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종합격 스펙
학교 (ex. 서울 4년제) : 지전문
학점 :
•순천향(3-2): 3.52(백분위 54%)
•인천성모(4-1):3.58(백분위 48%)
토익점수 : 615
봉사: 255시간
보유 자격증 : kals, bls
<지원결과>
•가톨릭여의도:서류탈락
•가톨릭은평:서류탈락
•가톨릭성빈센트:서류탈락
•한림대 평촌:서류탈락
•인하대:서류탈락
•길병원:서류탈락
•삼성창원:서류탈락
•울산대:서류탈락
•중앙대 광명:서류탈락
•경희의료원:서류탈락
•중앙보훈:서류합격-필기탈락
♥인천성모:서류합격-면접합격-최종합격♥
♥순천향천안:서류합격-1차면접합격-2차면접합격-최종합격♥
2.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취업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자소서는 5월부터 쓰기 시작했어요. 글 쓰는 건 자신이 있어서 자소서를 쉽게 생각했는데 결코 쉽지 않았어요. 돈 주고 첨삭 받을까 하다가 금액이 너무 비싸서 부모님, 친척언니에게만 보여주고 첨삭받았어요. 확실히 저보다 어른이면서 저를 제일 잘 아시는 분들이라 첨삭도 잘 해주셨어요.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굳이 돈 주고 첨삭받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순천향>
순천향은 자소서가 특이해서 작성하기 어려웠어요. 특히 창의성 항목은 도통 생각이 안 나서 실습했을 때 경험한 거로 작성했어요.
순천향은 봉사를 좋아하고 가선점을 준다는 얘기도 들어서 자소서에 봉사랑 연결지어서 작성했어요.
창의성 이외에 항목들은 실습이나 교내활동 위주로 적었습다.
<인천성모>
가톨릭이라 역시 봉사와 희생을 강조해서 적었어요. 책임감, 리더십 보다는 헌신, 배려 위주로 키워드를 잡고 작성했습니다. 그래서 순천향이랑 자소서 소재는 같아도 문장이나 전반적인 흐름은 이타심을 나타낼 수 있도록 약간씩 다르게 작성했어요.
3. 필기시험, AI, 인성검사 등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순천향>
AI는 없고 인성검사만 있는데 합불 없어서 편하게 봤어요. MBTI 보는 것처럼 편하게 보면 됩니다.
일관성 생각하면서 체크 안 했고 제 성격 그대로 솔직하게 체크 했습니다.
인성면접 때 인성검사 관련해서 물어볼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전혀 질문 받은 적 없고 오카방에서도 인성검사 관련 질문 받았다는 분들도 없었어요.
<인천성모>
인천성모는 AI합불이 없어요. 그래서 나름 편하게 봤어요. 신역검이고 신역검은 불러오기가 가능해서 5번 중에 잘본 거 하나를 제출할 수 있어요.
첫 AI라서 이것저것 알아본답시고 마지막날 봤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한 번만 봤어요. 스터디룸 1인실에서 면접 정장입고 봤어요. 게임이 자신 없어서 유튜브 찾아보느라 미룬 건데 정작 게임은 잘보고 성격에서 결과가 처참했어요.
정말 솔직하게 대답했더니 오히려 결과가 안 좋았어요. 상황에 따라서 행동하는 게 다르니까 다른대로 체크 했더니 일관성이 없다 신뢰도가 떨어진다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AI결과가 나오는데 7시간? 정도 걸려서 다시 볼 수가 없었어요. 꼭 미리 여러번 해보고 잘 한 거로 제출하세요.
4. 면접 준비과정
(최소 3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면접 준비는 초록이로만 했고 저는 2022년 버전으로 공부했는데 최신판으로 사는 거 추천합니다. 매년 약간 개정이 돼서 차이가 있더라고요.
순천향 서류 접수하고 3주 내내 매일 도서관 가서 초록이 암기하고 오카방에서 구한 일대일 스터디를 매일 잡담 없이 3시간씩 비대면 줌으로 했어요.
스터디를 하면서 상대방이 어떻게 말하는지, 또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를 알 수 있고 서로 피드백 해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저랑 스터디원 모두 준비하던 병원 합격했어요. 마음 맞는 스터디원과 함께한 것도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친 거라고 생각해요.
<순천향천안>
•직무(1차면접)
면접관 3명 면접자 10명으로 진행됐어요 질문 하나에 두 명에서 답변을 해서 뒷 사람도 배려해가며 얘기하는 게 좋다고 들어서 저도 그렇게 했어요.
질문은 딱 하나 받았습니다.
-전파주의에 대한 설명과 전파주의 별 간호가 무엇인가?
저는 자신감있게 2~3개만 말하고 다음 사람한테 넘겼어요! 애매한 답변으로 여러 개 얘기하신 분들한테 계속 꼬리질문 하신 거 보니 하나를 알더라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거 같았어요.
그리고 면접 답변과 더불어 자세, 미소, 면접에 임하는 태도를 유심히 보셨어요. 오카방에서 면접 합격 후기 봤을 때 답변을 제대로 못했는데도 자신감있게 말하셨다고 했던 분들이 대부분 합격했어요.
