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중 식사를 제대로 못 하는 날은 어떻게 버티시나요?

안녕하세요. 병동이 많이 바쁜 날에는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지 못하거나 아주 짧은 시간 안에 급하게 먹는 경우도 있다고 들어 궁금해서 글을 남깁니다.

 

저는 공복이 길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도 생기는 편이라 교대근무를 시작하면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환자 상태가 갑자기 변하거나 해야 할 처치가 몰리면 식사시간을 미루게 될 수도 있고, 신규일 때는 제 업무가 남아 있는데 먼저 밥을 먹으러 간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챙겨도 근무 중에 먹을 시간이 있는지 모르겠고, 너무 단 음식만 먹으면 오히려 더 피곤해질 것 같습니다. 식사를 자주 거르는 생활이 반복되면 건강에도 영향을 줄까 걱정됩니다.

 

근무 중 식사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따로 준비하는 음식이나 간식이 있으신가요? 짧은 시간 안에 먹기 편하면서도 포만감이 오래가는 메뉴가 궁금합니다. 신규도 본인의 식사시간을 챙겨야 하는지, 바쁜 날에는 어떤 방식으로 동료들과 순서를 조율하는지도 알려주세요.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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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벙글동치미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40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싱글벙글 동치미입니다. 😊
    
    임상에 있다보면 끼니를 거르는 날은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 같아요 ㅠㅠ 저희는 데이는 아침을, 이브닝은 저녁을, 나이트는 야식을 30분씩 먹는 것으로 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30분은 스테이션을 비우는 총 시간이라서 밥 먹는 시간은 15분 남짓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신규 때는 내 자리를 비우는게 불안해서 더 밥 가기가 꺼려지는데, 그래도 신규샘 먼저 보내주려고 하는 분위기에요~ 그리고 일하다보면 바쁠 것처럼 예상되는 날이 있는데요, 그런 날은 간식을 많이 가져가고 있어요.
    
    단 것 싫어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애용하는 간식 몇 개 추천드릴께요! 아무래도 금식하시는 환자분들도 있어서 저는 최대한 냄새 안 나고 티 안나는 간식을 선호하는데요! 바나나, 방울토마토 같은 야채과일류도 좋구요, 많이 안 단 에너지바도 꽤 든든한 것 같아요. 요즘 파우치형 단백질 쉐이크 많이 나와서 그것도 자주 먹고 소포장된 마들렌 같은 빵도 쟁여놓고 챙겨가기 좋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간호학 공부와 취업 준비, 슬기로운 간호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답변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 난하a
    해외간호사
    해외간호사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25채택률 24%임상실습 적응,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멘토 난하입니다. 아직도 한국 임상이 여유가 없는것 같아 슬프네요ㅠㅠ
    
    저도 배가 고프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어지러운 경우도 있어서 한국에서 근무할때는 텀블러에 미숫가루나 선식을 챙겨 다녔어요. 단백직 파우더(물만 타면 되는) , 컵스프, 한끼 죽 같은 파우치형 죽이 있는데 그것도 자주 애용했어요. 작은 쿠키, 마이쮸, 초콜릿 같은것도 좋긴 하지만 너무 자주 먹다보면 습관이 되어버리더라고요. 
    
    일도 좋지만 선생님의 건강이 항상 더 우선입니다.  좋은 병동이나 병원은 신규의 식사시간을 우선적으로 챙겨주지만 현실적으로는 다같이 굶는 경우도 아직 종종 있으니까요. 끼니는 거르지 말고 꼭 챙겨드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선임이나 동기들에게 물어보는거에요. 한국인 정서상 밥은 꼭 챙겨주려고 하거든요. 
  • 프로필 이미지
    지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258채택률 15%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지암입니다. 
    
    먼저 저는 되도록이면 식사시간을 챙기려고 하고 있고 못먹더라도 원내 밀카페, 간편식을 타워서 병동 휴게실에서 잠깐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간식이나 식사를 따로 챙겨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혼자 살아서 도시락을 챙기기는 어렵더라구요. 
    
    저희 병원은 대체로 신규선생님들은 식사시간을 꼭 챙길 수 있도록 선임이 돕는 편입니다. 식사 안 갔다온 인원이 누구인지, 무엇 때문에 못가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손을 바꿔주시거나 미룰 수 있는 일인데 안 가고 있다면 단호하게 말씀하시면서 다녀오라고 챙겨주시곤 해요. 
    중환자실은 현 근무 인원이 한눈에 파악되기 때문에 지금 식사 다녀와도 될지 본인 스스로도 파악되고, 병동의 경우에는 식사 다녀오겠다고 말할 때 선임선생님께 말씀드리게되는데 이때 파악해서 보통 말씀해주시는 것 같아요.
    
    신규라고 해서 본인의 식사시간을 남이 챙겨주는 것만이 아닌 알아서 잘 챙길줄도 알아야 합니다. 
    저는 식사를 잘 못갈 땐 음료를 많이 마시거나 병동에 비치된 간식들 가지고 다니면서 당 충전을 했던 것 같아요.
    
    걱정 많으시겠지만 이는 또 부서의 분위기마다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도 해서 입사 하시게 되면 사번 동기들이나 윗사번 선생님들께 넌지시 여쭤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햎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수도권 전문대(수전문)
    답변수 28채택률 29%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햎삐입니다☺️
    
    신규 진짜 밥도 못먹고 일하는 것 힘들죠ㅠㅠ
    저는 텀블러에 달달한 음료 혹은 커피 챙겨갔어요!
    시원하고 달달한 것 마시면 그래도 한번씩 정신 차리게 되더라구요... 아샷추 애용했습니다...💗
    아니면 작은 초콜렛/캔디류 주머니에 넣어두기도 했어요!
    (소포장된 마이쮸. 코피코 캔디도 괜찮았어요)
    
    제 주변에는 단백질 쉐이크 챙겨와서 틈틈히 마시는 쌤도 계셨어용...! 
    
    부서마다 분위기가 정말 달라서 적용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저희는 보통 두타임으로 나뉘어서 갑니다! 사람마다 바쁜 시기가 달라서 선발대로 갈지, 후발대로 갈지 각자 정하는 편이에요..! 모두가 바빠서 다 안가더라도 나는 갈 수 있으면 갔다오기도 합니다! 저는 신규때, 지금 내가 밥을 먹고 오더라도 남은 시간동안 남은 일을 끝낼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될 것 같으면 갔어요! 조금 빠듯할 것 같다? 해도 가긴 갔는데 완전 안될거같으면 안가고 대충 단 것 먹고 집가자마자 먹었습니다ㅜㅜ
    
    저희는 신규는 왠만하면 먼저 밥 먹고 오라고 꼭 보내주고, 나머지 연차 쌤들은 자기 상황에 따라서 가되, 왠만하면 최대한 가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까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