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병원도 인증이랑 QI 때문에 바쁜가요?

요즘 일하면서 인증 준비에 QI까지 같이 하려니까 진짜 정신이 없네요 ㅠㅠ
환자 보는 것도 바쁜데 이것저것 준비하고 자료 챙기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는데 미국이나 캐나다, 사우디 병원에서도 한국처럼 병원 인증 준비나 QI 활동을 많이 하나요?

해외 취업도 조금씩 알아보고 있는데 나라마다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한국처럼 직원들이 직접 자료 준비하고 회의하거나 보고서 작성까지 하는지도 궁금하고요.

 

미국, 캐나다, 사우디에서 실제로 근무해 보신 선생님들 계시면 인증이나 QI 업무가 어느 정도인지 경험담 부탁드려요!


한국이랑 비교하면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ㅎㅎ

댓글1
  • 난하a
    해외간호사
    해외간호사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64채택률 28%임상실습 적응,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사우디아라비아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멘토 난하입니다. 사우디에서 인증 시즌에 근무해본 적이 있는데, 한국이랑 분위기가 꽤 달라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느꼈던 인증 시즌은 거의 ‘간호사들 죽어나는 시즌’에 가까웠거든요.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던 물건까지 닦고... 의료기기 바퀴까지 간호사들 보고 닦으라고 하고..., 갑자기 이것저것 만들어 붙이고, 일선 간호사들이 자료 정리나 서류 작업까지 맡는 경우도 많았고요. 그런데 제가 근무하는 사우디 병원은 인증 관련 업무를 전담해서 처리하는 직군이나 부서가 따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QI 쪽에서 주도하는 것 같긴 한데, 이 부분은 제가 정확히 아는 건 아니라서 패스할게요.
    
    적어도 베드사이드 널스들이 인증 때문에 직접 방대한 자료를 만들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저희가 준비했던 건 주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이나 병원 규정, 환자안전 관련 프로토콜을 다시 숙지하는 정도였습니다. 물론 심사위원들이 오는 날에는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신규간호사는 가능하면 off를 주고 경력 간호사 위주로 듀티를 채우는 건 한국이나 사우디나 비슷하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신기했던 건, 심사하시는 분들이 간호사만 붙잡고 질문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의사도 잡고 수혈 프로토콜을 물어보거나, 병원 규정이나 환자안전 절차에 대해 질문하더라고요. 그래서 인증평가 오는 날에는 닥터들 라운딩 시간이 평소랑 달라졌던 기억도 있습니다ㅎㅎㅎㅎ
    
    제가 경험한 범위에서는 한국처럼 ‘인증 = 간호사가 서류와 잡일까지 떠안는 시즌’이라는 느낌은 훨씬 덜했고, 관련 부서가 중심이 되어 준비하고 현장 직원들은 본인이 알아야 할 규정과 프로토콜을 숙지하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다만 사우디도 병원마다 차이는 클 것 같아요. 제가 근무하는 곳은 규모가 큰 병원이라 시스템이 좀 더 분업화되어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택된 답변

    멘토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