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다니다 보면 학벌 의미가 생각보다 없는 편인가요?

아직 SN인데 요즘 학교 다니면서 간호학과가 참 특이한 전공이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다른 전공들은 전문대와 4년제 차이가 취업할 때 꽤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간호는 결국 같은 면허를 따고 병원에 들어가면 비슷한 위치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전문대 간호학과도 대부분 4년제로 운영되고 있고요.

 

물론 대학병원 취업이나 탈임상 쪽에서는 학교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들었는데, 임상에 계속 남는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학벌 차이가 크게 의미 없어진다는 말도 있어서요.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내가 굳이 간호학과를 계속 다니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나중에 입사하면 더 현타가 올까 걱정됩니다ㅠㅠ

 

현직 선생님들이나 선배님들도 학생 때 이런 고민 해보셨나요?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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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서울 자대 있음(서자유)
    답변수 42채택률 29%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근무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트위티입니다. :)
    
    저도 소위 말하는 SKY 대학을 나와서 학생 때 비슷한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병원에서 임상간호사로 근무할 때는 출신 학교에 따른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결국 같은 간호사 면허를 가지고 입사하고, 병원 안에서는 학교보다는 임상 경험이나 연차가 더 중요해지니까요.
    
    그래서 제 동기들을 봐도 임상에서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뒤, 2~3년 정도 지나면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다른 방향을 고민하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임상에 계속 남는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학벌의 의미가 더 작아지는 것도 맞는 것 같고요.
    
    다만 탈임상을 하면서는 저도 다시 학벌의 영향을 꽤 체감했습니다. 제약회사나 기업처럼 간호사 면허만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닌 곳에서는 학력, 경력, 영어, 기타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보기 때문에 출신 학교도 분명 하나의 경쟁력이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첫 탈임상 이직에서는 더 그렇고요.
    
    그래서 저는 간호학과에서 학벌이 아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임상에서는 그 차이가 잘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나중에 대학원이나 탈임상 등 다른 선택지를 고민하게 되었을 때 좋은 학교를 나온 것이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 학생이시라면 지금 당장 “내가 굳이 이 학교 간호학과를 계속 다니는 게 맞나”라고 너무 회의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지금은 비슷한 출발선처럼 보여도, 졸업 후 어떤 방향으로 커리어를 확장하느냐에 따라 지금의 학력이 활용되는 지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채택된 답변

    멘토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절간누렁이
    임상은 차이가 없으나 탈임상했을때 엄청 난 격차가 있습니다.
    
  • 방케이
    간호직 공무원
    간호직 공무원수도권 전문대(수전문)
    답변수 11채택률 9%간호학과 진로, 간호사 생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방케이입니다.
    
    공직으로 오게 되거나 임상에 갈 경우 크게 차이는 못느낍니다만 탈임상할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학교를 뛰어넘을만큼 좋은 임상 경력들이 많다면 그 부분은 상황에따라 보완이 가능하더라구요.
  • 똔밍키
    보험심사간호사
    보험심사간호사수도권 자대 있음(수자유)
    답변수 75채택률 16%빅 5 병원 근무,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똔밍키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드리자면 병원에서 신규간호사거나 초반에 일하는 동안에는 그렇게 따지지 않지만, 연차가 쌓이고나면 중요해집니다
    
    우선 간호학과에 입학하고나서 대학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에 입사할 때는 학교이름이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것처럼 흔히 유명한 큰 병원이라도 일하는 동안에는 학교의 이름보다는 일을 잘하는 간호사가 중요한거같아요. 하지만 수간호사, 그 이상으로의 승진에 큰 욕심이 있으시면 경험상 학연이 무시하지 못할만큼 중요합니다.
    
    또한 탈임상으로의 이직을 경험해본바로는 학벌은 정말 절대적인 스펙이더라구요. 선생님이 혹시 학교가 좋은곳이시면 병원에서 승진에 욕심을 내셔도되고 간호사면허증만 따시고 다른 곳에 이직을 한다던지 하는 선택을 하는건 어떠신가요.
    (간호사 면허증을 이용하여 이직하는 것도 선택지에 넣어둘수 있을것 같습니다)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869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간호학과를 나와야 간호사를 할수있으니까.... 간호학과 학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ㅎㅎ
    저는 지방에 있는 국립대학교를 나와서 대병에 들어갔는데 보이지 않게 같은 학교 선배 수선생님들이 후배라고 하면서 챙겨주시기도 했어요.
    육아 때문에 잊기하고 지금 3년이 지났는데도 1년에 몇번씩 개인적으로 만나며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되었고요.
    제가 처음 입사했을때도 저희학교 선배들이 실습 나오면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놓으셨고, 입사해서 잘 다니는 선생님들도 많다보니 채용할때도 '첫 이미지가 좋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임상에서 일하는 것만 놓고 보면 일머리=공부머리는 아니라서 학교만으로 크게 학벌을 따지는 것 같지는 않아요.
    저도 일하면서 제가 졸업한 대학교 실습생들이 나오면 조금더 챙겨주고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아마 그런 마음 아닐까요?ㅎㅎ
    답변이 도움되셨다면 채택도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