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을 놓아줘야 할까요

상반기 취업 한곳은 최종탈락, 다른 곳은 1차 탈락 후 멘탈과 자신감과 체력이 바닥난 상태로 요즘 토할것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지자무 학점 4.1에 토익은 810점이고 대외활동이나 다른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하반기에 있을 서울성모나 고려대병원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토익을 다시 올려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 스펙으로 면접 탈락 포함 서울 3곳 경기도 1곳 서류합격 하였습니다.

 

당장 3주뒤에 있을 타 병원 필기시험을 준비해야하는 상황인데, 그 양도 방대해서 지금 무엇하나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면접 탈락으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주변친구들은 다 합격하고, 원래 성격이 불안이 많고 생각도 많은편이라 요즘은 정말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쉬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방향을 잡고 준비해야 할까요..

 

면접 다 떨어지고 이제 토익에 집중하려했는데, 필기시험 준비로 인해 다시 길이 가로막힌 느낌입니다.

 

너무 답답하고 힘드네요.

댓글3
  • 프로필 이미지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187채택률 19%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토익은 당장, 미련 없이 놔주시는 게 맞습니다. 선생님이 스스로 스펙이 부족하다고 자책하시는데, 학점 4.1에 토익 810점은 절대 어디 가서 서류에서 밀리는 점수가 아니에요. 서울 대형 병원 3곳이랑 경기도 1곳 서류를 합격하셨다는 건, 병원 측에서 이미 이 지원자는 우리 병원에 올 기본 스펙이 충분히 차고 넘친다라고 도장을 찍어준 거나 다름없습니다.
    
    면접에서 탈락한 건 선생님이 부족하거나 토익 점수가 낮아서가 아니라, 그날 극심한 긴장감이나 면접관과의 결이 살짝 안 맞았을 뿐이에요. 하반기 성모나 고대 지원하신다고 꾸역꾸역 토익 900점을 만든다고 해서 갑자기 면접 프리패스가 되는 게 절대 아닙니다.
    
    지금 선생님의 숨을 막히게 하는 원인은 토익이 아니라, 3주 앞으로 훅 다가온 타 병원 필기시험에 대한 압박감이에요. 당장 필기를 뚫어야 면접장 문고리라도 잡아볼 수 있는데, 방대한 시험 범위 때문에 막막하니까 자꾸만 내가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은 다른 쪽인 토익으로 불안감이 튀는 거거든요. 지금은 무조건 필기시험 기출이랑 핵심 빈출 위주로 뼈대만 잡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으셔야 합니다. 양이 많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려고 하지 마시고 철저하게 선택과 집중을 하셔야 멘탈을 지킬 수 있어요.
    
    그리고 원래 성격이 불안이 많고 생각이 꼬리를 무는 편이라고 하셨죠? 지금 그 상태로 억지로 책상에 앉아봤자 머리에 하나도 안 들어오고 자괴감만 더 심해질 뿐입니다. 당장 내일 하루정도는 그냥 핸드폰 알림 다 끄고 오픈채팅방이나 취업 카페도 절대 들어가지 마시고 시체처럼 푹 쉬세요. 뇌도 지금 과부하가 와서 셧다운 된 상태라 억지로 강제 종료하고 재부팅하는 시간이 무조건 필요합니다. 며칠 푹 쉰다고 3주 뒤 시험 결과 절대 안 뒤집어집니다.
    
    지금까지 힘든 간호학과 생활 버티면서 4.1이라는 성적을 만들어낸 선생님 스스로의 독기와 저력을 믿어주세요. 토익 책은 당장 서랍 깊숙한 곳에 넣어버리시고, 잠시 숨 푹 고르신 다음에 눈앞에 있는 필기시험 딱 하나만 부숴버린다는 생각으로 훌훌 털고 일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
    
  • jeerung2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전문대(지전문)
    답변수 292채택률 19%간호사 생활, 이직상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지렁이입니다☺️
    
    우선 합격은 안되는데, 주위에서 계속 최종합격하는 친구들이 있으니 멘탈도 흔들리고ㅠ 어떤것 하나 포기할 순 없는 상황에서 너무 힘들 것 같아요ㅠㅠ
    사실 저도 선생님처럼 상반기 다 떨어지고,,,, 근데 저보다 성적도 낮은애는 붙고 할 때 너무 우울하고 나만 안되는 것 같고 한데 어디 티낼수도 없고 너무 답답했어요ㅠㅠ 저도 이런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선생님이 더더욱 어떤마음인지 알 것 같아요ㅠㅠ
    
    그치만 선생님이 저보다 훨씬 좋은 스펙을 갖으셨어요~
    물론 최합이 안되서 너무 불안하시겠지만 현재 토익 810점이시면 영어보다는 곧 있을 필기시험에 먼저 집중하시고, 그 후에 토익에 한 번 더 도전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엔 이미 선생님 스펙으로도 서울권을 합격했던 경험이 있기에 스펙이 뒤쳐지진 않을 것 같아요~ 자소서나 면접등을 좀 보완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너무 낙담하지마시고,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노력한 사람에겐 꼭 좋은 성과가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프로필 이미지
    돌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74채택률 2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작년의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공감이되네요ㅠ🥲
    글만 읽어도 지금 얼마나 지치고 답답하실지 느껴져요. 최종까지 갔다가 탈락하고, 주변에서는 하나둘 합격 소식이 들리면 아무리 마음을 잡으려고 해도 내 문제라고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학점 4.1, 토익 800점대로 서울 3곳, 경기 1곳 서류에 합격했잖아요! 지금가지의 결과가 절대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최탈도 결국 최종까지 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니까요. 
    
    저라면 지금은 3주 뒤 필기시험에 먼저 집중할 것 같아요. 토익은 필기가 끝난 뒤 다시 올려도 돼요. 지금 지친 상태에서 모든 걸 한번에 하려니까 오히려 더 힘들어질 수 있어요.
    
    조금 쉬어도 괜찮아요. 사람마다 각자의 속도가 있으니까요. 다만 스스로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해요.
    취업은 여러 곳에 붙어야 성공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갈 한 곳만 붙으면 끝나는 싸움이니까요!!💪 이미 최종까지 가보셨으니 다시 기회가 올 거에요. 지금은 딱 눈 앞에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나가시면 될거에요. 파이팅🙌
    
    도움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