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대화하는게 어렵습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환자분과 대화하는 것이 많이 어색합니다..

무슨 말을 먼저 꺼내야 할지 모르겠고 괜히 실수할까 봐 필요한 말만 하게 되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워지겠지 싶었는데 그냥 이대로 굳혀지는거같아 걱정입니다

환자와 라포를 잘 형성하는 팁이나 처음 대화할 때 도움이 되는 대화 팁이 있을까요? 그리고 이런 부분은 조심스러우니까 말조심해라 싶은 부분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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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암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244채택률 15%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환자와의 라포에 있어서 팁은 저는 기억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엔 당연히 아픈 사람들, 어르신들을 상대하는 게 어려운데요, 와중에 사소한 것들을 기억해드리면 좋아해주셨던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이 적응되기 전에는 우선 교대 시 자기소개하기, 업무를 할 때 하나하나 잘 설명해드리고 이해하셨는지 재확인, 다음에 언제 다시 라운딩 올 건지 안내 등을 친절한 톤으로 해보세요. ㄱ
    어쨌든 환자가 간호사에게 바라는 것은 불안감을 덜어주고 친절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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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벙글동치미
    신촌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40채택률 13%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멘토 싱글벙글 동치미입니다. 😊
    
    환자와 라포를 탄탄하게 쌓아야 하는 이유는,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라포가 좋은 환자들은 약도 더 잘 드시고, 본인 상태에 대해서도 더 잘 설명해주셔서 효과적인 환파와 간호가 가능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친구 만들듯이 억지로 대화 소재를 만들어서 친밀감을 쌓기보다는 전문적인 간호사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먼저 담당 간호사임을 설명하고, 궁금하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나에게 먼저 말씀해달라고 설명 드리고, 기본적인 라인 확인과 주변 정리만 착착해도 벌써 몇 명의 간호사를 본 환자 보호자는 아 이 간호사는 본인이 할 일이 무엇인줄 아는구나 , 싶어서 저절로 저를 믿어주시고 좋은 라포가 생긴답니다.
    대화가 어려우시면 전문적인 우리의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려요!
    앞으로도 간호학 공부와 취업 준비, 슬기로운 간호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답변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 Lina
    호주 간호사
    호주 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10채택률 14%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취업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리나입니다.
    
    환자분들과 대화할 때 무슨 말을 먼저 꺼내야 할지 어색하고, 혹시라도 내가 말실수를 해서 오해나 불만이 생기면 어쩌지 싶어 입이 차마 안 떨어지는 그 마음, 정말 백번 이해해요ㅠㅠ 저 역시 신규 때는 환자 방 들어갈 때마다 '할 일만 딱 하고 얼른 나와야지' 하면서 수액만 보고 나오고 그랬거든요. 차라리 말을 안 하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어요...ㅎ
    
    하지만 선생님, 내가 엄청 입담이 좋거나 외향적인 사람이 아니더라도 환자분들과 얼마든지 끈끈하고 따뜻한 라포를 형성할 수 있어요! 제가 한국에서 임상을 거쳐 현재 호주 간호사로 일하면서까지 유용하게 쓰고 있는 대화 팁과 주의점들을 나눠드릴게요.
    
    가장 가벼운 시작은 라운딩이나 바이탈(V/S)을 잴 때 건네는 소소한 안부 인사랍니다.
    "오늘 아침 식사는 좀 입에 맞으셨어요?", "지난밤에는 잠 좀 편하게 주무셨나요?" 같은 일상적인 한마디로 시작해 보세요. 환자분들은 간호사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이런 작은 질문에서 느끼시거든요! 영어가 짧은 호주에서도 아주 잘 활용하고 있어요 히히 
    
    그리고 제가 신규 때부터 가져온 습관 중 하나인 라운딩 시 즉시 메모하기가 도움이 되었어요. 
    환자분들이 "시트 좀 갈아주세요", "의사 선생님한테 이거 좀 물어봐 주세요" 하실 때 주머니 속 인계장이나 수첩에 바로바로 적어두고 챙겨드리면, 환자분들은 "어머, 내가 말한 소소한 것도 안 잊고 바로 챙겨주네" 하고 깊은 신뢰를 느끼게 돼요! 
    또한 다음 날 출근해서 "어제 무릎 아프시다고 하셨는데 오늘은 좀 어떠세요?" 하고 어제 메모해 둔 작은 대화나 요청사항을 기억해서 한마디 던져드리면 그날로 라포 형성은 끝난 거나 다름없어요ㅎㅎ 
    
    또한 대화를 길게 이끌어가지 않아도 괜찮으니, 환자분들의 말에 경청하고 공감해 주는 태도면 충분합니다.
    환자분들은 병원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불안감이 크기 때문에, 대단한 해결책보다는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을 원할 때가 많아요. "많이 답답하시죠ㅠㅠ", "검사 기다리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처럼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을 다독여주는 추임새만으로도 환자분들은 마음을 활짝 여신답니다.
    
    대신, 지나치게 사적인 질문이나 개인사 언급 주의하기, 증상이나 통증을 가볍게 치부하는 언어 피하기, 진단이나 퇴원 일정을 확답하거나 추측해서 말하지 않기 등 몇가지만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신규 때의 어색함은 당연한 과정이니 너무 조급해하거나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괜히 이런 고민을 하는 선생님이 너무 자랑스럽네요🥹 화이팅!!!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
  • everminee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지방거점국립대학교(지거국)
    답변수 369채택률 12%국가고시 준비, 임상실습 적응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everminee입니다. 😊
    환자분과 너무 사적으로 친해져야 한다는 부담은 안 가지셔도 될 것 같아요. 우리는 간호사니까요. 😊
    어떤 부분이 불편하신지, 도움이 필요한지 먼저 여쭤보고 그에 맞게 설명해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라포가 만들어집니다.
    지나가면서 인사 잘 드리고, "오늘은 좀 괜찮으세요?", "주사 맞고는 어떠셨어요?", "교수님 회진 다녀가셨는데 설명 잘 들으셨어요?" 정도의 짧은 대화만으로도 환자분들은 관심받는다고 느끼시는 경우가 많아요.
    무리해서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필요한 설명을 잘해드리고, 공감해드리는 것. 저는 그 정도면 충분한 라포라고 생각합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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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대리
    제약·의료기기 회사
    제약·의료기기 회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85채택률 17%빅 5 병원 취업, 간호학과 진로 전문
    안녕하세요. 멘토 널대리입니다!
    
    억지로 대화를 많이 하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환자분들은 말을 많이 하는 간호사에게 편안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밝은 표정으로 먼저 인사해 주고, 처치나 투약 전에 이해하기 쉽고 자세히 설명해 주는 간호사에게 더 큰 신뢰감과 안정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스몰톡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기본적인 인사와 처치에 대한 쉬운 설명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라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환자와의 소통을 고민하고 더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마음 자체가 이미 좋은 의료진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이 쌓일수록 말투와 대화도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제 의견이 선생님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 채택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