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 신입간호사 / 2024년
안산대학교 / 3.8 / 해부학동아리/일반봉사101시간 / bls
성장배경
저는 세 남매 중 첫째로 자라며 자연스럽게 책임감과 상황을 조율하는 태도를 익혔습니다. 동생들을 돌보는 일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매일의 일상이었고, 누군가가 울거나 다투고 있으면 중간에서 상황을 정리하거나,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며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곤 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늘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모른 채로 넘기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을 마음에 새기며, 궁금한 점이 생기면 바로 찾아보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왔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주저함이 없고, 한 번 익힌 내용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며 스스로도 정리하는 방식을 즐깁니다.
이러한 성향은 간호학을 전공하면서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병원 실습 중 보호자나 환자분과 마주칠 때, 그들의 말투와 표정에서 드러나는 불안과 혼란을 그냥 지나치지 않기 위해 늘 신경을 곤두세웠고, 필요한 설명이나 안내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는 관련 정보를 먼저 찾아 숙지한 후 직접 설명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실습생이라는 제한된 위치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불안을 덜어드리려 노력했던 경험은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처럼 배려와 관찰, 그리고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태도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이어져 온 저의 성격적 기반이며, 이는 앞으로 간호사로서 환자와 보호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타인의 상태를 민감하게 인지하고, 신뢰받는 태도로 대응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이 성향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성격
저는 새로운 환경이나 낯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긴장하기보다는, 상황과 분위기를 파악하고 적절한 거리감으로 다가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필리핀 어학연수 당시, 서로 다른 국적과 생활 습관을 가진 룸메이트들과 함께 지내며 문화차이로 인한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한밤중 에어컨 사용 문제로 의견이 엇갈렸을 때 저는 먼저 양측의 불편을 경청한 뒤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서로의 생활 패턴에 맞춰 시간대별 에어컨 사용 규칙을 정한 뒤 갈등이 자연스럽게 해소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저의 해결 능력, 그리고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는 태도가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직접 체감하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또한, 저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빠르게 판단하려는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고깃집 아르바이트 중에는 바쁜 저녁시간 동시에 여러 테이블을 응대해야 했지만, 정신 없는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원활하게 대응한 경험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고객의 불편을 들었을 때에는 먼저 공감의 말을 건네고, 사장님께 상황을 정리해 드리며 신뢰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저는 갈등을 조율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유연하게 움직이며, 맡은 역할을 성실히 해내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은 앞으로 다양한 직무 환경에서 팀원과의 협업은 물론 환자 및 보호자와의 신뢰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믿습니다.
자기평가
저는 스스로를 끊임없이 기준을 점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맡은 일을 끝내는 데서 만족하기보다, 그 결과가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돌아보며 다음을 준비하려는 편입니다. 때때로 스스로에게 기준을 높게 설정해 부담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는 성장의 크기를 믿고 감내하고자 합니다.
한편,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지나쳐 사소한 실수에도 스스로를 많이 자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습이나 아르바이트 중 작은 실수 하나가 마음에 남아 스스로를 검토하느라 감정적으로 소진되는 경험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실수 그 자체보다 그 이후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실수를 빠르게 인정하고, 바로 수정한 뒤 피드백을 구하는 방향으로 저를 조율해가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점은, 일을 대하는 태도에 흔들림이 없고 긴장이 필요한 환경에서도 흐름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입니다. 특히 중환자실 실습이나 재난 상황 시 진행 됐던 봉사활동처럼 긴장감이 높고 상황이 유동적인 환경에서도 '지금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를 빠르게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기려는 편입니다.
저는 스스로에 대해 완전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부족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보완하려는 태도는 간호사로서도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제 단점을 정직하게 마주하면서, 더 유연하고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해가고자 합니다.
입사동기
인하대학교병원은 '고객신뢰, 첨단의술, 내부화합'을 핵심 가치로 삼고, '안전(safe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고객만족(satisfaction)'이라는 미션 아래 최고 수준의 진료와 연구, 교육을 통해 인간존중과 공존공영을 실천하는 기관입니다. 이러한 철학은 간호사로서 제가 추구하는 가치와도 깊이 연결되어 있어, 인하대병원은 저에게 단순한 근무지가 아닌 전문성과 소명의식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장소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중환자실 실습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지식과 공감의 균형을 갖춘 설명을 통해 신뢰를 쌓는 간호의 본질을 경험했습니다. 인하대병원이 추구하는 '고객의 행복을 위한 A-pro+'의 실현은, 이러한 진정성 있는 간호 태도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신뢰는 반복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저의 생활신조는, 병원이 강조하는 '고객신뢰' 가치에 부합한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저는 평소 궁금한 것을 스스로 탐색하고, 문제를 구조화해 해결하려는 태도를 갖고 있으며, 이는 병원이 강조하는 '첨단의술'과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이라는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주저함이 없으며, 변화하는 임상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적응하며 팀과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자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입사 후에는 인하대병원의 간호사로서, 신뢰받는 태도와 정확한 지식, 안전한 간호 실무를 바탕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더불어 병원이 실현하고자 하는 의료 전문성과 인간존중의 조화에 걸맞은 간호사로 성장해, 조직의 목표에 책임 있게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입사 후 포부
입사 후에는 인하대병원의 핵심가치를 실천하는 간호사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먼저, 환자와 보호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정확하고 친절한 간호를 실현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병원이라는 공간은 환자의 생명과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어있는 환경인 만큼, 판단의 근거가 되는 지식과 팀 간의 유기적인 협업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습을 통해 체감한 그 중요성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환자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팀원들과의 소통 속에서 안전한 간호 실무를 수행하겠습니다.
또한 간호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왜 이 처치가 필요한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지식을 쌓고 후배와 동료에게도 설명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인하대병원이 지향하는 '첨단의술'과 '지속가능성'은 단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실무 간호사로서 그 가치를 임상 현장에 적용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직의 일원으로서 내부 구성원과의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한 소통 역시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실습과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등 다양한 공동체 경험을 통해 쌓은 협업 능력을 바탕으로, 인하대병원의 의료진들과 함께 "고객의 행복을 위한 A-pro+"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팀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