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한 내용을 집에서 따로 공부하시나요?

근무 중 모르는 내용을 발견하면 퇴근 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집에 오면 피곤해서 제대로 책을 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미루면 같은 상황이 다시 왔을 때 또 당황할까 봐 걱정됩니다. 

매일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시작도 못 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업무와 공부를 어떻게 병행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하루에 짧게라도 정리했는지, 오프 날에 몰아서 복습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신규 때 반드시 바로 확인해야 했던 내용과 시간이 있을 때 천천히 공부해도 되는 내용을 구분하는 기준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댓글2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369채택률 1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 입니다😊
    저는 인계장 뒷면에 근무하면서 궁금했던 내용이나 잘 몰랐던 약어, 처치, 약물 그때그때 적어놨어요. 그리고 퇴근해서 그 내용만 찾아봤어요. 다른 내용까지 전부 공부하려고 하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렇지만 당장 내일 내가 볼 수술 환자나, 검사, 처치처럼 바로 필요한 내용은 그날 꼭 공부하려고 했어요.
    그래야 다음 근무 때 훨씬 덜 당황하더라고요. 반대로 지금 당장 급하지 않은 질환이나 이론들은 따로 메모해두었다가 오프날 카페에서 여유롭게 하나씩 공부했어요.
    사실 그렇게 공부해도 또 잊어버릴때가 많았어요😂 그래도 다음에 같은 상황이 생기면 또 찾아보고, 찾아보고... 그렇게 반복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졌던 것 같아요.
    하루에 하나씩만 알아간다는 마음으로 조금씩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 프로필 이미지
    지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244채택률 15%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근무 중에 실수했던 것, 놓쳤던 것은 업무 일지에 알아볼 수 있게 메모해둔 후 집에 와서 해당 내용들을 정리했습니다. 
    거창하게 책 펴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워드 켜놓고 한 줄씩 작성했어요. 
    예를 들어, 
    
    8/3일 데이
    - 시술 갔다와서 플루이드 다시 스타트 할 때 IV 연결상태 잘 확인하기 (클램프가 잠겨있었거나 IV cap이 disconnect 되어있던 날)
    - 급하게 PCD 처방 나면 금식, route, 온콜 진통제 처방 꼭 챙기기!! 
    
    이런 식으로요. 
    
    나중에 쉬는 날 이 파일을 쭉 읽으면서 아 내가 이런 걸 놓쳤었지 하면서 리마인드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작업이 몰아서 하려면 귀찮고 잘 기억도 안 나는데 그날그날 조금씩 해두면 정말 복습에 좋거든요. 
    
    그리고 오프날에는 질환에 대한 공부를 조금조금 했던 것 같아요. 케이스 스터디, 경과기록을 작성하듯이 해당 환자의 질환을 두고 어떤 검사/시술을 했고 그렇다면 피검사 결과는 어떻고 이런 것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서 공부했어요. 
    
    
    오프날에는 푹 쉬고 친구들과 노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린 방법대로 매일 조금씩 정리해두고, 오프 때 어느날은 놀고, 어떤 날은 공부도 하고 조절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