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4월에 입사해서 6월부터 월 실수령 320정도 되고 기숙사 이용중인데 12만원 정도 나옵니다..
내년엔 자취할 생각이구요... 이 동네는 아마 월세 50~70정도 되는걸로 알아요
아직 정신이 없단 핑계로 돈관리를 못하고 그냥 월급통장에 그대로 있는데 어떻게 관리해야할까요?
간호사 선배님들의 득이되는 돈 관리방법을 알고싶습니다!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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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당탕탕간호사
    미국 간호사
    미국 간호사서울 자대 없음(서자무)
    답변수 77채택률 17%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우당탕탕간호사 입니다 
    
     선생님, 4월 사번이시면 이제 막 독립 듀티 뛰면서 매일매일 털리고 진짜 정신없이 바쁠 시기인데, 그 와중에 월급 관리까지 고민하시다니 정말 기특하고 대단하시네요! 저도 신규 때는 오프 날 기절해서 잠자기 바빠서, 통장에 돈이 쌓여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한동안 그냥 방치해 뒀던 기억이 납니다.
    
    일단 현재 기숙사비 12만 원 나가는 지금 이 시기가 간호사 인생에서 돈 모으기 가장 좋은 진짜 골든타임입니다.
    
    내년에 자취를 시작하시면 월세 50~70만 원만 나가는 게 아니거든요. 거기에 관리비, 식비, 가스비, 전기세 등등 숨만 쉬어도 매달 100만 원이 공중으로 훌쩍 날아갑니다. 그러니 실수령 320만 원을 받으실 때, 내년 자취 전까지 월세 보증금을 최대한 빡세게 끌어모은다는 확실한 목표부터 세우셔야 해요. 보증금을 든든하게 걸어야 매달 나가는 피 같은 월세를 조금이라도 깎을 수 있으니까요.
    
    돈 관리의 가장 기본은 통장 쪼개기입니다. 월급 들어오면 기숙사비나 통신비 같은 고정 지출 먼저 빼고, 남은 돈의 60~70%는 무조건 적금으로 묶어버리세요.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게 아니라, 저축하고 남은 돈에 내 생활 수준을 억지로 끼워 맞춰야 돈이 모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제가 찐으로 추천하고 싶은 게 바로 가계부 작성이에요. 사실 저도 지금까지 꾸준히 가계부를 쓰고 있거든요. 신규 때 스트레스받는다고 편의점이나 배달 음식에 얼마나 쓸데없이 돈을 흘리고 있는지 가계부를 쓰다 보면 한눈에 보여서, 새는 돈을 기가 막히게 막아줍니다.
    
    제 현재 상황을 조금 덧붙여 보자면, 저는 조만간 목돈이 들어갈 데가 있어서 월급의 약 20% 정도는 언제든 뺄 수 있고 이자도 매일 붙는 파킹통장에 넣어두고 있어요. 그리고 남는 여윳돈으로는 오프 때 틈틈이 경제 유튜브 채널들을 챙겨보면서 주식, 금, 펀드, 코인 등을 적립식으로 꾸준히 매수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직장인들 필수라는 연금저축펀드나 IRP 같은 건 아예 안 하고 있어요. 저는 미국 병원 이직생각을 하고있었어서 국내에 돈을 오래 묶어둘 필요가 없거든요.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재테크는 남의 조언을 듣고 덜컥 따라 하기보다는 무조건 본인의 현재 상황과 미래 계획에 맞춰서 스스로 공부하고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서예요. 제가 미국행을 준비하느라 연금저축을 안 하는 것처럼 각자의 상황이 다 다르니까요. 내 피 같은 돈이 들어가는 만큼 본인만의 확고한 기준이 있어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선생님도 지금 당장 남들 따라 무리하게 주식이나 투자를 시작하기보다는, 일단 내년 자취를 위한 보증금을 꽉 묶어서 모으고 가계부를 쓰는 습관부터 들이는 데 집중해 보세요. 그러면서 출퇴근길에 경제 유튜브라도 하나씩 보며 본인만의 투자 가치관을 천천히 다져나가시면 충분합니다.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242채택률 1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입니다. 😊
    저도 처음에는 돈 관리를 잘 못해서 선배 간호사에게 물어봤는데, 재무설계사를 통해 관리하고 계시더라고요. 저도 소개받아서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자취 보증금을 결혼자금이라고 생각해서 단기저축을 크게 하지는 않았고, 20대 초반부터 연금 준비를 시작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결혼하고 아이를 키워보니 생각보다 돈을 모으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버는 만큼 쓰게 되는 시기도 오는데, 그래도 나중에 은퇴 후 생활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은 조금 여유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신규 때는 월급 통장에 그대로 두기보다는 월급날 바로 빠져나가도록 자동이체를 걸어두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자유롭게 넣는 적금보다는 정해진 금액을 꾸준히 넣는 정기적금이 저에게는 더 도움이 됐습니다.
    주식이나 투자 같은 부분은 사람마다 상황과 성향이 달라서 쉽게 권유드리기는 조심스러운 부분인 것 같아요. 먼저 본인이 감당 가능한 범위에서 저축하는 습관을 만들고, 이후에 공부하면서 천천히 알아가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
  • Lina
    호주 간호사
    호주 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79채택률 13%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취업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리나입니다.
    
