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3.8에 무토익 졸예생인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할까요

제가 토익을 공부해봤지만 쉽지 않아 포기했고 다른 부분에서 강점을 보여주며 취업에 성공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필기시험, 면접에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류합격에서 많은 좌절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자무, 3.8, BLS, KALS, 과 동아리봉사활동 했습니다!

잦은 실패로 인해 마음이 많이 힘들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가야하며 마음가짐은 어떻게 가져야 할가요..?

댓글12
  • RN세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지방 자대 없음(지자무)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답변수 30채택률 20%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학생선생님~
    저는 지자무 3.7 / 토익 795 / BLS, KALS / 해외봉사
    이정도 스펙을 가지고, 상급종병에 올해 4월 입사한 신규간호사입니다.
    
    제가 취준시기 했던 고민과 굉장히 비슷한 결의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 답변달아요. 저는 상급종합을 목표로 했으나, 스스로 대병을 가기엔 안좋은 학벌, 낮은 학점과 토익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꽤 늦은 10월에 오직 한 곳에서 합격통보를 받았어요.
    
    서류 불합격 통보에서 좌절감을 느낀다고 하셨는데.. 너무 공감합니다. 저도 대략 30번 이상의 불합격 통보를 받으며, 동기들의 합격소식에 기죽어서 학교도 가기 싫어했답니다.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취업이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저는 제가 원하는 병원에 취업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일해보니.. 어느 병원에서 일하는지는 전혀 중요치 않다는 겁니다. 취업 후 느끼는 체력적, 정신적 고통으로 울며겨자먹기로 버티고 있는지라.. 저도 또 재취업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주변 동기들, 시선들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무토익이라고 하셨는데, 너무 조급히 생각하지마시고, 중간고사 전까지 2주 동안 단기간 집중해서 500점대 점수만 만들어보세요. 
    
    사실..토익이 간호사한테 필요하겠습니까(?) 그저 성실함을 보는 척도라고 생각해요. 토익점수가 없어서 스스로 자신감 잃는 것보다, 2~3주만 투자해서 만들어놓는게 맘 편하실거에요.
    
    4년동안 학점 높게 유지하신것만으로도 열심히 학교생활 하셨다는거 알 수 있어요~ 열심히 잘해오셨으니! 본인이 일하기 행복한 병원 찾아서 잘 적응하시길 바랄게요. 
    채택된 답변

    멘토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호우널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지방 자대 없음(지자무)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답변수 9채택률 11%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반갑습니다^^ 실패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먼저 중점을 두어야할 부분은 선생님께서 가고 싶어하는 병원이 토익을 보는지 안보는지의 부분인거 같습니다. 취업하고자 하는 병원이 토익이 필수라면 어쩔수 없이 토익 공부를 해야겠지요. 하지만 토익이 필수가 아니라면 먼저 나를 잘 소개할 수 있는 자소서를 잘 적는 방법을 공부해야 합니다. 필기시험, 면접이 자신감이 있으시다는거는 아주 큰 장점 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서류를 통과해야지 할 수 있는 것들이지요. 학점, BLS, KALS 이정도면 충분히 나 스스로가 잘 어필되면 자신감을 가져볼만 합니다! 자소서를 잘 첨삭받으며,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잡은 다음, 필기는 성인간호학을 많이 보니, 국가고시 공부한다 생각하고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전혀 조급해 할 필요 없습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병원은 많습니다. 학생 선생님께서 마음을 잘 잡으시고 원하시는 병원에 취업하시길 기원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 ^^
  • 난하a
    해외간호사
    지방 자대 없음(지자무)해외간호사
    답변수 64채택률 28%임상실습 적응,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사우디아라비아 응급실에서 일하고 있는 멘토 난하입니다. 
    세상에 병원은 정말 많다는 마음가짐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꼭 큰 병원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해서 커리어가 끝나는 것도 아니고, 지금 몇 번의 서류 탈락이 인생 전체의 실패인 것도 아닙니다.
    우선 종합병원에서 경력을 쌓고 나중에 더 큰 병원으로 점프하는 방법도 충분히 있습니다. 실제로 일하다 보면 처음 들어간 병원에 계속 남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종병에서 경력을 쌓다가 공무원으로 가는 분도 있고 해외간호사, 법의간호사처럼 전혀 다른 길로 빠지는 분들도 봤습니다.
    
