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서울로 취업하신 분들 후회 없으신가요?

현재 취준 중인 4학년입니다. 서울이든 지방이든 우선은 괜찮은 병원은 다 지원하고 있는데, 나중에 서울권 병원과 지방 대병에 함께 합격하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벌써 고민되네요.

빅5 정도면 서울로 갈 것 같은데 그 외 병원이라면 월세나 생활비, 연고가 없는 점까지 감안했을 때 서울에서 시작하는 게 맞을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지방에서 상경해 근무 중이신 분들은 만족하시나요? 그리고 경력 쌓은 뒤 이직도 수월한 편인지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댓글2
  • Lina
    호주 간호사
    호주 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04채택률 13%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취업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리나입니다. 
    
    선생님께서 '빅5 정도면 서울로 갈 것 같은데 그 외 병원이라면 월세나 생활비, 연고가 없는 점까지 감안했을 때 서울에서 시작하는 게 맞을지 궁금합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빅 5정도면 가겠다고 하셨을 때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면 서울권 병원과 지방 대병 사이에서 고민하실 때 도움이 되실듯합니다. 
    
    대부분 네임밸류, 높은 급여와 다양한 복지, 향후 이직 가능성을 보고 빅5병원을 선택하시는 것 같아요. 만약 선생님께서도 비슷한 이유로 빅5병원을 선호하시고 본인이 우선 시 하는 가치가 이와 비슷하다면 서울권 병원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반면에 안정적인 정착이나 생활비에 좀 더 가치를 두겠다 하시면 지방병원도 좋은 선택지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서울이냐 지방이냐에따라 달라지는 부분도 있겠지만 서울권 병원이라 하더라도 조금씩 조건이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는지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해서 첫 근무를 했었고, 급여나 네임밸류 등에 있어서는 만족을 했으나 가족과의 거리가 멀어졌던 부분, 비싼 생활비, 중증도 등에 있어서는 힘들어했었습니다. 합격 한 후에 선택하셔도 충분하니 천천히 고민해보시길 바래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 하기 나름이니 최선의 선택 하시길 바래요! 
    
    제 답변이 도움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포포보
    보건직 공무원
    보건직 공무원지방 자대 없음(지자무)
    답변수 20채택률 15%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포포보입니다.
    
    확실한 원티드 병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기숙사 제공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간호사는 직접 근무해 보기 전까지는 나와 맞는 병원인지 알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병동 분위기, 교육 방식, 업무 강도, 프리셉팅 문화 등은 같은 병원 안에서도 부서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직을 경험하면서 느낀 점인데, 병원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때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이 주거 문제였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자취를 시작하면 보증금, 월세, 관리비 등 고정비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그만두고 싶어도 월세 때문에 버티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반대로 기숙사가 있는 병원은 적응이 어렵거나 추후 이직을 고민하게 되더라도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그래서 빅5처럼 확실한 목표가 아니라면, 저는 기숙사가 있는 서울권 병원을 우선 고려해 볼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경력을 쌓을 기회도 얻으면서 초기 생활비 부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 직장을 너무 '평생 다닐 병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첫 병원은 기본기를 배우고 경력을 만드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선택이 조금 더 편해집니다. 
    
    1~2년 정도 탄탄하게 경력을 쌓으면 이후에는 본인이 원하는 지역이나 병원으로 이직하는 선택지도 충분히 생깁니다.
    
    결국 병원 선택은 병원 이름만 볼 것이 아니라 교육 시스템, 기숙사 제공 여부, 복지, 이직까지 고려한 현실적인 비용도 함께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첫 직장은 생각보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언제든 다음 선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두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