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스마트한 간호 임상 지식을 전하는 블로그입니다.
병원 실습을 나간 학생 간호사분들이나 바쁜 임상 현장의 신규 간호사 선생님들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액(Fluid)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어떤 수액을 선택하느냐는 치료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결정인데요. 오늘은 수액 요법의 양대 산맥인 결정질용액(Crystalloids)을 중심으로, 교질용액(Colloids)과의 차이점 및 임상적 적용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보겠습니다.
1. 결정질용액(Crystalloids)이란 무엇인가?
결정질용액은 물에 염화나트륨(NaCl)이나 포도당 같은 작은 입자들이 녹아 있는 용액을 말합니다. 이 입자들은 크기가 매우 작아서 반투과성 막(모세혈관 벽)을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1. 결정질용액의 특징
-
투과성: 혈관 벽을 쉽게 통과하여 혈관 내 구역에서 세포 간질 구역으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
경제성: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이 용이하여 임상에서 가장 먼저 선택되는 수액입니다.
-
분포: 투여된 결정질용액의 약 25%만이 혈관 내에 남고, 나머지 75%는 간질로 이동합니다. 따라서 대량 출혈 시 혈관 내 볼륨을 유지하려면 출혈량의 3~4배를 투여해야 합니다.
1-2. 대표적인 결정질용액의 종류
-
0.9% 생리식염수 (Normal Saline, NS): 혈장과 유사한 삼투압을 가진 등장성 용액입니다. 수분 보충 및 쇼크 시 초기 소생술에 사용됩니다.
-
하트만 용액 (Hartmann's Solution / Lactated Ringer's): 전해질 조성이 혈장과 매우 유사하며, 젖산(Lactate)이 포함되어 있어 대사성 산증 교정에 도움을 줍니다. 수술 환자나 화상 환자에게 자주 사용됩니다.
-
5% 포도당 수액 (D5W): 몸속에 들어가면 포도당이 대사되고 '순수한 물'만 남게 되어 세포 내액까지 수분을 공급합니다.
2. 교질용액(Colloids)이란 무엇인가?
교질용액은 결정질용액과 달리 분자량이 큰 물질(단백질이나 다당류)이 포함된 용액입니다. 이 큰 분자들은 정상적인 모세혈관 벽을 통과하지 못하고 혈관 내에 머무르게 됩니다.
2-1. 교질용액의 특징
-
교질삼투압(Oncotic Pressure): 혈관 내에 머물며 물을 끌어당기는 힘을 발휘하여 혈관 내 볼륨을 효과적으로 팽창시킵니다.
-
지속 시간: 혈관 내에 머무는 시간이 결정질용액보다 훨씬 깁니다.
-
적은 용량: 결정질용액보다 적은 양으로도 동일한 혈압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부종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2-2. 대표적인 교질용액의 종류
-
알부민 (Albumin): 천연 교질용액으로, 간경화나 저알부민혈증 환자의 부종 조절 및 혈관 내 볼륨 보충에 사용됩니다.
-
덱스트란 (Dextran) / 하이드록시에틸 전분 (HES): 합성 교질용액입니다. 최근에는 신장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 이슈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결정질용액 vs 교질용액 한눈에 비교하기
| 구분 | 결정질용액 (Crystalloids) | 교질용액 (Colloids) |
| 입자 크기 | 작음 (전해질, 당 등) | 큼 (단백질, 전분 등) |
| 혈관 투과성 | 높음 (간질로 쉽게 이동) | 낮음 (혈관 내 잔류) |
| 볼륨 팽창 효과 | 투여량의 약 1/4 수준 | 투여량과 거의 일치 |
| 부종 유발 | 대량 투여 시 전신 부종 위험 | 상대적으로 적음 |
| 가격 | 저렴함 | 비쌈 |
| 주요 부작용 | 폐부종, 말초 부종 | 알레르기 반응, 응고 장애 |
4. 임상 실무 적용: 어떤 상황에 무엇을 쓸까?
4-1. 단순 탈수 및 경미한 혈압 저하
이때는 결정질용액이 1선 선택지입니다. 저렴하고 안전하며 전해질 균형을 맞추기에 최적이기 때문입니다. NS나 하트만 용액을 통해 체액 소생술을 시작합니다.
4-2. 심한 저단백혈증을 동반한 부종 환자
혈관 내 단백질이 부족하면 물이 자꾸 간질로 빠져나가 부종이 심해집니다. 이때는 **교질용액(알부민)**을 투여하여 혈관 내로 물을 끌어당긴 뒤, 이뇨제를 사용하여 부종을 제거하는 전략을 씁니다.
4-3. 대량 출혈로 인한 응급 쇼크
과거에는 빠른 볼륨 확장을 위해 교질용액을 선호하기도 했으나, 최근 가이드라인은 결정질용액을 충분히 투여하는 것을 우선 권장합니다. 다만, 결정질용액 투여량이 너무 많아져 부종이 우려될 때 교질용액 병용을 고려합니다.
5. 간호 시 주의사항 (Nursing Implication)
-
속도 조절: 결정질용액은 간질로 이동이 빠르므로 고령자나 심부전 환자에게 대량 투여 시 폐부종(Pulmonary Edema) 징후(호흡곤란, crackle)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
알레르기 반응: 교질용액, 특히 합성 교질용액은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투여 초기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
검사 결과 확인: 대량의 생리식염수 투여는 고염소혈증성 대사성 산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ABGA 및 전해질 수치를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오늘은 결정질용액과 교질용액의 개념부터 실무 적용까지 깊이 있게 다루어 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일반적인 수분 보충과 초기 소생술에는 결정질용액을, 특수한 혈관 내 볼륨 유지가 필요할 때는 교질용액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 글이 간호 학생분들의 국가고시 준비와 선생님들의 임상 업무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