    지금은 취업 결과 하나하나가 너무 크게 느껴지겠지만, 막상 간호사로 일하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갈 수 있는 길이 정말 많습니다.
    그러니 “이번에 꼭 여기 붙어야 한다”보다는 “일단 경력을 시작하고, 거기서 다음 선택지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가셔도 괜찮습니다. 세상에 병원은 많습니다. 조급해 하지 마세요.
  • 간호사윤
    여천전남병원
    지방 자대 없음(지자무)여천전남병원
    답변수 23채택률 4%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간호사 윤입니다!
    저 또한 서류 불합격 이라는 글자는 봐도 봐도 적응이 안되고 힘들더라구요..
    답변을 달기 전 글을 읽었을 때, 멘티님은 취업하실 때 어떤 병원에 가고 싶은지 궁금해요.
    예를 들어 학점이 부족한 거 같다면 블라인드 병원을 노려보면 좋을 거 같고,
    가능하다면 종합병원 이상이 신규때는 배울 게 더 많아 좋겠지만, 병원 규모 상관없이 집과 가까운 병원을 원한다면 다양한 병원을 지원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물론 지금 제가 말한 이 모든 걸 멘티님이 하고 계시겠지만 분명 멘티님을 알아봐주고 멘티님의 병원은 분명 있고, 멘티님은 취업하실 수 있을 거에요.
    지금 당장은 불합격이라는 점에서 갈수록 계속 자존감도, 자신감도 떨어지고 취업을 열심히 준비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은 마음도 들겠지만 잘하시고 있어요. 병원이 멘티님을 아직 못 알아본 거니까 조금만 더 힘내봐요.
    또한 첫 병원이라고 마지막 병원이 되지 않을 수 있고, 처음에는 마음에 안 드는 병원에 취업했더라도 거기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거나, 많은 케이스를 배우고 경험/경력을 쌓을 수 있어요.
    저의 답변이 멘티님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조금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 jeerung2
    간호교육전담간호사
    BEST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전문대(지전문)
    답변수 292채택률 19%간호사 생활, 이직상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지렁이입니다☺️
    
    제가 취업 준비할 때와 정말 똑같은 상황이네요ㅠㅜ 남일같지 않아요. 저 또한 성적은 어느정도 받쳐주는데 토익이 발목을 잡아 빅5등 상종을 많이 포기했어요ㅠㅠ 그중 토익을 우대하는 병원들도 넣어봣지만 서탈을 했죠ㅠㅠ 그래도 저는 상종은 무조건 가자라는 마음으로 못해도 수도권 종병은 가자 이직하면되니까의 마음으로 10월? 11월? 진짜 마지막까지 취업준비했어요...
    
    그렇게해서 한림대, 분당차,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등의 병원들을 합격했었고, 그중에 상종인 한림대를 택해서 입사했습니다! 당시 저보다 성적이고 스펙이고 낮았던 동기도 같은 병원에 입사를 하니 무슨 의미가 있냐,,싶기도했지만 지금은 후회하지 않아요!! 오히려 빅5 갔던 동기들중에 1년도 못 버티고 내려가거나, 로컬 가는걸 볼땐 제가 승자라고 생각했어요!!
    
    당시엔 너무 자존심도 상하고 많이 지쳤지만 선생님의 첫 목표대로 마지막까지 나아가시는 것이 가장 후회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움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BEST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6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 지금은 마음의 여유가 조금 필요해보여요. 당장 눈앞에 있는 취업만이 목표가 아니라 앞으로 아주 길~~게 이어질 나의 간호생활을 이제 시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충청권에 살면서 원래 수도권은 별로 가고싶지 않았는데 동기들이 서울로 계속 지원하는거보니까 괜히 마음이 조급해져서 같이 지원했다가 떨어지기도 하고 붙기도 했었거든요.
    결국 제가 원래 다니고 싶었던 병원으로 지원해서 잘 다녔는데 그때 신촌세브란스, 삼성서울병원같은 빅5 병원에 다니던 친구들보다 제가 오히려 더 오래 임상에서 일했어요. 나중엔 친구들이 임상 10년을 버틴 제가 대단하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지금은 주변 친구들은 붙는데 나만 안되는것 같아서 마음이 힘들겠지만 어딜 가든 내가 제일 잘 적응하고 오래 다닐거라는 마음으로 준비해보세요.
    그리고 공부머리=일머리는 아니에요. 지금 토익이 어렵다고 해서 앞으로 간호사로서 잘 못하는게 절대아니거든요.
    필기나 면접에 자신있고 BLS, KALS도 갖추고 봉사활동, 동아리경험들도 있으니 선생님께서 가진 강점 잘 살려서 선생님의 병원을 찾아 계속 지원해보세요 :)
    지금 몇번의 탈락이 선생님의 앞으로 간호생활을 결정하는건 아니니까 넘 좌절하지 말고 위축되지 마세요!!!
    답변이 도움되셨다면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 익명2
    작성자
    댓글로 제 상황에 공감해주고 진심어린 조언 해주신 선배님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 고민을 선배님들도 다 겪었다고 하니 이유모를 안심이 되고, 이러한 상황속에서 결국에는 각자 맡은 자리에서 간호사로 일하시고 계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으시고 존경스럽습니다.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스토리에 용기와 희망을 얻고 갑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제 병원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