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옮기고 싶은데 지금 병동 사람들은 너무 좋아요

업무 강도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데 막상 사람들 때문에 계속 망설이게 됩니다

 

 

지금 병동이 바쁘고 3교대도 힘들어서 오래 다닐 자신은 없어요. 그런데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이 정말 괜찮고 신규 때부터 많이 챙겨주셔서 병원을 옮긴다는 게 쉽게 결정되지 않네요

 

 

다른 곳으로 갔다가 업무는 조금 편해졌는데 인간관계가 더 힘들어지면 지금 병원을 괜히 나온 건가 후회할 것 같기도 하고요

 

 

직장은 결국 사람보다 근무조건을 보고 결정해야 하는 건지 요즘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선생님들이라면 사람은 좋은데 근무 자체가 힘든 병원에서 어느 쪽을 더 크게 보실 것 같나요?

댓글4
  • 망고🥭
    캐나다 간호사
    캐나다 간호사해외대학
    답변수 5해외취업(NCLEX 등)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망고입니다!
    저랑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ㅎㅎ 제 직장도 일도 너무 힘들고 매니저도 별로고 동료 간호사들 모두 일이 너무 힘든데 동료들이 너무 좋아서 못떠난다를 입에 달고 삽니다ㅜㅜ 일한 지 4년이 넘었는데 물론 일은 익숙해지고 하지만 병동이 너무 바쁘게 돌아가고 위에서는 어떤 문제점을 개선할 생각이 없어서 상황은 악화되고... 어느 순간 동료들이 너무 좋은 걸 떠나서 아 이렇게는 몇년 이상 못버티겠다 이직을 알아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주변에 같은 병동 출신 선배나 동기들 중 이미 떠난 사람들이 있는데 물론 옮긴 새 직장의 동료들이 우리만큼 끈끈하고 좋지는 않지만 업무환경이 훨씬 만족스러워서 잘 다니고 있다는 얘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직장을 옮기신다면 지금 같이 일하시는 선생님들만큼 좋은 분들을 만나는 건 쉽지 않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무 강도가 선생님에게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얼마나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잘 생각해 보시고 이직을 할지 말지 고민해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6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일하신지 얼마나 되셨을까요?
    얼마 안된거라면 아직 적응하는 시기라서 더 힘들게 느껴질 수 있어서 조금더 다녀보면서 생각해보는걸 추천드려요!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이 좋은거... 이런 분위기 절대 무시 못하거든요.
    힘들어도 다같이 도와가면서 으쌰으쌰한다면 또 다닐만하더라고요 ㅎㅎ
    저도 그렇게 재미있게 정형외과 병동에서 아주 바쁘게 10년을 일했는데 그만둔 지금도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ㅎㅎ
    이직을 고민하는거라면 사람만 보고 결정하기보단 연봉이나 복지, 근무조건 같은 부분들도 같이 고려해서 결정하세요.
    지금 좋은 사람들이랑 함께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오래 다닐 직장을 고르는거라면 급여나 복지, 환경 전체적인 조건을 비교해는게 좋아요 ㅎㅎ
    답변이 도움되셨다면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 프로필 이미지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318채택률 15%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대리입니다!
    
    저라면 자신의 미래와 건강한 근무환경을 생각한다면 이직을 고민할것같아요..
    지금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하고 잇는게 아쉽긴 하지만 다른 병원을 가더라도 좋은 사람들은 분명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7번 이직해본 결과 그렇습니다 ㅎㅎ
    어딜 가나 나와 잘 맞는사람이 있고, 이상한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신규때부터 선생님들이 많이 챙겨주셧다면 그만큼 선생님꼐서도 센스있게 잘 적응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오셨다는 의미일것같아요.
    그렇다면 새로운 병원에 가서도 충분히 잘 적응하고 좋은동료들을 만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때문에 힘든환경을 감수하는것보단 앞으로 오래 일할 수 있고, 나의 미래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직장인지도 생각해서 결정해보면 좋겠어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jeerung2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전문대(지전문)
    답변수 292채택률 19%간호사 생활, 이직상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지렁이입니다☺️
    
    저는 여러이후로 첫 병원을 퇴사했습니다.
    퇴사 전 저의 이런 저런 사정을 알고 있던 시니어 선생님께서 그만두지말라고 극구 말렸어요. 나가면 고생이라고...
    그치만 그땐 이미 사람도 다 너무 좋았고, 다만 3교대가 힘들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싶고, 이 경력이면 어디든 갈 수 있지라는 생각에 퇴사를 결심햇죠.
    
    결과적으론 그 선생님 말이 맞았어요.. 제가 다니던 그 병원이,, 그 선생님들이 그리워 지더라구요. 시간이 지나 기억의 미화일 수 있지만 그 곳에서의 추억들이 좋았어요.
    물론 일은 진짜 힘들었고, 밥도 못먹고 앉지도 못하는 날도 수없이 많았고, 짜증나는 시니어도 많았죠.
    그치만 선생님처럼 저를 챙겨주던 그 선생님들 때문에 그 곳이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그치만 선생님이 이직하시는 이유가 일이 너무 힘든거라면 그건 이직을 하는 게 맞아요. 좋은 사람은 어디에나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익숙해지겠다. 처음보단 익숙해졌다. 싶으면 거기가 가장 좋은 곳일 수 있어요.
    
    도움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