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합 후 예비 병원을 만드는게 맞을까요

감사하게도 상반기 취업에서 3차 병원에 최종 합격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종 합격 발표 전, 지원했던 병원들 서류 결과가 최근들어 하나 둘씩 나오면서 면접 일정이 여러 개 잡혔는데, 여기에 가야될지 고민 돼요 ㅜㅜ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라 가기 싫은 상태이고 현재 합격한 병원과 비슷하거나 낮은 순위의 병원들입니다 ..! 

 

물론 이 병원들에 최합한다는 것도, 응사했을 때 예비 병원들에 들어갈만큼 웨이팅이 길다는 보장도 없지만 ㅋㅋㅋㅋ ㅠㅠ 그래도 응사를 대비해서 추가로 최합 병원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되네요...

 

괜히 다른 지원자들의 기회를 뺐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 때문에 더 고민되는 상황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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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187채택률 19%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저 같은 경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제가 딱 원하던 병원에 최종 합격하고 나서는 뒤에 남은 다른 병원 면접들은 전부 다 안 갔습니다.
    
    지금 선생님이 고민하시는 것처럼 저도 당시에는 혹시 모를 응사를 대비해서 이른바 보험용 예비 병원을 하나 더 만들어둬야 하나 진짜 수백 번도 더 고민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합격증을 손에 쥐고 나니, 굳이 최종적으로 가지도 않을 병원 면접을 보겠다고 이미 너덜너덜해진 체력과 귀한 시간을 또 낭비해야 하나 싶은 현타가 확 오더라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면접을 포기하게 만든 건 다른 지원자들 때문이었어요. 나한테는 그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예비용일 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병원이 밤잠 설쳐가며 간절하게 기도하는 1지망일 수 있잖아요. 내가 굳이 그 자리를 하나 꿰차서, 정말 그 병원을 간절히 원하는 누군가가 떨어지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도저히 못 가겠더라고요.
    
    혹시나 나중에 3차 병원 입사해서 적응 못 하고 응사하게 될까 봐 벌써 두려우신 그 마음,  선배로서 진짜 100%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일어나지도 않은 응사를 대비하겠다고 억지로 남은 면접장에 끌려가듯 가시는 것보다, 차라리 그 시간에 모든 걸 내려놓고 푹 쉬면서 바닥난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나중에 입사해서 버티는 데 백배 천배는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입사 전에 체력과 멘탈을 빵빵하게 충전해 두셔야 쌩신규 시절을 안 튕겨 나가고 버틸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다른 지원자들의 기회를 뺏는 건 아닐까 하는 그 예쁜 마음씨 그대로 간직하시고, 가기 싫은 면접들은 쿨하게 포기하신 뒤에 남은 자유 시간을 오롯이 본인을 위해 아주 알차게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채택된 답변

    조언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도움됐어요 ㅠㅠ

  • jeerung2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전문대(지전문)
    답변수 292채택률 19%간호사 생활, 이직상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지렁이입니다.
    
    단지 응사했을 때 보험용으로 두고 싶은 병원이 있는 마음에서 준비를 하시려는걸까요??
    이미 최합도 하셨고, 추가로 연락 온 곳들이 원픽 병원들이 아니라면 저라면 따로 준비하지 않을 것 같아요. 이제 입사까지 선생님의 자유시간인데 지금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입사 후에 신규시절엔 공부할 것도 많고, 3교대를 처음하다보면 체력관리도 필요하기에 지금 하고싶은 것을 즐기고, 남은 기간동안 국시준비도 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추가로 면접 제안 받은 병원들이 집 근처 병원들이라면 한 군데 정도는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수도권으로 입사 후 집이 그리워서 내려간다고 하는 동기들이 종종 있었거든요.
    
    선생님이 잘 생각하셔서 선택하시겠지만, 뭐든 후회할 것 같으면 누가 뭐라해도 끝까지 꿋꿋하게 해내는 것도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ㅎㅎ
  • 조강현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35채택률 20%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조강현입니다.
    개인 성향에 따라서 믾이 갈리는 부분이기는 해요!!
    실제로 제 주변에도 원픽병원을 붙었는데 타 병원을 준비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비율로는 30-40퍼센트 정도 되었던거 같아요.
    물론 하나 붙으시고 그 이후에는 아예 준비를 안하고 행복하게 병원에 다니시는 분도 계셨고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입사시기가 엄청 많이 밀리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수 있다고도 생각해요. 그래서 선호도 상으로 비슷한 레벨이라고 판단되는 병원 1군데 정도만 추가로 지원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1군데 더 면접을 보았으나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ㅎㅎ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