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 공부 잘했던 친구들이 임상에서도 일을 잘하나요.....

학교에서는 아무래도 학점이나 시험 성적으로 서로의 실력을 판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실습을 나가보면 실제 간호사 업무는 공부 외에도 순발력이나 소통 같은 부분이 많이 필요해 보이더라고요...?

학생 때 전공 성적이 좋았던 것과 임상에서 일을 잘하는 건 어느 정도 연결되는 편인가요?

선생님들이 직접 일해보시면서 생각하는 일 잘하는 간호사의 특징도 듣고 싶습니다!

댓글4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6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아니요 ㅎㅎ 공부머리=일머리는 아니더라고요.
    일머리는 공부 잘하는 사람도 있고 공부를 잘 못했던 사람도 정말 잘하는 경우가 많아요.
    학교에선 아무래도 학점이나 시험성적으로 서로 실력을 판단하는데 임상에선 또 다른 능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ㅎㅎ
    일하다보면 순발력이나 상황 판단, 환자보호자와의 소통 이런 것들이 중요하고요.
    일머리는 임상에서 적응하고 배우다보면 또 늘더라고요. 초반에 신규들끼리 속도가 달라서 누구는 더 잘해보이고 누구는 또 느려보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똑같아지더라고요.
    연차가 높다고 해서 속도가 빠른것도 아니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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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하a
    해외간호사
    해외간호사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64채택률 28%임상실습 적응,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사우디아라비아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멘토 난하입니다.
    
    공부머리와 일머리는 어느 정도 별개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공 성적만으로 임상 적응이나 업무 능력까지 결정되지는 않아요. 실제 현장에서는 우선순위 판단, 임기응변, 환자와 보호자들과 '적절히' 소통하는 법등 시험 성적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역량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공부 잘하시는 선생님들이 이런 면에서도 뛰어난 경우도 자주 보입니다)
    
    신규 때 적응을 잘하는 것과 임상에 오래 남는 것 역시 별개의 문제입니다. 업무도 빠르게 익히고 선배들과 잘 어울리던 동기가 어느 날 갑자기 그만두는가 하면, 당시에는 선배들이 “쟤는 태워도 안 탄다”고 대놓고 말할 정도로 눈 밖에 났던 동기가 가장 오래 버텨 지금까지 대학병원에 남아 있기도 합니다. 
    
    제가 보기에 일을 잘하는 사람은 단순히 손이 빠른 사람보다는 업무의 전체적인 흐름을 빨리 파악하고 분석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눈앞에 주어진 일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다음에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예상해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요. 여기에 모르는 것을 적절한 시점에 질문하고, 실수를 저지르면 솔직히 말해서 빨리 수습하는것도 중요하고요. 
    
    물론 공부를 잘했던 경험은 분명 좋은 기반이 됩니다. 다만 성적이 좋다고 반드시 임상에서도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성적이 아쉬웠다고 임상 능력까지 부족한 것도 아닙니다. 학교 성적은 여러 역량 중 한 가지를 보여주는 지표일 뿐, 간호사로서의 가능성 전체를 평가하는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317채택률 15%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대리입니다!
     말씀하신것처럼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저희 동기들도 2-30명 정도 같은 병원에 입사를 했는데, 물론 부서마다 다르겟지만 상위권 친구들중에 신규교육 기간 중 퇴사한 동기도 있고, 공채에서 탈락해 추가모집에서 합격한 동기가 아직까지(10년경력) 병원에 남아있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느냐도 다를것같아요. 만날때마다 힘든점을 울며불며 구구절절 토로하며 힘들어하던 친구가있엇는데 아직까지 잘다니구요. 평온해보이던 친구가 어느날갑자기 그만두기도 했습니다. 
    
    일잘한다고 생각했던 동기들의 특징은 대부분 실수를 하더라도 소통을 잘하고, 그날 놓친것들을 꼼꼼하게 체크해더 같은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던 친구들인것같아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jeerung2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전문대(지전문)
    답변수 292채택률 19%간호사 생활, 이직상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지렁이입니다☺️
    
    보통 일머리 공부머리가 따로 있다고 하죠. 맞습니다.
    대체 저 머리로 어떻게 들어왔지 하는 생각이 물론 신규때 들어요. 근데 좀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긴 하는데..
    그래도 머리 좋은 선생님들이 아는 게 많을 경우 현장에 반영을 잘 하는 것 같다고 느낄때가 있어요...
    
    근데 반대로 성적은 좋고, 가르치면 받아들이는 것도 같은데 속도는 안느는 것 같은 친구도 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간호사는 머리도 좋고 빠릿빠릿한 사람이일을 잘하는 간호사이지 않을까 싶네요. 순발력 소통 상황판단 많은 직무 능력을 요하는 직업이라고 생각됩니다.
    
    도움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