간 친구들이 나중에 들어오는 동기들보다 처음에 일처리가 빠르고 익숙해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차이는 딱 1~2달 지나면 거짓말처럼 완전히 사라집니다.
    어차피 병원에 입사하면 신규 간호사 교육 과정을 처음부터 똑같이 받게 되고, 독립 후 몇 달이 지나면 결국 모두가 비슷한 일들을 해내게 됩니다. 4월에 들어가든 12월에 들어가든 1년 뒤에는 똑같이 굳건한 간호사로 성장해 있으니, 절대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며 조급해하지 마세요.
    
    대신 입사하고 나면 3교대 스케줄과 적응 스트레스 때문에 일주일 넘게 연속으로 시간을 내서 먼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정말 힘들어집니다. 해외여행이든 국내여행이든,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다면 지금 마음껏 다녀오세요! 
    
    그리고 국시 준비와 취업 준비 때문에 미뤄뒀던 취미 생활, 운동, 운전면허 취득, 원데이 클래스,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나 드라마 정주행 등 진짜 내가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마음껏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체력관리도 하시구여!!
    
    입사 후에는 "아, 그때 조금 더 놀걸! 더 쉴걸!" 하고 후회하는 선배들이 99%입니다. 공부나 일에 대한 부담감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지금 주어진 소중한 자유를 오롯이 누리며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두시길 바랄게요.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596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_^ 저는 5월 입사였는데 3~4월에 먼저 들어온 동기들에게 저도 많이 배웠어요 ㅎㅎ 물품이 어디에 있는지, 카운트는 어떻게 하는지, 약품은 어떻게 믹스하는지처럼 아주 기본적인 것들은 동기한테 물어보는게 편하더라고요
    반대로 11월에 입사한 동기들은 저한테 배우기도 했고요 ㅎㅎ 근데 몇개월 지나면 다 비슷비슷해집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는 누가 더 열심히 공부하고, 단순히 외우기보다는 기전도 같이 공부하고 어람나 깊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웨이팅 기간동안 소아과 로컬병원에서 잠깐 근무했는데, 돈도 벌고 '이런 병원도 있구나' 새로운 경험도 하고 좋았어요. 나중에 임상에 적응 못하면 다시 와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어요.
    제 동기들 중에는 여행 다니면서 쉬었던 친구도 있고, 그냥 집에서 푹~ 쉬었던 친구도 있어요.
    웨이팅 기간에 아무것도 안한다고 조급해 안하셔도 됩니다~ 나중엔 다 비슷하니까요! 짧게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병원을 다녀보셔도 좋고, 여행 다니면서 충분히 쉬어도 되고요! 입사하고 나면 어차피 다시 열심히 배우게 됩니다 ㅎㅎ
  • 널스쀼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81채택률 19%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간호교육 전담간호사 널스쀼입니다.
    12월 입사면 생각보다 웨이팅 기간이 길긴 한데요, 우선 먼저 들어간 동기들과의 차이는 당연히 처음엔 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먼저 들어간 동기들이 병동 적응도 끝내고 일도 어느 정도 익힌 상태라, 
    궁금한 게 생겼을 때 편하게 물어볼 수 있어서 나중엔 훨씬 큰 도움이 되거든요.(처음 들어간 동기가 젤 고생 ㅠㅠ)
    
    웨이팅 기간 동안 뭐라도 해보고 싶고 너무 불안하다면, 병원 측에 미리 웨이팅 간호사임을 밝히고 규모가 작은 병원이나 의원에서 
    단기 알바로 일해 보는 것도 아주 괜찮은 선택이에요. 소소하게나마 병원 분위기를 익히고 실무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웨이팅임을 꼭 알리셔야해요!)
    
