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이 없을 때도 바로 보고해야 하나요?

신규간호사가 되었을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환자의 작은 상태 변화를 놓치는 것입니다.

 

경험이 부족하면 환자가 평소와 조금 달라 보이거나 수치가 미묘하게 변했을 때 이것이 중요한 신호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괜히 별일 아닌 내용을 계속 보고하면 기본적인 판단도 못 한다고 생각하실까 걱정되고, 반대로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다가 상태가 악화되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활력징후가 정상 범위 안에 있어도 환자의 말투나 표정, 의식 상태가 평소와 다르면 보고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담당 환자의 평소 상태를 아직 잘 모르는 신규라면 어떤 기준으로 변화를 판단해야 하는지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확신이 없어도 먼저 선배에게 환자 상태를 말씀드리는 것이 맞을까요? 보고 전에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 하는 항목과 신규가 자주 놓치는 변화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경험이 쌓이기 전까지 안전하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배우고 싶습니다.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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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N윤동
    메디필드한강병원
    메디필드한강병원수도권 전문대(수전문)
    답변수 23채택률 30%임상실습 적응,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RN윤동입니다.
    
    신규라면 무조건 하는 고민이죠.. 내 판단이 맞는지 물어봐야 하는지
    저 같은 경우 일단 물어봤습니다. 이게 맞는지 아닌지 판단을 하기 힘들다면 적어도 도움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제 후배들에게도 똑같이 말을 합니다.
    "너가 봐서 판단했을 때 이게 맞는지 모르겠다 싶으면 그냥 달려와서 물어봐"라고요
    
    활력징후가 아무리 정상이라고 하더라고, 의식, 표정, 말투 등 모든 것이 지표가 됩니다.
    아무리 V/S이 좋다고 하더라도 하루 아침에 사지의 움직임이 떨어질 수 도 있고, 말이 어눌해질 수 도 있죠
    이러한 미세한 부분들을 빠르게 발견하기 위해서 저희는 환자를 매일 사정하죠
    
    그런데 그건걸 대수롭지 않게 넘기게 된다면 문제는 더욱 커지게 될거고
    다음에도 똑같은 일들이 벌어지게 될겁니다.
    
    저도 그랬고 신규들이 환자 사정을 할 때 헷갈려하는 부분은
    의식과 GCS 인 것 같습니다.
    의식 사정을 할 때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하는지 명확히 알았으면 좋겠고
    점수를 측정할 때는 어떠한 기준으로 보고 점수가 떨어졌는지 올랐는지, 변화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헷갈리고 모른다. 그럼 일단 물어보세요.
    선생님들이 화를 내는 것 같고 그런다 해도 그건 정말 잘하는 일입니다.
    모르는걸 아는 척 넘어가는게 그게 더 큰 사고를 초래할 수 있으니 꼭 꼭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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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벙글동치미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40채택률 14%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싱글벙글 동치미입니다. 😊
    
    신규 때 고민이 된다면 무조건, 의사에게 노티해보고 시니어샘과 같이 고민해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판단력이 없는 간호사로 보이는 것보다 결정적인 순간에 노티 하지 못해서 환자의 건강이 나빠지는 것이 더 위험하거든요 ㅠㅠ 물론 신규 때는 이벤트가 있어도 노티할 만한 일인지, 경과 관찰할만한 일인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근데 이런 간호사로의 감은 경험이 쌓여야 늘고, 노티도 자주 해봐야 늘어요. 저도 머쓱한 일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별일 아닌 것으로 자고 있는 당직콜을 한 적도 있었고 외래 진료 중인 교수님께 연락드린 적도 있었어요. 
    
    어떤 기준으로 환자 상태변화를 판단해야 하는지 여쭤보셨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이미 답을 알고 계신 것 같아요 ㅎㅎ 활력징후 뿐만 아니라 환자의 말투, 표정, 의식상태 모두가 환자 상태 판단의 지표가 됩니다. 그 중에서 의식 상태는 정말 중요하구요! 활력징후나 검사 결과 수치로만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내는 것도 간호사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신규 때 가장 위험한 것은 혼자 고민하는 거라는 말을 저는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아직 배우는 과정에 있는 것이니 너무 어려워하지 말고 모르고 헷갈리는 것이 있으면 항상 같이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간호학 공부와 취업 준비, 슬기로운 간호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답변으로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