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전담 간호사로 근무해보신 분 계신가요?

3교대와 비교했을 때 실제 근무 만족도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근무 패턴이나 체력적인 부분, 업무 강도, 급여 등에서 어떤 장단점이 있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장기간 근무하기에도 괜찮은 근무 형태일까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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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156채택률 16%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3교대의 불규칙한 패턴에 지치다 보면 야간전담으로 빠질까 하는 고민, 진짜 수백 번도 더 하게 되죠. 저도 딱 그 마음으로 이번 달에 대학병원에서 3개월짜리 나이트 전담을 막 끝냈고, 제 여자친구는 현재 나이트 전담 간호사로 일하고 있어서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장 먼저 업무 강도는 정말 병동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제가 있던 대학병원 병동은 나이트 근무 내내 엉덩이 붙일 새도 없이, 정말 단 1분도 쉴 수가 없이 미친 듯이 바빴거든요. 반면에 여자친구가 일하는 병원은 그날그날 병동 상황에 따라 중간에 어느 정도 수면 시간을 챙겨주기도 하더라고요.
    
    제일 궁금해하실 급여는 병원에따라 다르겠지만, 저희병원은 보통 3교대 할 때보다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정도 더 받습니다. 그런데 직접 해본 입장에서는 근무 시간에 비해 돈을 더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밤 10시 출근해서 아침 7시 퇴근이라고 치면 다른 듀티보다 근무 시간 자체도 상대적으로 긴 편이거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체력적인 부분... 20대 어렸을 때는 돈 더 받고 밤에 일하는 게 낫지라며 할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나이를 먹으니 이제 진짜 너무 힘들더라고요 ㅠ 초반에는 그래도 버틸 만했는데, 갈수록 낮에 수면 조절하는 게 내 맘대로 안 돼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마지막 나이트 끝나고 투 오프를 받아도, 그 이틀은 온전히 방전된 체력을 충전하느라 잠자고 쉬는 시간으로만 다 써버렸어요. 체력적으로 딸려서 오프 때 어딜 놀러 돌아다니질 못하겠더라고요.
    
    장기간 근무가 가능할지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옆에서 이걸 몇년째 묵묵히 해내고 있는 제 여자친구를 보면서 정말 진심으로 존경하게 됐습니다. 그만큼 본인만의 확실한 수면(암막 커튼, 안대 등) 루틴과 영양제 같은 체력 관리가 철저하게 받쳐주지 않으면 길게 가기 힘든 길인 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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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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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벙글동치미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40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싱글벙글 동치미입니다. 😊
    
    나전을 해본적은 없지만 저도 항상 궁금해서 친구에게 물어본적이 있는데요, 나전은 단기로는 추천한다고 합니다.
    근무가 적으면 달에 12-13개 정도로 오프가 많이 확보되고, 쓰리옾 포옾이 있어서 만족도가 높더라고요. 특히 지금처럼 해가 긴 여름에 나이트 끝나고 자고 일어나도 하루를 길게 보낼 수 있어서 추천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모두들 장기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과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장기화 되면 소화불량에 수면의 질도 떨어진다고 하더라고요.
    파견 형태나 단기로 할 수 있는 상황이면 나전도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간호학 공부와 취업 준비, 슬기로운 간호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답변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 널스쀼
    간호교육전담간호사
    간호교육전담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36채택률 18%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간호교육 전담간호사 널스쀼입니다.
    
    저도 3교대 근무를 하면서 두 달 정도 나이트 전담을 해본 경험이 있는데(돌아가면서 나이트 전담하는 병원이었어요) 
    우선 3교대와 비교했을 때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부분이 꽤 많았습니다. 3교대는 데이, 이브닝, 나이트가 계속 섞여서 출퇴근 시간이 
    매번 달라지지만, 나이트 전담은 매일 똑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하니까 오히려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만들 수 있어요. 
    병원이나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한 달에 보통 15일 일하고 15~16일 정도 쉬는 구조라,
    3교대에 비해 쉬는 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업무 강도 면에서도 데이나 이브닝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에요. 
    보통 정규 투약이나 라운딩 같은 루틴 업무가 새벽 1~2시 사이에 마무리되기 때문에, 그 이후부터는 비교적 숨 돌릴 여유가 생깁니다. 
    물론 응급실에서 신환이 오거나 이머전시 상황이 터지면 정신없이 바빠지지만, 그건 다른 듀티도 마찬가지니까요. 
    특히 업무 종류가 계속 바뀌지 않고 늘 하던 업무 패턴만 반복하면 되다 보니, 연차가 낮을 때는 나이트 전담이 마음이나 
    일적인 면에서 훨씬 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급여 부분은 병원 규모에 따라 차이가 큰 편이라 잘 따져보셔야 해요. 제가 있던 대학병원 기준으로는 나이트 개수마다 
    수당이 짭짤하게 붙어서 3교대할 때보다 달에 100만 원 정도를 더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반 종합병원이나 병원급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나이트 킵으로 계약할 때 3교대와 연봉 차이가 200~300만 원 정도밖에 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알아보실 때 
    나이트 수당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참고로 신규가 아니라 경력직으로 가신다면 나이트 개당 수당을 
    최소 12만 원 이상은 주는 곳으로 알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보통 10만원 정도 주려고함)
    
    마지막으로 10~20년 이상 장기간 근무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오래 하시는 분들은 보통 
    아이가 아직 어리거나,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해 이직 공부를 준비할 때 많이들 선택하시는데요. 
    업무 강도가 낮고 생활이 규칙적이라 해도, 밤 낮이 완전히 바뀐 채 장기간 일하다 보면 결국 면역력이나 체력 등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나이트 킵을 오래 하시다가도 결국 다시 교대근무로 돌아오시거나, 
    데이·이브닝 또는 상근직으로 옮기시는 선배님들을 정말 많이 봤어요. 나이트 전담은 1년에서 길어야 3년 정도 목표를 두고 하시는 게 
    몸도 챙기면서 이점을 챙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단점이 명확한 근무 형태인 만큼 본인의 현재 체력과 상황, 그리고 목표에 맞춰 잘 고민해 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369채택률 1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입니다. 😊
    저는 직접 야간전담을 해보진 않았지만, 친한 동기가 대학병원에서 야간전담으로 근무했었어요. 그 병원은 3개월 단위로만 야간전담을 운영했는데, 한 달에 나이트를 12개 정도 하고 나머지는 쉬는 형태였습니다.
    보통 나이트 3일 정도 연속 근무하고 3~4일 쉬는 패턴이라 오히려 3교대보다 생활 리듬이 일정해서 편했다고 하더라고요. 연속 오프가 있다 보니 약속도 잡고 개인시간 보내기도 좋았고요.
    다만 장기간 계속 야간만 하는 건 아무래도 건강에는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병원마다 운영 방식이 많이 달라서, 대학병원처럼 기간을 정해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규모가 작은 병원은 장기간 야간전담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결국 근무 형태나 복지, 운영 방식이 병원마다 다르니 그 부분도 꼭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