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하고 싶은데 어디를 가도 비슷할까요?

지금 근무하는 병원은 조직 문화도 잘 맞지 않고.. 업무 강도가 높은 편이라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다른 병원 채용공고를 찾아보면서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데 막상 옮겼는데 거기도 비슷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어 쉽게 결정을 못 하고 있습니다.

이직을 경험해 보신 선배님들은 실제로 근무 환경이 달랐는지, 혹은 이직해도 맞지 않는 경우였다면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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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85채택률 17%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대리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직을 정말 많이했습니다.. ^^ 물론 같은 부서에서만 이직한 것은 아니고, 내과병동, 요양병원, 검진센터, 주사실, 연구간호사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습니다.
    
    직접 경험해보니 직무에 따라 업무 방식은 물론이고, 조직 문화와 분위기, 시스템까지 정말 많이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대학병원은 업무 강도가 높고 긴장감 있는 분위기였지만 급여와 복지 측면에서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반면 요양병원은 급여나 복지는 아쉬웠지만, 한 듀티에 환자는 많아도 업무 강도가 달라 대학병원에서 5~6명의 중증 환자를 볼 때보다 체력적으로는 훨씬 수월했고 동료들과의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검진센터는 업무가 비교적 단순하고 반복적이며 건강한 대상자를 상대하다 보니 또 다른 장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어디든 장단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곳을 경험하면서 느낀 것은 분명 선생님과 잘 맞는 병원, 부서, 분위기는 한 곳쯤은 있다는 것입니다.
    
    간호사 면허의 큰 장점 중 하나도 다양한 분야로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입니다. 지금 계신 곳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앞으로도 모두 비슷할 것이라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충분히 더 잘 맞는 환경을 찾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이 선생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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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벙글동치미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40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싱글벙글 동치미입니다. 😊
    
    많이는 아니지만 완전히 다른 두 부서를 경험해보고, 어떤 곳이 나와 더 잘 맞는지 알게 된 사람으로서 일단 너무 힘드시면 다른 곳도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직하시면 병원마다, 부서마다 다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 경험해보셔야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과 잘 맞는 곳도 여러 곳을 경험해봐야 스스로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가족 같은 분위기를 , 어떤 분은 각자 할 일만 하는 분위기를 더 편하게 느끼니 선생님은 어떤 조직문화가 더 좋은지 생각해보면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이 좀 더 편안하게 느끼는 곳을 찾기 위해서 이직 해보셔도 좋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도전해보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간호학 공부와 취업 준비, 슬기로운 간호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답변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 Lina
    호주 간호사
    호주 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10채택률 14%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취업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리나입니다.
    
    조직 문화도 안 맞고 업무 강도까지 높아 몸도 마음도 지칠 대로 지친 상태라 얼마나 힘드실지…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ㅠㅠ 퇴근하고 나면 손가락 하나 끄딱할 힘도 없는데, 그 와중에 이직 공고 찾아보며 '갔는데 거기서 거기면 어쩌지?' 하고 불안해하는 그 심정, 저도 진짜 뼈저리게 느껴봤어요.
    
    저 역시 한국에서 임상 생활 6년을 하면서 퇴사도 해보고, 외래로 재입사도 해보고, 다른 곳으로 이직도 해보고, 지금은 호주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병원마다, 그리고 같은 병원이라도 부서나 분위기(조직 문화)에 따라 근무 환경은 정말 천차만별로 다릅니다!
    '옮겼는데 거기도 똑같이 힘들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 때문에 선뜻 용기를 내기 힘든 건 지극히 당연해요. 하지만 지금 있는 곳에서 내 몸과 마음이 완전히 고갈되고 부서져 가고 있다면,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환경으로 손을 내밀어볼 가치가 충분히 있어요.
    
    실제로 저도 이직과 재입사, 새로운 도전을 거치면서 느낀 게, 세상엔 생각보다 다양한 형태의 근무 환경과 분위기가 존재한다는 거였어요. 태움 없이 서로 토닥여주는 문화가 잘 잡혀있는 병원도 있고, 업무 강도는 조금 높더라도 퇴근 후 오프나 개인 삶을 확실하게 존중해 주는 부서도 있거든요.
    
    만약 이직을 했는데 거기서도 또 다른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기면 어떡하냐고요?
    제가 다양한 경험을 거치며 깨달은 건, '우리 인생엔 정답이 없고, 내가 한 어떤 선택도 실패는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설령 옮긴 곳이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그 과정을 거치면서 "아, 나는 이런 조직 문화는 정말 맞지 않는구나", "나는 업무 강도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나 분위기가 더 중요한 사람이구나"처럼 나 자신에 대해 훨씬 더 깊이 있게 알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니다 싶으면 나에겐 또 다른 길을 찾을 능력이 있다'는 단단한 자신감도 생기고요!
    
    그러니 너무 스스로를 막다른 길로 몰아넣거나 완벽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지옥 같은 곳에서 '내가 참아야지' 하며 버티기만 하는 게 나를 가장 아프게 만드는 일이니까요. 이직은 나에게 더 잘 맞는 옷을 찾아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이에요.
    
    무엇보다 집에 오면 오늘 힘들었던 일이나 내일 출근 걱정은 훌훌 털어버리고, 맛있는 것도 먹고 푹 쉬면서 나만을 위한 완벽한 휴식을 선물해 주세요. 내 마음과 체력이 조금이라도 회복되어야 이직이든 뭐든 더 단단하게 준비하고 내딛을 수 있으니까요.
    
    선생님의 용기 있는 선택과 단단해질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