    4월에 입사해서 적응하느라 정신없으셨을 텐데, 벌써 실수령 320만 원이라니 정말 대단하고 고생 많으셨어요! 신규 때 일 배우고 적응하느라 바쁘다 보면 통장에 돈이 쌓여도 신경 쓸 겨를이 없는 게 지극히 당연하답니다.
    정답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제가 신규 시절 돈 관리를 시작하면서 썼던 소소한 방법과 생각들을 공유해드려 볼까 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주식이나 복잡한 투자에는 통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가장 쉽고 명확한 '월급 쪼개기' 방식을 활용했답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기숙사비(12만 원)나 공과금 같은 고정 지출을 먼저 빼둔 뒤, 남아있는 월급을 전부 'A 통장(메인 생활 통장)'으로 옮겼어요.
    
    그리고 A 통장에서 가장 먼저 저축할 금액(50만 원~100만 원 정도)을 떼어 적금이나 예금 통장으로 무조건 먼저 보냈어요. 돈 관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매달 고정 금액을 정해서 무조건 먼저 빼두는 습관이더라고요!
    
    저축금을 빼고 남은 돈은 그달의 용돈으로 사용하고, 그러고도 월말에 남는 돈이 있다면 따로 비상금 통장에 차곡차곡 모아두었습니다.
    
    내년에 자취를 계획 중이시라면 월세(50~70만 원)나 보증금 지출이 생길 테니, 기숙사에 계시면서 고정 지출이 적은 바로 지금이 차곡차곡 목돈과 비상금을 만들어두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닐까 싶어요!
    
    처음부터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통장 몇 개 나누어 고정 저축부터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 그래도 너무 아끼진 마시길 바래요! 지금은 고생한 본인에게 톡톡한 보상이 필요한 시기니깐요- 그래야 앞으로 저축도 보장되어요ㅎㅎ화이팅!!!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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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39채택률 17%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대리입니다!
    가장 먼저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최근 3개월 정도의 카드·계좌 사용 내역을 확인해서 내가 한 달에 실제로 얼마를 쓰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새어나가는 지출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혼이고 현재 기숙사를 이용하고 계신다면 실수령 320만 원 기준으로 최소 60% 이상은 저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능하다면 월 200만 원 정도를 저축 목표로 잡아보세요.
    
    물론 내년에 자취를 시작하면 월세와 관리비가 추가되어 지금만큼 저축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저축액을 먼저 정해두고 남은 금액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월급이 들어오면 생활비를 제외한 금액을 먼저 저축했습니다. 상여금이나 추가 수당이 들어오는 달에도 소비를 늘리지 않고 대부분 저축하거나 투자에 활용했습니다. 사회초년생 때부터 '선저축 후소비'를 몸에 익혀두면 소득이 늘어도 소비가 함께 커지는 것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청년미래적금처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 있다면 먼저 활용해 보시고, 여유가 생기면 투자 공부도 조금씩 시작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국 돈 관리의 첫걸음은 복잡한 투자보다 내 생활비를 정확히 파악하고, 소비를 통제하며, 월급이 들어오면 먼저 저축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습관 하나만 잘 만들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이 쌓이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제 의견이 선생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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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서울 자대 있음(서자유)
    답변수 22채택률 27%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근무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트위티입니다. 
    
    돈 관리를 고민하기 시작한 것부터 정말 잘하고 계신 겁니다. 사회초년생 때는 대부분 월급이 들어오면 적금만 하거나, 그대로 묵혀두는 경우도 많은데,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출발이에요.
    사람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주식 투자 공부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ISA 통장 하나 만들어서 미국 지수 ETF(SP500, 나스닥100 등)를 적립식으로 모아보는 걸 추천드려요. 주식한다고 무조건 돈을 잃는 건 아니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게 중요합니다. 차트 보는 게 귀찮으면 월급날 자동매수만 해도 충분하고요. 불안하시면, 비상금은 따로 마련해 두고, 적금과 병행하면 더 마음 편하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자산을 한 가지에만 두기보다는 다양하게 굴려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금, 적금으로 안전자산도 챙기고, ISA를 활용해서 미국 지수 ETF 같은 자산도 장기적으로 모아가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러, 저는 사회초년생때 자취할때는 한달에 150 은 세이브해서 주식투자하거나 저금해두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