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간호사를 목표로 하면 어떤 경력이 중요한가요?

국내에서 2~3년 정도 경력을 쌓은 뒤 해외간호사로 나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경력 연수만 채우기보다 해외 취업할 때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을 쌓고 싶은데 어떤 부서나 업무 경력이 중요한지 알고 싶습니다.

경력 외에도 해외간호사를 목표로 한다면 특히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댓글2
  • 난하a
    해외간호사
    해외간호사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64채택률 28%임상실습 적응,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사우디아라비아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멘토 난하입니다.
    
    어느 나라를 목표로 하든 결국 가장 큰 장벽은 영어입니다. 면허 시험을 통과하는 것과 실제 병원에서 영어로 인계하고, 의사와 소통하고, 환자 상태를 설명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국내에서 경력을 쌓는 2~3년 동안 영어 공부를 병행하는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천합니다.
    
    미국 간호사를 목표로 한다면 서류 절차는 최대한 빨리 시작하세요. 미국은 면허 취득부터 비자, 각종 절차까지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경력 2~3년 쌓은 다음 준비해야지’라고 생각하면 출국 시기가 그만큼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일하면서 NCLEX와 영어 점수, 각종 서류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편이 좋습니다.
    
    반대로 사우디 간호사를 목표로 한다면 가능하면 특수파트 경력을 추천합니다. ICU, ER, OR, NICU, HD 등 특수파트 경력이 있으면 부서 수당 차이로 급여에도 영향을 크게 줍니다. (사우디는 일반 병동 월급이 높은편이 아닙니다ㅠㅠ)
    
    결국 해외간호사를 준비할 때는 ‘일단 국내 경력부터 채우고 나중에 생각하자’보다는, 가고 싶은 국가를 어느 정도 정해놓고 그 나라가 요구하는 조건을 경력과 동시에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같은 2~3년이라도 미리 준비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출발 시점은 꽤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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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토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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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187채택률 19%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부서 선택에 있어서 무조건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같은 특정 특수 부서가 정답인 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최종적으로 본인이 해외에 나가서 일하고 싶은 바로 그 부서를 선택해서, 출국하기 전까지 그 경력을 끊기지 않고 꾸준하게 유지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해요. 외국 병원들에서는 지원자가 우리 병원에서 일할 부서와 관련된 실무 경력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쌓아왔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남들이 취업 잘 된다고 하는 부서에 억지로 맞추기보다는, 선생님 성향에 잘 맞고 뚝심 있게 오래 버틸 수 있는 부서를 골라서 본인만의 전문성을 다듬어가는 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임상 경력 챙기는 것만큼이나, 어쩌면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게 바로 영어 공부예요. 해외 병원 임상에 던져졌을 때 IV 주사 잘 놓는 스킬보다 더 절실하게 와닿는 생존 무기가 바로 의사소통 능력이거든요. 환자 상태를 의사에게 정확히 노티하고 보호자를 응대하는 모든 과정이 영어로 이루어져야 하니까요. 단순히 서류 제출용 점수 만들기에 급급하기보다는, 당장 실무에서 써먹을 수 있는 살아있는 회화 위주로 지금부터 조금씩 입을 트이게 만들어두셔야 나중에 출국해서 진짜 고생을 덜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간호사 쪽으로 무게를 두고 계신다면 엔클렉스 시험 준비도 하셔야 합니다. 3교대 근무하면서 시험을 준비하고 면허를 취득하는 과정 자체가 생각보다 시간과 에너지가 엄청나게 많이 소모돼요. 임상 첫해에는 일 적응하는 데 집중하시고, 듀티가 어느 정도 손에 익고 여유가 생기는 시점부터는 엔클렉스 공부와 영어 회화를 본격적으로 병행하는 현실적인 장기 타임라인을 미리 짜두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