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인데 아직도 희망부서가 없어요ㅠㅠ

간호학과 4학년인데 주변 친구들은 거의 다 희망부서가 하나씩 있는 것 같아요.

 

응급실 가고 싶다는 친구도 있고 수술실이나 중환자실만 생각하는 친구도 있는데 저는 실습을 여러 곳 돌아봐도 딱 여기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곳이 없습니다ㅠㅠ 오히려 어느 부서를 가도 장단점이 너무 확실하게 보여서 더 못 고르겠어요.

 

취업 지원서를 작성하다 보면 희망부서를 적는 항목도 있어서 일단 무난하게 병동을 쓰고 있는데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결정해도 되는 건가 싶습니다ㅜㅜ 첫 부서가 앞으로의 경력에 영향을 많이 줄 것 같아서 괜히 더 부담되고요.

 

입사 전까지 희망부서가 명확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선생님들은 학생 때 생각했던 희망부서와 실제로 잘 맞았는지도 궁금해요!

댓글7
  • 난하a
    해외간호사
    해외간호사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64채택률 28%임상실습 적응,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사우디아라비아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멘토 난하입니다.
    
    입사 전까지 희망부서가 뚜렷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학생 때의 실습은 그 부서를 전부 경험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습만으로 자신에게 잘 맞는 부서를 정확히 판단하기는 쉽지 않아요. 주변 친구들이 희망부서를 확실하게 말한다고 해서 실제로 그 부서와 반드시 잘 맞는 것도 아니고요. 어느 부서든 장단점이 명확하게 보인다는 것은 아무 생각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환상 없이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실습 중 만난 선생님이나 해당 부서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에게 실제 장단점을 물어보세요... 라고 하고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렵죠ㅎㅎㅎ 간호사 선생님들은 대부분 바쁘시니까요. 요즘은 sns나 이런 간호사 사이트가 잘 되어있으니 지금처럼 글을 작성해서 각 부서의 간호사 선생님들께 물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는 응급실 간호사니 응급실 장단점을 말해볼게요, 응급실의 장점은 인계가 짧고 오버타임이 거의 없습니다. 환자의 입·퇴실이 빠르기 때문에 한 환자와 장기간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도 잘 맞을 수 있어요. (오늘의 진상을 내일 보지 않아도 되니까요), 이직범위도 넓고요 (산업간호사나 소방공무원은 응급실 경력 선호), 특수파트 수당도 높은 편입니다. 환자의 호전이 빠르니 보람도 있고요. 
    
    반면 단점으로는 환자가 언제 얼마나 몰릴지 예측하기 어렵고, 여러 환자의 우선순위를 동시에 판단해야 합니다. 업무가 계속 끊기고 상황이 급변하며 보호자 응대나 폭언·폭력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은 반대로 말하면 계속 새로운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술취한 환자들....하... 답이 없습니다. 각종 기상천외한 외상을 볼 수 있으니 비위가 약하다면 추천드리지 않고요. 
    
    희망부서를 정할 때는 ‘어디가 가장 좋아 보이는가’보다 자신의 성향을 생각해보세요. 예측 가능한 일정과 반복되는 업무가 편한지, 급박하고 변화가 많은 환경이 잘 맞는지, 환자와 관계를 오래 이어가는 것이 좋은지, 짧은 시간 안에 판단하고 처치하는 것이 좋은지부터 구분해보는 겁니다. 하고 싶은 부서가 없다면 적어도 내가 피하고 싶은 업무 환경부터 정해도 괜찮습니다.
    
    첫 부서가 이후 경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은 맞지만, 평생의 진로를 확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근무한 뒤 다른 부서로 이동하거나 전혀 다른 분야로 진로를 바꾸는 간호사도 많습니다. 지금 당장 운명처럼 잘 맞는 부서를 찾아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놓으셔도 돼요.
    채택된 답변

    멘토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프로필 이미지
    싱글벙글동치미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53채택률 1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싱글벙글 동치미입니다. 😊
    