•인성(2차면접)
면접관 4명 면접자 10명으로 진행됐어요. 질문 방식도 직무와 동일하게 한 질문으로 두 명에서 대답했습니다.
-면접을 보러 왔을 때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을 둘러보고 어떤 생각을 했나요?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의 장,단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첫 질문은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당황했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병원의 장,단점은 제가 준비해갔던 답변이고 특히 단점은 저만 생각할 수 있는 것으로 열심히 찾았던 터라 자신감 있게 말했어요.
스스로도 면접을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간준모 후기 보니까 저처럼 잘 보신 분들도 떨어졌다는 글을 봐서 결과 나올 때까지 정말 불안했지만 합격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인천 성모>
순천향 최종 합격하고 다음날 인천성모 면접이 있었어서 여러가지 이유로 철회를 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그냥 갔어요.
인천성모는 지원서 작성할 때 원티드 조사를 하는데 면접을 같은 원티드 선택한 사람들끼리 봤어요.
복장은 자율복장이라 반팔 블라우스 셔츠에 검은 면접 치마 입고 갔는데 동시간대 면접자들 중에 저만 그렇게 입고 오고 다른 분들은 면접 정장 다 갖춰 입고 오신 거 보고 시작부터 꼬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의학용어 시험은 200개를 면접 보기 10일 전쯤 보내주시는데 통과, 미통과는 없지만 괜히 보는 시험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외워갔고 3개 정도 틀렸습니다.
•직무
같이 면접 들어가는 분들이 원티드에 맞게 질문을 한다고 해서 면접 보기 직전에 급하게 응급실에 LOC만 외웠어요. 질문은 개별로 3개씩 물어보셨고 저한테만 4개 물어보셨어요. 먼저 L-tube 삽입 목적, 삽입 길이, 구토하는 환자 간호를 물어보셨어요. 이 질문들은 확실하게 외운 게 아니라서 세 질문 다 애매하게 답변하고 틀린 답변을 했어요.
지원자 별로 3개씩만 질문하시길래 끝났거니 생각했는데 갑자기 LOC에 대해서 아는대로 얘기 해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아 이건 나보고 이 병원 오라는 신호다 하고 면접 직전에 외운 대로 완벽하게 말했어요. LOC를 대답 잘했지만 나머지 세 질문에 답변을 너무 포괄적으로 얘기해서 면접 망했다고 생각했어요.
•인성
직무 본 후 바로 옆방으로 가서 인성을 봤어요. 인천성모는 인성 준비 하나도 안 하고 갔어요. 직무가 망했고 어차피 준비도 안한 거 인성면접은 편하게 봤어요. 분위기도 딱딱하진 않았어요. AI를 못봐서 질문이 들어올 줄 알았는데 다행히 AI관련 질문은 안 받았어요.
질문 하기 전에 수녀님께서 의학용어 잘 봤다고 칭찬해주시고 제가 틀렸던 문제 3개를 발음 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중 CPR 풀텀을 얘기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긴장한 나머지 너무 어처구니 없이 틀린 답변을 했어요. 차마 부끄러워서 여기에 쓰진 못하겠네요.
질문은 공동 질문으로 지원동기 딱 하나였고 진짜 지원한 이유를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준비를 안 했던 터라 지어낼 말도 생각이 안 나서 될 때로 돼라 하고 말했어요.
제가 말하고 있는데 면접관님이 저한테 많이 긴장되시나봐요? 라고 물어보셨는데 네. 보시는 그대롭니다. 했더니 다들 웃으시더라고요. 응급실 원티드인데 CPR 의학용어랑 풀텀 말하는 거까지 틀려서 아무리 면까몰이라지만 난 진짜 안되겠다 이 병원은 다시 올 일 없겠다 했는데 합격했네요.
5. 병원 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최소 100자 이상 작성해주세요.)
면접은 자신 있어서 제발 서류만 합격해라 했는데 생각한대로 서류 합격한 두곳이 최종 합격까지 갔어요.
일부러 제 스펙보다 상위권인 곳들만 썼고 지원 안 한 걸 후회할 거 같아서 제 조건에서 넣을 수 있는 곳은 다 넣었습니다. 계속되는 서탈에 현실을 못보고 이상만 쫓고있나 생각했지만 늦더라도 저를 알아봐주는 병원이 있을 거라고 믿고 계속 지원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전혀 후회가 없어요.
저와 비슷한 저스펙이신 분들은 스펙 상관하지 말고 일단 많이 지원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어떤 병원이 될지 모르더라고요. 특히 인천성모는 제 스펙이 마지노선이라 서합도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네요.
스펙만 보면 하위이지만 면접을 위해 제가 했던 노력, 임했던 태도는 최상위라고 확신합니다. 저스펙은 간절함과 노력이 스펙을 넘어설 때 합격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노력한 만큼 운도 따라주더라고요.
저도 작년 이맘때쯤 간준모 후기를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터라 자세히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맘에 말이 길어졌네요. 열심히 준비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진심으로 응원하고 모두에게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