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교대 하면 어떤지 실제 후기 듣고 싶습니다.

돌려 말하지 말고 솔직하게 듣고 싶습니다!3교대가 건강에 안 좋다는 건 아는데, 실제로 몇 년 하면 어떤 식으로 티가 나는지가 궁금해요. 그리고 그걸 알고도 버티는 분들은 어떻게 관리하면서 다니시는지도요

댓글4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6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사람마다 정말 다른부분이라서요 ㅎㅎ
    전 개인적으로 3교대 하면서 건강이 나빠지거나 특별히 힘들었던건 없었어요. (당시 20대라서 그랬을수도 있고요)
    데이는 출근은 이르지만 출근시간에 차가 없어서 좋았고 퇴근하고 나서 제 2의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기절하듯 잠든 날들도 있었지만요.
    이브닝은 늦잠 잘 수 있는게 좋았고 간단하게 점심 약속을 잡을 수 있었어요. 퇴근하고 동기나 선배들이랑 먹는 야식도 재밌고 맛있었고요 ㅎㅎ
    다음날 또 늦잠 잘 수 있고요.
    나이트도 첫 나이트때는 느지막히 일어나서 점심 일정 하나 잡고 저녁에 출근했었어요.
    둘째 나이트때는 퇴근하자마자 기절했다가 출근 전에 일어나게 되더라고요 ㅎㅎ
    마지막 나이트 퇴근 후엔 자고 조금 일찍 일어나서 또 약속을 잡거나 개인적인 일을 봤고요.
    3교대가 인력이 충분하고 수샘을 잘만나면 근무표도 한 달에 오프가 13-14개 정도 나오고 근무하면서 16개까지 본적도 있어요
    아무래도 상근직보다는 쉬는날이 많은 편이죠.
    상근직은 보통 토,일만 쉬니까 한달에 8개정도인데 3교댄 나이트가 있어서 나이트 오프도 생기니까요.
    뭐 장점만 따지면 이런데.... ㅎㅎ
    반대로 수면의 질이 너무 떨어져서 일상생활 자체가 힘든 사람도 있고 두통이 생기거나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는 경우, 위염이 생기는 경우도 봤고요.
    몇년 하면 무조건 이렇게 된다기보다는 정말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저는 비교적 잘 맞는 편이었는데 주면엔 수면문제 때문에 3교대를 오래 못하는 선생님들도 계셨어요.
    선생님께서도 직접 3교대를 해보고 어떻게 몸이 반응하는지를 봐야할 것 같아요 :)
    답변이 도움되셨다면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Lina
    호주 간호사
    호주 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54채택률 17%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취업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리나입니다.
    
    3교대 근무 쉽지 않죠. 기본적으로 남들 잘 때 일하고 남들 쉴 때도 일해야 한다는 점이 어찌보면 사회적으로 고립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겠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것부터가 멘탈관리도 필요하다는 말이죠. 또한, 수면패턴이 지속적으로 바뀌니 식습관과 본인 삶의 밸런스에도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당연히 육체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죠. 단순히 3교대 때문이라고 말은 못하지만, 주변에는 갑상선암, 유방암 등 진단 받은 동료들이 있으며, 저도 유방양성조직 제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질병적인 것 이외에도 수면질이 떨어지면서 면역력도 떨어져 잔병 치레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3교대를 한다고 해서 모두가 질병에 걸리고 힘든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본인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해서 별탈없이 오래 일하고 계신선생님들도 많으시니깐요. 위험군에 있다고 해서 항상 결과가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본인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잘 관리하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선생님께서도 너무 먼 미래를 바라보고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나는 질병에 걸리진 않을까와 같은 두려움으로 일을 하시기 보단 현재 본인 건강 관리에 집중하면서 하루하루 잘 보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답변이 도움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 
  • 지리지리산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지방 전문대(지전문)
    답변수 23채택률 17%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널스링크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지리지리산입니다.
    3교대를 오랫 동안 하면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신호는 솔직히 사람마다 차이가 심한 것 같아요. 누구는 나이트와 너무 안맞아서 바로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다른 누구는 나이트와 너무 잘 맞아서 아예 나이트킵을 하는 사람도 봤었습니다. 이건 직접 해보셔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 저의 관리법을 말씀드리자면,
    영양제를 꼬박 챙겨먹고 있습니다.
    [아르기닌, 비타민B&D, 칼슘&마그네슘] 이렇게 드시면 절대적인 수면시간이 부족했던 날이 아닌 이상 D,E,N 근무와 상관 없이 기상시 피로감이 크지 않았어요.
    그리고 암막커튼을 구매했습니다.
    N duty 마치고 자려고 하면 한창 햇빛이 쨍쨍할 때라 빛이 조금이라도 들어와도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잠에 들더라도 깊게 잘 수 없었습니다. 암막커튼을 구매한 이후로는 어느 때에 자려고 해도 편안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이트 근무를 들어갈 때도 개운하게 잔 이후라 크게 부담이 있지 않았어요.
  • jeerung2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전문대(지전문)
    답변수 292채택률 19%간호사 생활, 이직상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지렁이입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전 간호사 시작하고 하나하나 고장나는 게 느껴져서 의사말듣고 3교대 때려쳤어요. 마지노선이 3년까지였던 것 같네요.
    
    일단 잠을 잘 못자요.. 전 나이트를 거의 꼬박새고 출근한적도 있구요. 생리 너무 안해서 산부인과 다니고, 힘쓸 일도 있으니 허리도 물론 남아나지 않구요. 손 많이 씻어서 피부도 한포진같은 거 생겼어요.
    피부과가니 손 씻지 않는게 방법이라더라구요? 불가능하죠.그리고 온갖 감염병에 노출되어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어요...
    
    막상 생각하니 이정도 생각나네요...저는 병원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건강이 회복된다고 해서 그만뒀고 진짜 거짓말처럼 6-7년 가지고있던 생리불순이 치유되고 자연임신까지 되었어요. 병원에서 자연임신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요...
    
    도움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