    희망 부서는 말 그대로 희망하는 부서일 뿐이에요~ 없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선생님은 어느 부서를 가도 불만 없이 두루 두루 다 잘하실 분일지도 몰라요 :-) 혹시 기피부서는 있으실까요? 기피 부서를 피하는 것도 근속에 중요한 요소 같더라구요ㅎㅎ 희망 부서가 어려우시면 기피 부서는 어디일지 함 고민해보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간호학 공부와 취업 준비, 슬기로운 간호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답변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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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N스펀지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수도권 자대 있음(수자유)
    답변수 173채택률 16%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RN스펀지입니다.
    저는 실습하면서 느낀게 병동만 아니면 된다긴 했습니다. 
    배정받을 때 희망부서 배정되기 힘들기도 하구요. 대신 정~말 기피부서 몇개만 있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원티드 부서 배정되는 것보다 기피 피하는게 훨씬 쉽더라구요!
    
    제 답변이 도움되었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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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317채택률 15%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널대리입니다!
    희망부서가 없을수도 있어요! 무난하게 병동을 쓰고계신것도 어떻게 보면 희망부서이죠^^
    
    지나고보니 같은 부서로 이직하는게 아닌이상 응급실, 중환자실, 병동의 경력이 추후 경력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저는 수술실만을 원했는데 2순위는 선생님처럼 무난하게 내과병동을 지원했는데요, 그당시 수술실 티오가 없어서 병동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병동 경력이라 이직에 제한되었던 적은 없어요^^
    저는 내과병동 경력으로 이후 연구간호사를 거쳐 임상시험, 제약 분야로 이직하여 현재는 관련 전략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 조강현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35채택률 20%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조강현입니다!
    희망 부서가 없더라도 괜찮습니다!! 병원에서 배치해주는 것도 무조건 원티드만을 반영해주는 것도 아니고요! 무난하게 병동이라는 선택도 좋지만, 최종 합격 병원의 현직자 선생님들께 여쭤보는 방법도 좋을것 같아요! 각각의 부서의 분위기 등을 알아보고 부서별 특징을 알아본다면 더더욱 선택에 도움이 될거 같아요!
    그리고 로테이션이 있기 때문에 평생 해당 부서에서 일하는 것만은 아니에요! 너무 걱정 마시고 충분히 알아보신 뒤에 선택을 내렸다면 그게 최선의 선택일 거에요! 부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세만으로도 이미 상위 10 퍼센트신것 같습니다!
    
  • Zero00
    이대목동병원
    이대목동병원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19채택률 37%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아직 희망부서가 없어도 괜찮아요~~ 막상 희망부서 적어서내도 거기로 발령 안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리고 학생때 관찰하는거랑 실제로 일하는게 차이가 엄청커서 그냥 발령받은 부서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만 있으면 괜찮아요 ㅎㅎ
    그래도 굳이 말씀드리자면 판단이 빠르게 잘돌아가는 성격이면 응급실, 중환자실 추천드리고, 무난하게 특정부서 케이스들 공부하면서 일하고싶으면 병동 추천드립니다!
    옵타는 병동이 제일 심한데, 분위기는 보통 병동이 더 낫더라구요~ 잘 선택해서 좋은 부서 걸리시길 바랍니다🍀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6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  보통 학생때는 선생님들이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같은 특수파트를 많이 희망하더라고요.
    희망부서가 있다고 해도 원하는 부서로 꼭 배치되는 것도 아니라서 꼭 지금 원하는 부서가 있어야되는건 아니에요.
    배치되는 곳에서 배우면서 적응해도 됩니다 :)
    그리고 막상 다녀보면 또 생각이 바뀌어요.
    학생땐 응급실이 좋았는데 일해보니 병동이 더 잘맞을수도있고~ 그렇답니다.
    나중에 다니면서 경험이 쌓이면서 원하는 부서가 생기면 그떄 부서이동을 요청할 수도 있고요!
    첫 부서가 선생님 간호사 경력을 평생 결정하진 않아서 크게 부담 안가지셔도 됩니다 :)
    혹시 면접때 물어보게되면 아무생각이 없다는 말보다는 "아직 부서를 정하진 못했지만 어느 부서에 배치되더라도 열심히 배우고 적응할 자신이 있다"는 식으로 답변 미리 준비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답변이 도움되셨다면 채택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