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7년 경력인데 상담간호사로 이직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대학병원에서 PA로 7년 정도 근무했고 현재는 1년 휴직 후 복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처럼 체력이 따라주지 않을 것 같아서 복직보다는 퇴사 후 다른 쪽으로 이직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어요.

 

채용공고를 찾아보니 요양병원이나 로컬에서 상담간호사, 상담실장으로 뽑는 곳이 종종 있더라고요. 업무 내용을 보면 환자 상담이나 입원 안내, 비급여 상담 등이 주 업무인 것 같은데 실제 근무 강도나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PA 경력이 이직할 때 도움이 되는지도 궁금하고요.

 

현재 일상생활이나 근무 자체에는 큰 지장은 없지만 과거 병력 때문에 채용 과정에서 불이익이 있을까 걱정도 됩니다ㅠㅠ

 

상담간호사로 근무 중이시거나 이직해보신 분 계시면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2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369채택률 1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대병 병동 10년, 종병 전담 1년 일을 하고 지금 로컬에서 상담간호사로 만2년째 일하고 있어요ㅎㅎ
    병원마다 상담간호사의 업무가 달라요! 단순히 비용만 설명을 할 수도 있고...
    저는 단순히 비용만 상담하진 않아요. 오히려 비용 설명은 정말 일부분입니다ㅎㅎ
    수술명을 보고 이게 보존 느낌의 수술인지, 마지막 단계인 수술인지를 알려드리고, 복용중인 약을 확인해서 항혈전제 등 빼고 먹어야할 약도 확인후 안내드리고요.
    수술 전 준비물이나 장신구 제거, 평균 입원기간, 퇴원시간, 면회시간, 주차 같은 것들도 수술을 결정할 때 안내문을 드리면서 전반적으로 설명합니다.
    요즘은 보험 관련 문의도 정말 많아서ㅠㅠ 개인적으로 실비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따로 공부했어요. 환자마다 보험을 일일히 조회해서 보장 여부를 판단해드리는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류나 보장제외 항목이 나왔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도는 설명드리고 있어요.
    비급여동의서를 받으면서 수술에 들어가는 전체 비용을 안내드리기도 하고요.
    그리고 수술 후에도 끝이 아니에요ㅠㅠ 퇴원하고 나서 체중부하가 가능한지, 보조기 착용 기간, 재활 기간 등까지 안내해요.
    그래서 전 오히려 지금 병원에 와서 공부를 더 많이 하게돼요. 환자에게 필요한 상담을 하고싶어서요.
    특히 병원마다 수술 방법이나 원장님들이 사용하는 용어도 조금씩 다랄요! 그래서 원장님들이 환자에게 설명하는 것도 직접 많이 듣고, 수술까지 직접 보면 훨씬 이해가 잘되겠지만.. (이하 생략 ㅎㅎ) 전 원장님들 설명 영상 많이 찾아봐요.
    "원장님은 이걸 어떤 용어로 설명하세요?" 하고 물어보고 저도 똑같은 용어를 씁니다 ㅎㅎ 원장님과 상담실의 설명이 일치해야하니까요!
    그리고 수술전검사 결과도 확인하고 필요시 내과 진료나 협진도 연결하고요. 외래, 병동, 수술실, 원무과를 전반적으로 연결하면서 일을 합니다..
    
    근무조건은 저는 9시-18시에요. 공휴일에는 수술실도 쉬어서 같이 쉬고 있어요! 워라밸은 확실히 좋은데 병원이 수술 환자가 많은 곳이라 상담 환자가 연속적으로 몰리는 날엔 정말 말을 계속 해야해서 목이 잘 쉬어요ㅎㅎ
    상담간호사가 체력적으로 에너지 소모는 안되지만 계속 환자를 만나서 설명하고 질문에 답해야하고 정신적인 피로는 있어요.
    
    선생님이 지원하실 병원의 상담실이 어디까지 업무를 하는지 확인해보고 지원해보세요ㅎㅎ
    저는 재밌게 일하고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려요:) 
  • jeerung2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전문대(지전문)
    답변수 49채택률 8%간호사 생활, 이직상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지렁이입니다.
    
    저는 응급실 경력 3년정도 있는 상태로 로컬 외래에 있는데 주 업무중 하나가 수술상담입니다.
    풀액팅만 뛰던 저도 일주일 배우고 바로 상담을 시작했었습니다. 물론 환자 응대하는게 처음부터 쉽진 않았어요. 일단 친절하고 차분하게 상담해야하며, 환자가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야하는 게 조금 어려웠어요. 대학병원에서 간호사가 동의서 받는 일이 드물었거든요.. 특히나 응급실은 다 비급여이지만 그렇게 중요하게 고지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도 처음인 일들을 해냈는데 PA경력이 있는 선생님께서 상담간호사 하시면 정말 잘 하실 것 같아요!
    
    모든 로컬이 그렇진 않겟지만, 저희병원의 상담간호사 같은경우 수술상담, 수술 동의서, 입원안내, historytaking등이 주요 업무입니다. 매번 상담하시는 분들이 오지 않기 때문에 워킹맘인 저도 부담없이 잘 다니고 있답니다~
    
    때때로 다르지만 교대할 때 보다 규칙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게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