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생활과 연애를 병행하는 게 많이 어려운가요?

3교대 근무를 하면 일정이 일정하지 않고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출근할 수 있어 가까운 사람과 시간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해주더라도 근무가 계속 엇갈리면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걱정도 듭니다. 

교대근무 때문에 약속을 자주 미루거나 연락할 시간이 줄어들까 봐 부담스럽습니다. ㅠㅠ

 

병원 생활과 연애를 병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서로의 생활 패턴이 다를 때 관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필요했던 배려가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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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벙글동치미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47채택률 2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싱글벙글 동치미입니다. 😊
    
    저는 같은 간호사와 연애를 하다가 지난 달에 결혼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교대근무 때문에 약속을 자주 미루는 일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근무표가 나오면 미리 일정을 맞춰 약속을 잡으면 되기 때문이죠. 다만 제가 봐도 무리인 스케줄은 잡지 않으려고 했답니다 (나이트 퇴근 직후, 데이 퇴근 직후 등)
    
    아무래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여유가 없는 신규 때는 자유로운 연락은 어려울 거에요. 그렇지만 이건 어느 직군이나 마찬가지일테니 상대방도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이 손에 익으면 일하면서도 연락할 틈이 생기니 너무 걱정말아요!
    
    주말 데이트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평일에 사람이 적을 때 데이트하는 재미를 알게 됐어요. 여행도 평일에 다니면 훨씬 여유롭고 비용도 절약되는 경우가 많아서 장점도 있답니다.
    
    저는 나이트 근무를 마친 날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데이트를 해도 너무 피곤해서 미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상대방이 잘 이해해줘서 큰 갈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어요.
    
    반대로 아쉬웠던 점도 있었어요. 3교대를 하면 3~4일 정도 연달아 쉬는 날이 생길 때가 있는데, 저는 그때 여행을 가고 싶어도 상근직인 상대방은 그렇게 휴가를 맞추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어떤 근무 형태든 서로 아쉬운 부분은 생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희는 카카오톡 일정 기능을 활용해서 근무표와 약속을 모두 공유하고 있어요. 일정까지 서로 볼 수 있게 해두니 약속을 잡기 편한 것 같아 추천드려요. 미리 컨디션을 이야기하고 유동적으로 데이트 일정을 조율했어요. 너무 피곤한 날에는 사우나나 카페처럼 편하게 쉬면서 할 수 있는 데이트를 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3교대라고 해서 연애나 결혼이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서로의 근무 형태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두 사람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간호학 공부와 취업 준비, 슬기로운 간호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답변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 널스쀼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17채택률 18%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간호교육 전담간호사 널스쀼입니다.
    3교대 근무를 하면서 연애를 병행하는 게 일반 직장인들보다는 일정 맞추기가 까다로운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서로 조금만 배려하면 충분히 데이트를 즐길 수 있어요. 평일 저녁에도 상대방만 괜찮다면 만날 수 있고, 
    주말 이브닝 근무가 걸린 날에는 오전에 데이트를 하면 되거든요. 오히려 저는 몸도 마음도 지치는 병원 생활 속에서
    연애가 아주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는 혼자만의 시간도 가질 수 있고 같이 있는 시간도 챙길 수 있어서 
    교대근무가 더 좋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겪어본 바로는 데이 근무가 끝난 직후에는 웬만하면 약속을 잡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오버타임 때문에 약속 시간을 맞추기 힘들뿐더러, 하루 종일 병원에서 시달리고 지친 감정을 나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쏟아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다음 달 근무표가 나오면 언제 만날지 미리 일정을 다 맞춰두는 방식을 썼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고정적으로 만나는 날을 정해두고, 그 외에 시간이 맞으면 그때그때 유동적으로 만났어요. 
    첫 나이트 근무 날에는 낮에 만나서 데이트하고 저녁까지 먹은 뒤 근처 카페에 있다가 출근하는 식으로 시간을 보내기도하고, 
    데이 전날엔 근처에서 숙박하다 데이 출근하기도 하고~ 다들 이런 식으로 데이트도 잘하고 일도 잘 해내더라구요.
    
    서로 패턴이 다를 때 관계 유지를 위해 가장 필요한 배려는 바로 '연락'입니다. 근무 때문에 바쁘고 피곤하더라도 갑자기 잠수 타지 말고,"이제 근무 들어갈게! 끝나고 연락할게" 혹은 "중간에 짬 나면 연락할게" 정도로 미리 상황을 알려주는 게 중요해요. 
    나이트 퇴근 후에도 그냥 쓰러져 자지 말고 "나이트 퇴근했어~ 자고 일어나서 카톡 할게"라고 꼭 한마디 남겨주세요. 
    저도 나이트 끝나고 기절했다가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연락한 적이 있는데 엄청 서운해하고 화까지 내더라구요..
    
    이런 사소한 배려들만 잘 챙겨주시면 교대근무하면서도 예쁜 연애 이어나가실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예쁜 연애 하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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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79채택률 15%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대리입니다!
    
    저는 신규 간호사 때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했습니다. 😊 그래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려볼게요.
    
    처음에는 저도 3교대 근무를 하면 주말보다 평일에 쉬는 날이 많고, 퇴근 시간도 일정하지 않다 보니 약속을 잡기가 참 어렵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나마 당시 남자친구는 휴학생이어서 제 근무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병원 근처로 와주기도 했고, 퇴근이 조금 늦어져도 너무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기다려주곤 했습니다.
    
    저도 한쪽의 배려만 받지는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평일 오프에는 피곤하더라도 남자친구가 있는 곳으로 가서 데이트를 했고, 서로 시간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일반적인 주 5일 직장인이라면 스케줄을 맞추는 것이 조금 더 어려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간호사의 근무 특성을 이해해주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충분히 오래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만난 연인이라면 그동안 쌓인 믿음과 배려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생활 패턴을 맞춰가시면 되고, 새롭게 시작하는 연인이라면 오히려 자주 만나지 못하는 시간이 서로를 더 애틋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3교대의 가장 큰 어려움은 스케줄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난다면 근무 형태 때문에 관계가 쉽게 무너지지는 않더라고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제 의견이 선생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프로필 이미지
    지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134채택률 17%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3교대로 불규칙한 스케줄 때문에 여타 직장인들과 다르게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근무 때문에 약속을 미루게 되는 경우는 없던 것같아요. 스케줄을 보고 그에 맞춰서 약속을 잡기 때문이죠. 
    업무로 인해 연락할 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맞고 9-6 직장인과 약속 잡기가 힘들기는 합니다. 그런데 취업 이전부터 만나왔던 사이이고 관계가 좀 안정되었다면 서로 충분히 이해해주고 배려할 수 있을 것이고, 새로 만나게 된 관계라면 서로 조금 노력이 필요하긴 한 것 같아요. 다음 날 데이더라도 상대 퇴근 시간 맞춰서 저녁 약속 정도는 가능할 거고, 상대도 일요일에라도 간호사인 애인을 배려해서 조금 늦게까지 데이트할 수 있겠구요. 이런 노력이 없다면 관계가 유지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길게 여행가기가 어려운 게 조금 속상했는데 원티드 오프 신청+상대는 연차 신청 해서 짧게라도 다녀온 걸로 만족했습니다. 
    상대는 퇴근하고 쉴 시간에 저는 업무로 연락을 일절 못하거나 반대의 경우에 서로가 연락을 확인 못하더라도 걱정하지 않도록 메세지 보내놓는 등 했던 것 같아요. 
    
    어려움이 있는 것은 맞지만 못할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