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기졸 취업,부서 선택

 

안녕하세요 혼자서 고민을 많이 몇 번이고 하였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결정을 내리고자 선생님께 저의 고민을 올려봅니다.

제 고민을 읽어주시는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길게 쓸 수 밖에 없었어서

긴 내용임에도 읽어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ㅠㅠ

저는 작년 25년에 졸업하고 한 병원에서 5개월 정도 일을 했었습니다.

그만 둔 이유는 병원이 워낙 바쁜 급성기 병원이다 보니 일이 벅차기도 해서, 그러다 보니

제가 일이 잘 늘지 않아 같이 일하시는 선생님들이 힘들어하시고 미숙한 점이 있어 한 선생님께서 

저한테 화도 많이 내시고 갈등이 생기면서 태움이 생기고 

몇 명의 선생님들이 저를 좋게 보시진 않기도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일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꾸준히 노력하면 나아지겠지 하면서 버티려고 하였고 

친분이 생긴 한 간호사 선생님께서 나아지고 있다고 응원도 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에서는 저의 부족한 점들을 이야기 하시면서 사직을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만두게 되었고 5개월간 정신적으로,육체적으로 힘들었다는 것을 

그만두고 나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쉬고 싶다는 생각만 계속 들어서 일을 쉬다가 병원을 그만둔지 

4개월이 지나고 취업 준비를  하였지만 면접에서 계속 불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만둔 병원에서 선생님들과 갈등이 있었고 제가 일이 미숙해서 그만두었기에 

아무래도 의료계는소문도 빠르고 새 직장에서 이전에 일한 병원에 전화해서 일을 했을 때 

어땠는지 확인하는 경향도 있기에  불합격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차라리 그만둔 후 바로 쉬지 않고 취업준비를 할걸..후회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알바를 병행하며 취업준비를 하였고 자기소개서도 몇 번이나 수정하고

면접을 보아도 계속 불합격이니 면접도 보기가 싫고 자신감도 점점 없어지곤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적도 좋은 편도 아니고 수도권 쪽의 병원보단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지방 병원에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지금은 큰 편입니다.

하지만 면접을 볼 때마다 졸업 후의 공백기를 어떻게 말을 해야 합격을 할 수 있을지

그게 고민이 되고 전에 일한 병원의 5개월 경력을 말하고 공백기 동안 그나마 말하면

괜찮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고 하는게 나을지, 경력이 없다고 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고 하는 게

나을지 이전 병원에서 그만둔 이유를 어떻게 말하는게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

더 이상 면접에서 불합격 되고 싶지 않아서 공백기가

큰 단점이 되지 않게 면접 준비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공백기 동안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것을 어떻게 말을 하면 좋을지 막막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고민은 이전 병원에서 일을 하면서 제가 병동 일이 맞지 않다는 걸 느꼈어요

5개월동안 일을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랑 안 맞는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병동 일이 맞지 않은 이유는 환자 수도 많고, 제가 일이 미숙하다는 이유로

환자분, 환자분 보호자분들의 컴플레인이 생기고 거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어요

근무 당시 한 선생님께서 컴플레인이 있다고 액팅 업무를 아예 못하게 하시기도 하셨어요

그리고 병동은 환자수가 많고 신환이 연달아 7명이 한꺼번에 입원하는 상황도 있어서 

일이 전체적으로 밀리다보니 그거에 따른 압박감,부담감도 컸고요

이제는 제가 입사를 하게 되면 그만두지 않고 오래 버텨야 하는 마음이 간절해서

어떤 부서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되는 것 같고 선뜻 결정을 못 내리겠어요..

현재 생각하고 있는 부서가 중증도는 높아서 힘들 수 도 있지만 보호자분과 대면할 일이 많지 않고

병동보다는 입원 환자 수가 적은 중환자실에서 근무를 해보는게 어떨까 생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제가 평소에 행동이 빠른 편은 아니고 느린 편이다 보니 병동에서 일을 할 때

선생님들이 지적을 하신 적도 있어서 걱정은 되지만 정해져 있는 루틴은 일을 하다보면 

적응이 되어 빨리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다소 걱정되는 점은 중환자실에선 환자분들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 일 때 제가 빠르게 대처를 할 수 있을지 

그 점이 걱정되어 선뜻 중환자실을 지원하기에는 걱정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선배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응급상황시에 하시는 응급처치, 간호들을 몇 번 보았다 해도 

응급상황이 매번 다르기에 제가 그때마다 선생님들처럼 잘 대처할 수 있을지,

제가 뭐라도 해야하는데 응급상황이 올 때마다 자꾸 상황파악이 잘 되지 않고 손도 느리고 헤메고 있을까봐 크게 걱정이 되고 그런 점들을 고려한다면 환자 상태 변화가 큰 중환자실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요?

