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부서와 다른 곳에 배치되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지원서에는 희망 부서를 작성하지만 실제 배치는 병원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원하는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곳에 배치되면 실망감이 클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흥미가 없는 상태로 근무를 시작해도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희망하지 않았던 부서에 배치된 경험이 있다면 처음에는 어떤 마음이었나요? 

근무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장점을 발견하거나 오히려 잘 맞는다고 느낀 경우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원하는 부서가 아니더라도 일정 기간 경험해보는 것이 좋은지, 이동을 준비하는 것이 나은지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3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369채택률 1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 입니다😊
    저도 응급실을 지원했는데 정형외과 병동으로 배치받았어요. 제 친구도 내과를 지원했는데 정형외과 병동으로 배치받았고요ㅎㅎ 당시 저희 병동에 심장내과 처치실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하셨대요...ㅎㅎ
    처음에는 솔직히 아쉬웠는데 일해보니 생각보다 재미도 있었고, 나중에는 '부서이동 안가고싶다'고 생각할정도로 계속 있고 싶었어요.
    지금도 그때 쌓은 정형외과 임상 경험이 가장 큰 자산이 되고 있어요.
    병원은 희망 부서를 참고는 하지만, 인력 상황이나 병원 사정 때문에 모든 사람의 희망을 다 반영하기는 어려워요.
    우선 배치된 부서에서 적응하고 경험을 쌓아보고, 정말 가고 싶은 부서가 있다면 다니면서 수선생님께 꾸준히 부서이동을 말씀드려 보세요. 자리가 생기거나 인사 이동 시기에 기회가 생길 수도 있어요.
    제가 다녔던 병원은 1년에 한 번 희망 부서를 작성하는 기간도 있었어요. 물론 100% 반영되는 건 아니었지만, 실제로 이동하시는 선생님들도 꽤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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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85채택률 17%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대리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수술실만 희망했지만, 실제 배정은 내과병동으로 받았습니다. 보호자와 환자를 응대하는 것에 자신이 없어서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고,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컸습니다.
    
    하지만 근무를 하면서는 내과 경력만의 장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질환과 약물, 검사들을 접할 수 있었고, 지금 돌이켜보면 그 경험이 이후 다른 분야로 이직할 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의사처럼 과를 직접 지원하고 시험을 봐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간호사는 병원 상황에 따라 부서가 배치되는 것을 어느 정도는 감안해야 합니다. 또 원하는 부서에 배치되더라도 병원의 로테이션 정책에 따라 다른 부서로 이동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원하는 병원에 입사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시고, 배정받은 부서에서는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막상 근무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장점을 발견하거나, 생각보다 잘 맞는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일정 기간 근무해봤는데도 정말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그때 부서 이동이나 이직을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상태라면 먼저 긍정적인 면을 찾아보며 적응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의견이 선생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 프로필 이미지
    지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244채택률 15%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대부분의 병원이 직원의 원티드를 최대한 반영해주려고 하지만, 원내 인력 현황에 따라서 불가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외과 병동을 원했는데 수술실로 발령되는 것처럼 전혀 원하지 않는 곳에 배치된 동기도 있습니다. 처음엔 정말 속상해하고 싫고 힘들어했는데 막상 잘 적응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신규 배치 후 바로 로테는 대부분은 어렵습니다. 해당 진료과에 대한 원티드가 확실하고 이외에는 절대 싫다고 하면 부서장에게 강력하게 요구하거나 이직이 필요할 텐데요, 요구를 들어주기도 어려울 뿐더러 부서원들에게도 무조건 티가 날 것 같아요.
    그렇지 않다면 일단 초반엔 배우고 적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장단점이 있고 선생님이 원하던 부서가 생각보다 안 맞을 수도 있구요. 
    또 간호사가 한 부서에만 쭉 있는 것이 아니고 경력이 쌓이다보면 정규 로테이션의 기회도 있고 돌고 돌기 때문에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