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간호사들 분위기는 진짜 여유로운 편인가요?

안녕하세요!

 

문득 궁금해서 글 남겨봐요. 우리나라 병원은 워낙 바쁘다 보니 다들 빠르게 움직이고 꼼꼼하게 일하는 분위기잖아요. 덕분에 저도 자연스럽게 적응은 했는데, 아직도 바쁠 때면 괜히 긴장될 때가 있네요.

 

영미권이나 영어권 국가에서 근무해 보신 분들은 실제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동료 간호사들 성격이나 일하는 방식도 우리나라랑 많이 다른 편인가요? 경험담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2
  • 난하a
    해외간호사
    해외간호사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25채택률 24%임상실습 적응,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영미권 국가는 아니지만 사우디 아라비아 응급실에서 3년째 근무중인 간호사입니다. 
    단언하지만 여기가 중동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월급, 세금없음, 기숙사, 통근버스, 1달반~2달 유급휴가, 왕복 항공권 제공 등)
    
    
    1. 의사들이 간호사들을 존중해 주는 느낌, 간호사가 의견을 냈을때 무시하지 않습니다. 
    2. 다양한 보조인력 (RT, 군경, escort, PCT등)
    3. 수가 안넣음
    4. 한국보다 오더 덜 걸러도 됨.
    5. 태움이 아주 큰 사안으로 취급되다 보니 한국처럼 태움이 어려움, 물론 toxic하거나 mean한 동료는 있지만 한국처럼 태움의 영역은 아닙니다. 
    6. 응급실이라 바쁘지만 break time은 칼같이 지킵니다. (12시간 근무 숏 브레이크 30분/ 롱 브레이크 1시간) 휴식시간 안가지면 혼나요. 네가 지쳤는데 환자를 제대로 볼 수 있겠어? 이건 환자 안전문제야! 이러면서요
    
    물론 임상이 임상이니만큼 단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보다 훨씬 만족하며 다니고 있어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 Lina
    호주 간호사
    호주 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20채택률 13%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취업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리나입니다. 
    
    저는 호주 혈액종양내과에서 근무 중이며, 확실히 한국과는 다른 분위기와 업무 방식에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와 달리 워라밸이 지켜지기에 저는 만족하며 다니고 있답니다. 
    
    먼저, 간호사 한명당 환자 수에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한국과 달리 호주에서는 환자들의 일상수행능력에 좀 더 초첨을 맞춰 간호를 제공하기 때문에 바쁘지 않은건 아니랍니다. 대신 바쁘더라도 뛰어다니는 의료진은 아무도 없습니다. 환자의 안전이 중요한만큼 의료진의 안전도 중요하거든요. 의료진의 안전이 곧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또한 환자와 간호사, 간호사와 타 직종 직원들과의 관계도 모두 수평적입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마인드가 기본에 깔려있기에 뭔가를 강압적으로 요구하거나 무례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덜 하기 때문에 근무를 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경우도 덜합니다. 또한 호주에선 기다림의 미학이 있다고 할까요. 무언가를 빠르게 하는게 미덕으로 꼽히지 않는다는게 한국과 또 다른 업무 분위기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꼼꼼함과 효율성에 있어서는 한국과는 좀 다르다는거...ㅎㅎ
    하지만 저는 한국의 간호도 그만큼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의료서비스 수준은 한국이 최고......ㅎㅎ
    
    제 답변이 도움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