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종합격 스펙
학교 (ex. 서울 4년제) : 지자무 4년제
학점 : 3.8
석차 백분위 : 30%
토익점수 : 715
보유 자격증 : BLS, 컴활1급
+ 전체적인 취업 결과
서탈 : 무수히 많아서 일일이 적는게 의미가 없을 것 같네요
최탈 : 단국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서합 후 철회 : 한양대구리병원
최합 : 대전충남대학교병원, 서울의료원, 중앙보훈병원
2. 서류전형(자기소개서, 취업 준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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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매한 학점, 작고 소중한 토익점수, 제대로 된 대외활동 하나 한 거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 정말 힘들었어요. 병원 실습 에피소드, 잠시 했던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 소재를 쥐어짜서 돌려썼습니다.
자소서 컨설팅은 안받았고, 그냥 자소서를 많이 본다는 이야기가 있는 병원에 지원할 때에만 학교 취업지원팀에 첨삭 받은게 다였어요. 그치만 그걸로도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컨설팅 굳이 안받아도 자소서는 쓸수록 확실히 느는 것 같아요.
자소서는 '(경험)>(그 경험에서 배운점/느낀점)>(배운점을 바탕으로 어떤 간호사가 될 건지)' 이런 형식으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컨설팅보다 개인적으로 공구자료 참고한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라는 게 아니라, 처음에 어떻게 쓸지 막막했는데 공구자료 보면서 자소서 틀을 잡을 수 있었어요!
3. 필기시험, AI, 인성검사 등 준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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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필기시험
전 학점과 토익으로는 서울상경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초반부터 블라인드병원에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름방학 때부터 필기 준비하긴 했는데.. 개강하고 실습, 시험때문에 바빠서 어영부영되어버린 케이스였어요..ㅎ 필기 준비는 국시 기출문제집, 5일 완성, 분홍이 책으로 했고, 필기시험 직전에는 공부 거의 못했어요.
2) AI
전 AI로 합불여부를 가린 적은 없어서 편하게 봤었어요. 그냥 의상은 깔끔하게만 입었고(막 정장 이런거 입을 필요 없어요), 눈동자도 사실 좀 움직여도 되는 것 같아요. 전 컴퓨터 메모장에 답변 적어놓고 그냥 중간중간 보면서 읽었어요.
3) 인성검사
그냥 MBTI 같은 거라서 부담 없이 봤습니다. 막 10분만에 끝낸 적도 있어요.
4. 면접 준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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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스터디가 조금 민망하기도 하고, 스케줄 맞추기도 귀찮아서 그냥 혼자했습니다. 그냥 혈육한테 자기소개 외운거 확인받고, 목소리 톤이나 빠르기 같은거만 녹음해서 들어봤었어요. 근데 이것도 초반에만 그렇게 하고, 갈수록 지쳐서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란 마음으로 면접 봤습니다. 전체적인 준비는 초록이로 했습니다.
제가 본 간단한 면접 후기도 적어드릴게용
- 대전 충남대학교병원 : 올해부터 다대일 케이스 면접으로 바꼈습니다. 전 기존처럼 인성면접일 줄 알고 자기소개, 장단점만 준비해갔다가 면접장에서 알고 도망갈 뻔 했습니다..ㅎ 10분동안 직무>인성 순으로 질문(폭격)하셨고, 면접 분위기는 면접방마다 달랐지만, 저희 방은 잘 웃어주시고 좋았습니다. 직무 면접은 버벅거리기도 하고, 틀린 답도 말했어요
- 서울의료원 : 인성면접으로 다대다 면접이었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초반에 저희 조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쉬운 질문해야겠다고 긴장도 풀어주시고, 전체적으로 괜찮았어요! 기출만 준비해가도 충분히 할 만 했습니다.
- 중앙보훈병원 : 면접이 어렵기로...유명하죠.. 그치만 전 초록이만 보고 갔습니다. 면접 순서는 직무 비밀의 방(10분) > 직무면접(다대일) > 잠깐 대기 > 인성 면접(다대2) 순으로 봤습니다. 비밀의 방에서 케이스 확인했을 때 그닥 어렵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질문들이 너무 어려워서 탈탈 털렸습니다. 직무 질문의 3분의 2정도를 틀린 답변, 긴장해서 기억이 안난다고 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계속 답변을 못하니까 저 스스로 멘탈이 나가서 표정관리도 못했어서.. 직무 면접 보자마자 떨어질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그치만.. 여러분 면까몰이에요.. 저도 제 어느 부분을 마음에 들어하신건진 모르겠지만.. 여러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
- 강동경희/한림성심 : 인성은 기출, 직무는 기출+초록이로 준비했습니다! 둘 다 기출 범위에서 나와서 어렵지 않았고, 직무도 초록이 수준으로 괜찮았어요.
5. 병원 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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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때까지만 해도 병원 욕심이 없었는데, 4학년 때 서울에 살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취준하면서 정말 뼈저리게 후회했습니다. 여러분 정말 인생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 같아요. 어제는 짜장면 먹고 싶다가도 오늘은 짬뽕 먹고 싶고 막 그렇잖아요? 취준도 그렇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래 뭐 집근처에 있는게 좋지, 난 별로 큰 병원 안가고싶어' 이런 생각 들다가도 내일부터 어떠한 계기로 '나도 대병..준비해볼까?' 이런 생각 들 수 있는 거구요ㅠ 특히 주변에서 '동기 누구는 어디 대병 같다더라~' 소리만 들려와도 욕심이 생기는 게 사람 마음인 것 같습니다..ㅜ 그러니까 어차피 적당한 병원 갈거니까라는 마음으로 설렁설렁하지 마시고, 학점도 토익도 동아리든 대외활동이든 할 수 있을 만큼 해봐요! 해보고 후회해도 안늦어용
무엇보다 여러분 토익하세요. 정말 토익하세요 진짜 토익하세요..ㅜㅜ 내가 학점이 좀 애매하다?낮다? 더더욱 토익하세요. 아니 그냥 학점 높아도 토익하세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앞으로 크고 좋은 병원 취업은 더 어려워질거고, 토익은 더 중요해질 것 같아요.. 저도 학점이 진짜 애매했어서 토익이 더 높았으면, 블라인드 아니더라도 더 크고 좋은 병원 한 군데는 더 합격했을 것 같아요. (물론 합격한 병원들도 다 좋은 병원들이지만요) 나랑 스펙은 비슷한데, 더 높은 토익점수 가진 사람은 합격한 거 보면서 정말 속도 쓰리고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난 큰병원 욕심 없는데 굳이 토익?','내 목표 병원은 토익안보는데 굳이?' < 이런 생각 드시는 분도 계시겠죠 분명..ㅠㅠ 그래도 일단 해두세요 제발.. '글로벌 시대에 영어 해놓으면 좋지 뭐..' 이런 마음으로라도 제발..ㅜ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동아리, 대외활동 조금 안한 건 병원실습나 학교생활내용으로도 충분히 채울 수 있는거지만 학점이나 토익 낮은 건 진짜 답도 없습니다..!
취준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최합 후기에서 자기 병원은 있다는 말 볼 때마다 코웃음치고 막 사람 놀리는 것 같고 다 자기 병원있어도 왠지 나는 없을 것 같고..ㅠ 막 그랬는데.. 자기 병원이 진짜 있긴 있나봐요. 저도 제가 이런 말 할 줄 몰랐는데...ㅎ 그러니까 취준기간 늘어난다고 해서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그 시간에 필기 공부 더하고, 자소서 한 줄 더 읽어보고, 면접 준비 더 해보자구요! 저도 했잖아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당연히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