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종합격 스펙
학교 (ex. 서울 4년제) : 지자유
학점 : 3.88 / 4.5
석차 백분위 : 27~28%
토익점수 : 850
보유 자격증 : BLS, KALS
2.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취업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순천향대학교병원은 다른 병원이랑 자기소개서 항목이 좀 다른편입니다. 지원동기, 성장과정 등을 묻는 항목은 없고 대신 병원의 핵심가치를 직접적으로 묻는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각 키워드에 맞는 경험을 살려 작성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저는 기졸업자이기에 작년에 다른 병원에 지원하면서 작성했던 에피소드들을 정리해서 각 항목에 더 부합하는 내용으로 다듬거나 아예 새로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병원에서 추구하는 방향의 키워드로 직접 묻고 있어서 오히려 자기소개서 작성한 경험이 없으시다면 경험 및 내 강점 키워드를 정리하는 느낌으로 써보시면 다른 병원 자기소개서 쓸 때 오히려 흐름잡기 편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자기소개서 항목]
1) 창의성: 어떤 문제나 곤란의 상황에서 새로운 관계를 창출하거나 비일상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한 경험을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진취성: 적극적으로 어떠한 일을 성취하였거나 리더십을 발휘하여 목적한`1 바를 달성한 경험을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고객지향성: 상대방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해 및 공감하며 요구 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여 상대방을 만족시킨 경험을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협조성: 단체나 조직에서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여 프로젝트 수행에 기여한 경험을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5) 신뢰성: 본인의 업적이나 성향에 대하여 일관성이 있거나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평가받았던 경험을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필기시험, AI, 인성검사 등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서류합격을 하고 나면 인성검사가 있는데 이건 합불을 가리지는 않고 제시간에 응시만 하면 됩니다. 검사 항목은 보통 말하시는 MBTI 항목 같이 ~~하는 것을 즐긴다. 이런 느낌입니다. 카메라도 키지 않으니 부담없이 솔직하게 응답하시면 됩니다. 다른병원 인성검사를 포함해서 개인적으로 인성검사를 볼 때는 그냥 질문을 읽고 생각나는 방향으로 선택하는게 가장 솔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해서 인성검사에서 문제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시간 안에 반드시 응시하셔야 면접에 참여하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4. 면접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면접을 총 2회 실시합니다. 1차는 직무, 2차는 인성면접입니다.
1차 직무 준비과정:
기출 공구해서 쭉 훑어보았을 때 전반적으로 초록이 내용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초록이 바탕으로 준비하시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아동, 여성과 같이 기본간호학이나 성인간호 이외의 내용이 나오기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아마 들어가시는 방의 수간호사 선생님께서 관련 파트에서 근무하셔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커버할 수 있다면 좋지만 기본적인 면접준비는 초록이+기출 위주로 준비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1차 직무 면접 방식:
우선 면접대상자들은 명단이 올라옵니다. 이번 기졸업자 1차면접 대상자들은 약 500명이었고 하루동안 1차면접을 진행합니다. 8~10명이 한 조가 되어 면접을 봅니다. 면접 순서는 지원번호 순서대로는 아니고 랜덤입니다. 그리고 여자/남자 나누어서 오후에 남자들은 몰아서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 전 오티에서 설명해주시지만 자기소개는 몇번 000입니다. 정도로 1분 자기소개 같은건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2개의 방으로 나뉘어 동시에 면접을 보고 조마다 결원이 생겨도 뒤에서 채우지 않고 그 자리는 비운 상태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방마다, 또 같은 방이어도 면접 진행방식이 조금씩 다른거 같습니다. 2인 1질문 받는 형식, 공통질문 1개와 개별질문 등등이었습니다.
저희방은 면접관 3분이셨고 들어가서 면접관들 소개(수쌤)+진행방식 안내 후 질문 시작하셨습니다. 질문을 총 2개 받았고 1번 질문은 옆사람과 2인 1질문, 2번 질문은 4명이서 1개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분위기 정말 좋았고 잘 들어주려고 하셨습니다. 답변 도중에 질문이 정확히 맞는지 확인하고 답변을 이어갈 때도 표정 이상해지거나 그런거 없이 잘 들어주시고 고개 끄덕여주셨습니다.
2차 인성 준비과정:
우선 저희는 서류합격 발표가 나면서 첫공고와 다르게 2차면접 일정이 당겨지면서 1차면접 결과 발표 2일 후에 2차면접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짧기도 했고 인성면접은 무궁무진 해서 병원에 대한 정보(미션, 비전, 핵심가치, 병원 뉴스 등) 위주로 조사하고 공구한 기출 내용 중에 답이 정해진 항목(ex. 의료 질 평가란?)에 대한 답변 위주로 정리하여 암기하였고 병원마다 많이 나오는 질문에 대해서는 작년에 미리 준비했던 키워드만 정리하고 갔습니다. 인성면접 질문은 솔직히 내려면 어떠한 거든 물어볼 수 있기 때문에 답변을 달달 외워서 말하기보다 그냥 내가 강조하고 싶은 키워드로 문장을 만들어 답변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간단하게 준비했습니다.
2차 인성 진행 방식:
1차와 마찬가지로 하루에 모든 면접을 진행하였고 2개의 방에서 진행되었습니다. 10명이 한 조였고 면접관은 4분 계셨습니다. 0번 000입니다 정도로만 자기소개하였고 저희조는 전체 공통질문 2개만 받았습니다. 분위기는 그냥저냥...무겁다기 보다는 크게 지원자들에게 관심없어보였습니다. 실제로 저희조는 원티드 부서, 원티드 부서에 배치되지 못할 경우 두 질문만 받고 끝났기에 무슨 변별력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딱히 기록하는 모습도 잘 보지는 못했어요...
5. 병원 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최소 1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기졸업자 채용이 끝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졸업예정자 공고가 떴다고 들었습니다. 작년에 정말 많은 병원에 지원하고 용압취업을 경험하면서 내 병원이 있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기졸업자를 통해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여기를 비롯해 많은 병원에 지원하게 되실텐데 서류합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병원 지원하는데 돈 드는거 아니니까 가능하다면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병원은 지원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원하면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지원하지 않으면 정말 0이니까요. 생각지도 못한 병원에서 합격시켜줄지 모릅니다. 그리고 지원하면서 자소서를 자주 보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수정하면서 자소서 퀄리티도 높일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서류에 합격해 면접을 준비하게 된다면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문장 전체를 외우려고 애쓰고 면접장에서 말을 절었다고 망쳤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완벽하게 문장을 소화하면 좋지만 말을 조금 절더라도 본인이 준비한 답변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하시고 오시면 충분히 면접관에게 전달됩니다. 저도 몇 번의 면접을 보면서 완벽하게 절지 않고 말한 적 한번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