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안 하고 바로 한방병원 취업해도 괜찮을까요?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임상 쪽에는 크게 뜻이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졸업하자마자 한방병원으로 취업해서 오래 다니는 걸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완전 신규인 상태로도 한방병원에서 잘 받아주는지 궁금합니다. 보통 임상 경력이 있어야 유리한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한방병원으로 취업하신 분들도 계신가요?

연봉 욕심은 크게 없고, 오래 안정적으로 다니면서 생활할 정도만 벌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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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258채택률 17%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한방병원으로 가겠다는 목표가 뚜렷하시네요! 쌩신규인 상태에서도 물론 한방병원으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신규 채용 공고를 잘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임상 경력이 있다면 선생님이 업무를 하는 데에 있어 유리한 부분이 있겠으나 무경력이라고 해서 불가한 것이 아니고 거기서 차근차근 배우시면 됩니다. 하지만 여타 대학병원에서 교육하는 것과는 다르게 좀더 단기간에 빠르게 가르쳐주고 실전에 임하게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한방병원의 경우 환자들이 정맥주사 술기의 능숙도로 간호사의 실력을 판단하고 또 어려보이면 무시당할 가능성도 조금 있습니다. 게다가 심각한 중증 질병이라기보다 요양느낌이 강하고 교통사고 등으로 보험 관련하여 입원하는 분들이 많아 훨씬 더 친절함/서비스적인 측면이 강조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환자, 보호자 응대에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욕심없이 안정적으로 다니고 싶다고 생각하신다면 첫 병원 잘고르셔서 그 병원에서 오래 다닌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래도 간호사 면허를 땄으면 대학병원 등에서 한번쯤 임상 경험을 쌓는 것이 좋지 않나 싶긴 하지만 각자의 생각이 다르고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선생님이 본인의 인생 계획을 어떻게 하시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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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벙글동치미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53채택률 1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싱글벙글 동치미입니다. 😊
    
    한방병원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확실하시다면 신규로 바로 취업하셔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한방 병원의 신규 채용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신규로서 앞으로의 선택지를 위해 1-2년이라도 종병 경력이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아직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연고지 종병 정도에서 1년 정도만 보험처럼 경력을 만들어놓는 방법도 생각해볼 것 같아요. 기본적인 액팅, 환자·보호자 응대, 병원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도를 경험해두면 이후 한방병원으로 가더라도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지금은 워라벨 챙기면서 오래 오래 간호사를 하고 싶다는 마음에 한방 병원을 고민하는거겠지만, 시간이 조금지나 졸업한 동기들이나 주변 친구들 얘기를 들으면 그때 아쉬운 마음이 들지도 몰라요. 한방 병원에 갔다가 흥미있는 임상 분야가 생길 수도 있구요! 이럴 때 선생님께서 나아갈 수 있는 선택지를 결정하는 것이 지금까지 쌓아둔 경력일거에요.
    
    저라면.. 조금이라도 고민된다면 1년 정도는 임상 경력을 만들어두고, 정말 한방병원이 나에게 맞는다는 확신이 들면 이직할 것 같네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간호학 공부와 취업 준비, 슬기로운 간호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답변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 포포보
    보건직 공무원
    보건직 공무원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152채택률 18%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포포보입니다.
    
    저도 임상이 적성에 맞지 않아 비교적 빨리 퇴사했고 이직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병원에서 오래 버텨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가능하다면 급성기 병원에서 1년 정도는 경력을 쌓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후 진로가 바뀌더라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훨씬 넓어집니다. 
    
    실제로 기업 보건관리자, QPS, 감염관리, 제약회사, 연구직 등 많은 채용 공고를 보면 임상 경력 1~3년 이상을 필수 또는 우대 조건으로 두는 곳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한방병원도 신규를 채용하는 곳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병원마다 채용 기준이 달라 경력자를 선호하는 곳도 있고, 신규를 교육해서 키우는 곳도 있습니다. (취업 자체는 여러 군데 문을 두드리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꼭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은 임상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더라도, 막상 졸업 후 생각이 바뀌거나 다른 분야에 관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한방병원으로 가면 이후 상급종합병원이나 급성기 병원으로 이직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한방병원에서 오래 근무할 계획이 확고한지, 아니면 아직 진로를 고민하는 단계인지 먼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연봉보다 워라밸과 오래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한방병원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진로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임상 경력 1년 정도는 생각보다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중에 다른 분야로 방향을 바꾸더라도 선택지가 훨씬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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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318채택률 15%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대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신규로 한방병원에 취업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처음부터 한방병원으로 취업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다만 연봉 욕심이 크지 않고 오래 안정적으로 근무하는 것이 목표라면, **조금이라도 젊을 때 내공을 쌓아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초반에 조금 고생하더라도 대형병원에서 경력을 쌓아두면, 30~40대가 되었을 때 더 안정적인 근무환경이나 원하는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나만의 경력'이 됩니다. 임상 경력이 있다면 한방병원으로 이직할 때도 좋은 경력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고, 연봉 협상이나 처우 면에서도 조금 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한방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안정적으로 오래 근무하는 것을 목표로 하신다면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학생 때부터 임상이 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입사 후에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대학병원에 도전했고, 10개월 정도 근무한 뒤 다른 분야로 진로를 바꾸었습니다. 경력은 길지 않았지만 그 경험이 큰 자산이 되어 이후 여러 번의 이직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제가 원하는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임상에 큰 뜻이 없더라도, 미래를 조금 더 길게 바라본다면 대형병원에서의 임상 경험을 한 번쯤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그때 다른 분야로 방향을 바꾸셔도 늦지 않습니다.
    
    제 의견이 선생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널스쀼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229채택률 21%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간호교육 전담간호사 널스쀼입니다.
    임상 쪽에 큰 뜻이 없더라도 첫 병원은 종합병원 급에서 1년 정도라도 경력을 쌓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은 한방병원에 오래 다닐 생각이시겠지만 인생 일은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이 없는)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라, 
    1년이라도 임상 경험을 만들어 두어야 나중에 혹시라도 생각이 바뀌었을 때 이직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질문하신 신규 채용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방병원은 수액실 등이 따로 구분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신규로 바로 가셔도 잘 받아주고 일하는 데 문제도 없습니다.
    
    다만 한방병원이 편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서비스직 느낌이 강해서 다른 의미로 힘들 수 있습니다. 
    보험 관련 환자들과 씨름해야 하거나, 무단 외출을 막기 위해 환자들과 기싸움을 하고 차팅으로 협박 아닌 협박을 당하는 등 
    스트레스받을 일이 제법 많습니다.
    
    너무 빡세게 일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차라리 부담이 적은 일반 종합병원에 들어가서 1년 정도 기본 업무를 배워두신 뒤
    다음 진로를 고민해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