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 실습실 처음 들어가던 날의 긴장감을 잊을 수 없어요

기증해주신 카데바 앞에 서서 묵념을 하는데 생명의 무게가 온몸으로 느껴졌거든요. 책으로만 보던 장기들을 실제로 마주하니 두려움보다는 경외심이 앞섰고, 정말 공부 제대로 해서 사람 살리는 간호사가 되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어요. 실습 끝나고 한동안 고기 반찬을 못 먹긴 했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성숙해진 하루였던 것 같아요.

0
0
댓글1
  • 익명1
    맞아요! ㅜㅜ 기억에 많이 남는 실습 중 하나더라고요.... 진짜 엄숙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