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처우 개선·인권 개선 대책 발표…“비극의 고리 끊겠다”
[2026년 7월 3일]
대한간호협회가 최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진 고(故) 강수빈 간호사를 추모하며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언어적·정신적 폭력 속에서 홀로 고통을 견디다 너무도 일찍 우리 곁을 떠난 고인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 생명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의료현장에 첫발을 내디딘 젊은 간호사가 보호받아야 할 일터에서 꿈을 펼치지 못한 현실에 58만명 간호사 회원 모두가 깊은 슬픔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그동안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과 인권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정부의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 대책’ 마련을 이끌어냈고, 신고·상담 지원체계 구축과 교육전담간호사 배치, 다양한 근무형태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또 2024년에는 오랜 노력 끝에 간호법을 제정해 간호사 권리와 처우 개선, 인권침해 금지 등을 법률에 명시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협회는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비극을 막지 못한 현실 앞에 협회 역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반복되는 직장 내 괴롭힘과 이른바 ‘태움’ 문화의 근본 원인은 만성적인 간호인력 부족과 과도한 업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없이는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간호법에 따른 간호사중앙회로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세 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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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https://www.dailymedi.com/news/news_view.php?wr_id=938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