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하고 내년에 졸예로 다시 취준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올해 취업 준비를 계속했는데 아직 최합한 병원이 없습니다.

이대로 졸업하면 기졸로 다시 지원해야 하는데 기졸 채용은 신규 채용보다 인원도 적고 지원할 수 있는 병원도 줄어들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차라리 한 학기 휴학하고 내년에 졸예 신분으로 다시 취준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하는건 어떻게 보시나요?

댓글2
  • 포포보
    보건직 공무원
    보건직 공무원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152채택률 18%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단지 졸예라는 전형을 위해서 휴학을 한다고 하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시간에 너무나 하고 싶은 걸 있다면 추천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이도저도 아닌 게 되더라구요. 
    
    괜히 휴학했을 때 뭐했는가에 대해 면접 질문이 들어오면 더 어려운 길이 되지 않을까요? 
    
    졸업을 한 뒤, 웨이팅하면서 기졸로 가는 방법이 훨씬 좋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간호사라는 면허증 자체가 생기면 어쨋든 훨씬 폭이 넓어지니까요 ㅠㅠ 꼭 병원이 아니더라도 간호사로서의 경력을 조금이라도 쌓으면 또 더 좋은 병원으로 이직도 성공 많이 하니까 진지하게 고민해보시는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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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187채택률 19%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우선 휴학을 하고 졸예자 신분을 유지하는 게 무조건 나쁜건 절대 아닙니다. 실제로 빅5를 포함한 특정 대형 대학병원들 중에서는 채용 시 졸예자만 깐깐하게 지원을 받거나 기졸업자 TO 자체가 눈에 띄게 좁은 곳들이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만약 선생님이 무조건 그 좁은 문을 뚫고 평소 목표로 하던 특정 상급종합병원에 꼭 가야겠다는 확고한 미련이 있다면, 한 학기 휴학하고 토익 점수를 확 끌어올리거나 자소서를 완벽하게 다듬으면서 내년 상반기를 다시 노려보는 것도 아주 현명하고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기졸이 되면 취업 길이 아예 막혀버릴까 봐 두려운 마음에 도피성으로 휴학을 선택하시는 거라면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워낙 신규 사직률이 높아서 연중 내내 웨이팅이 돌고 추가 채용이 뜨는 데다가, 기졸업자를 열린 마음으로 채용하는 탄탄하고 좋은 종합병원들도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습니다. 오히려 휴학 기간 동안 이력서에 추가할 만한 뚜렷한 스펙업 계획 없이 애매하게 시간만 보내게 되면, 내년 면접장에서 그 공백기에 무엇을 했냐는 날카로운 압박 질문이 들어왔을 때 방어하기가 훨씬 더 까다로워질 수 있거든요.
    
    막연한 불안감에 당장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내가 진짜 가고 싶었던 1순위, 2순위 병원들의 지난 채용 공고를 싹 다 뒤져서 기졸업자 지원을 아예 원천 차단했는지부터 팩트 체크를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만약 기졸도 충분히 지원 가능한 곳들이라면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 휴학할 필요 없이 마음 굳게 먹고 졸업 후에 뚝심 있게 계속 두드려보시는 것도 생각보다 괜찮은 길이니까 너무 겁먹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