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응급상황에서 아무것도 못 했던 게 계속 생각나네요..

얼마 전에 제가 담당하던 환자분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진 적이 있었어요


결과적으로 큰 문제 없이 상황은 정리됐는데

 저는 그때 제가 해야 할 일을 바로바로 판단하지 못했고 

결국 선배님들이 거의 다 해주셨습니다

 

그 이후부터 자꾸 그 순간이 생각납니다

 

그때 왜 그걸 먼저 생각 못 했지


다음에도 똑같이 얼어버리면 어떡하지 싶고요

 

응급상황 대응 순서를 다시 공부하고는 있는데 

공부하는 것과 실제 상황에서 움직이는 건 

완전히 다른 것 같아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선생님들도 신규 때 처음 이런 상황을 겪고 나서 비슷하셨는지.. 

경력이 쌓이면 어느 순간 상황을 보는 순서가 생기는지.. 알고 싶습니다

댓글1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6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 그런상황에서는 원래 그래요. 경험이 많은 사람이 먼저 상황 파악을 하고 필요한 일 해주는게 당연한거에요.
    경력이 있어도 응급상황을 많이 겪어보지 않은 선생님이면 또 버벅이더라고요. 꼭 신규가 아니더라도요.
    지금 선생님은 신규시기잖아요 ㅎㅎ 당연히 그럴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한번 경험해봤으니까 다음엔 좀더  빨리 움직일수 있을거에요.
    저도 나이트 차지 혼자 독립해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초반에 출근길에 머릿속으로 매일 시뮬레이션 하면서 갔거든요.
    응급상황이 생기면 뭐부터하지? 하면서요.
    선생님도 왜 못했지 자책보다는 그때상황을 다시 되짚어보면서 다음엔 이거부터 해야지 순서 정해놓는 연습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선생님도 경력이 쌓이다보면 응급상황이 터졌을때 내 환자가 아니더라도 나서서 해줄수 있는 위치가 될거에요!
    답변이 도움되셨다면 채택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