    그리고 집에서 공부를 해두고 싶다면 학교에서 배우던 딱딱한 전공 서적 이론보다는 실무에 직접 쓰이는 임상 위주의 지식을 
    접해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간호사 페이지에서 올라오는 업무 관련 Q&A 게시물들을 자주 읽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니면 네이버 블로그에 '신규간호사 공부'라고 검색해 보세요. 현직 신규 선생님들이 그날그날 병동에서 깨지고 배우면서
    정리해 둔 실전 꿀팁이나 태움 방지 노하우를 올려둔 블로그가 정말 많거든요. 
    홍지문 같은 간호 전문 출판사에서 나온 임상실무팁 전자책을 미리 쓱 읽어보는 것도 병동 업무 흐름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본인의 성향과 우선순위에 맞춰 잘 고민해 보시고 알찬 웨이팅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
  • 프로필 이미지
    RN윤동
    메디필드한강병원
    메디필드한강병원수도권 전문대(수전문)
    답변수 23채택률 30%임상실습 적응,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RN윤동입니다.
    
    그 웨이팅 기간 동안 동기들 보다 많이 뒤쳐진다고 생각이 들거고, 아무것도 안해도 될지에 대해서 많이 고민이 되는 시기이기도 하죠
    하지만 말씀을 드리고 싶은 점은 본인이 어떤걸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무작정 웨이팅하니까 놀거나 스펙을 쌓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떠한 일을 해보고 싶다는 것을 생각해보고 계획을 수립해 보는거죠!!
    
    그리고 웨이팅 기간 동안 조금이라도 업무에 익숙해져 보고 싶다고 하신다면
    살고계시는 근처 로컬병원에서 알바 형식이나 짧게 근무를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대신 그곳에서 배운 것을 완전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입사 후 교육 받을 때
    내가 배운 것을 한 번 갈아 엎는다는 생각으로 배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지 제가 일을 해보라는 이유는 병동이나 취직한 부서가 어떠한 흐름으로 일을 하는지
    어떤식으로 운영이 되는지에 익숙해져보라는 의미에서 말씀드린 것이기 때문에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기들과 차이는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그 동기가 그때까지 병원에 남아있다면요.
    차이는 나겠지만 결론적으로 병원에서 오래 버티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한겁니다ㅎㅎ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휴식입니다. 웨이팅 기간 동안 계획, 잠깐의 취직도 좋지만
    쉬는게 정말 좋습니다. 나중에 되면 '아 그때 좀 쉬어둘껄..' 하면서 후회를 할 수 도 있기 때문에..
    그러니 자기가 늦었다고, 다른 애들은 이만큼 갔다고 이런 생각 마시고
    본인만의 페이스를 유지하시면서 지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ㅎㅎ
    
    멋있는 간호사가 되시길 바랍니다!!ㅎㅎ
  • 똔밍키
    보험심사간호사
    보험심사간호사수도권 자대 있음(수자유)
    답변수 73채택률 15%빅 5 병원 근무,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똔밍키입니다.
    
    우선 절대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아산병원 병동에서 5년간 근무했는데요. 당장 처음에는 입사일이 거의 1년 정도 차이나기 때문에 동기들이랑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근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닐거에요. 
    오히러 지금은 마음을 좀 가다듬으면서 여행도 다니시고, 가족들이랑 많이 이야기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시는게 정말 좋을거에요. 병원일 하다보면 힘든일도 있고 슬픈일도 있는데 그런걸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거든요. 길게 쉰다고 걱정마시고 주변도 돌아보시고 나 자신도 생각할 수 있는 시간 되시길 바래요. 
    취업 축하드리고 화이팅 하세요!
  • 프로필 이미지
    싱글벙글동치미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40채택률 14%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싱글벙글 동치미입니다. 😊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다음 해로 넘어간다고 연락 받고 내내 기다리다가 12월 말에 입사했는데요, 덕분에 입사 전까지 1년 정도 집에서 푹 쉬다가 신규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미리 입사한 친구들이 더 빨리 경력을 쌓겠지만 임상은 오래 남는 것이 더 중요하답니다. 동기들보다 조금 느리다고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돼요! 몇 년 지나서 경력이 쌓이면 그 몇달 차이는 크게 안 느껴지니까요. 입사 전에 마지막으로 집에서 편하게 쉴 귀한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시간 보내시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행도 가고 입사 후 스트레스를 해결할 취미도 찾으시고요. 가끔 그래도 생산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시는데 저는 그럴 때 의용복습이나 엔클렉스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간호학 공부와 취업 준비, 슬기로운 간호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답변으로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