경증인 상태의 환자분이기에 응급상황이 적지만 환자 수가 많아 그거에 따른 압박감과 육체적 부담이 

큰 병동과 환자 수는 적어 병동보단 육체적 부담은 적을 수 있지만, 

중증인 상태의 환자분과 응급상황이 언제 수시로 일어날지 몰라 

빠르게 흐름을 파악하고 간호 처치를 해야하는 중환자실 

이 둘중에서 어떤 걸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큰 고민이 됩니다.

저는 지금 병동,중환자실 이 부서에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둘 중 어떤 부서로 지원을 해보는 게 나을지 선생님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댓글2
  • 프로필 이미지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318채택률 15%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대리입니다!
    긴 글 잘 읽었습니다. 우선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5개월의 기간 동안 많이 힘드셨을 텐데도 끝까지 버텨보려고 많이 애쓰셨네요🥲
    
    면접에서는 5개월 경력은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백기 역시 있는 그대로 설명하시면 됩니다. 이전 병원을 그만둔 이유도 특정 선생님이나 병원을 탓하기보다는 "업무 강도가 높은 환경에서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고, 저에게 맞는 환경을 찾기 위해 리프레쉬 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도로 말씀하시면 좋겠습니다. 신규간호사가 첫 병원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직을 결심하는것이 희귀한 케이스도 아닙니다!
    
    부서 선택에 대해서는 글을 읽어보니 병동보다 중환자실이 조금 더 잘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동에서는 많은 환자와 보호자 응대, 잦은 입·퇴원으로 인한 멀티태스킹이 큰 스트레스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중환자실도 응급상황이 많아 긴장감은 있지만, 처음부터 신규에게 혼자 판단하고 대처하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교육을 받으며 차근차근 배우게 되고, 응급상황도 팀 단위로 함께 대응하기 때문에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충분히 다시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제 의견이 선생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80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 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 ㅠㅠ 글의 길이만큼 느껴졌어요.
    이전에 근무했던 곳이 혹시 작은 병원이었을까요? 의료계가 좁다는 말은 맞지만, 병원끼리 일일히 연락해서 평판을 확인하고, 권고사직까지 할 정도면... 그런일이 흔하지 않거든요.
    특히 규모가 큰 병원일수록 그런 부분은 더 드물어요. 너무 그런 부분 때문에 스스로를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글을 읽으면서 선생님이 많이 위축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 마음이면 자소서나 면접에서도 자연스럽게 다 드러나거든요.
    제 동기중에도 웨이팅 기간에 잠시 근무했떤 로컬병원에서 적응을 못해서 "어디를 가도 적응 못할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동기가 있는데, 이미 합격해두었던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사해서는 정말 잘 적응을 했고, 몇 년동안 근무하고 지금 대학원까지 마치고 대학교수가 되었어요.
    그 동기를 보면서 사람마다 맞는 병원, 맞는 부서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한 번의 경험으로 '나는 병원이랑 안맞는 사람이다'라고 결론 짓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공백기간도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요. 면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충분히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앞으로 오래 일하기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준비하는 시간을 보냈다. 는 방향으로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 기간동안 느낀 점과 배운 점도 자소서에 자연스럽게 녹여보시고요.
    자소서도 혼자만 계속 보는것보다 학교 교수님이나 선배 간호사에게 피드백을 받아 수정하는걸 추천드려요.
    부서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시는데, 사실 병동이든 중환자실이든 처음에는 압박감을 느끼는 건 똑같아요.  그리고 5개월이면 아직 적응 기간도 다 지나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느린 것이 꼭 단점은 아니라는거에요. 처음에는 답답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지만, 적응하고 나면 오히려 꼼꼼해서 실수가 적은 간호사들이 많더라고요.
    응급상황도 처음부터 잘하는 간호사는 없어요. 다들 처음에는 당황하고 헤매는데 경력이 쌓이고 같은 상황을 반복해서 경험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대처하게 될거에요.
    선생님은 일을 못해서 그만둔게 아니라, 아직 배우는 과정에서 너무 힘든 환경을 먼저 경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자신감을 조금만 되찾고 다시 도전해 보세요. 분명 선생님과 잘 맞는 병원, 잘 맞는 부서가 있을 겁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려요😊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