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a
호주 간호사
호주 간호사·지방 자대 있음(지자유)
답변수 110채택률 14%임상실습 적응, 빅 5 병원 취업 전문
독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규간호사입니다...
독립하기 전에는 빨리 독립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막상 혼자 근무를 시작하고 나니 책임감이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근무 중에는 정신없이 일하다가도 퇴근해서 집에 오면 갑자기 오늘 했던 일들이 하나씩 떠오르더라고요...
'내가 약을 제대로 확인하고 투약했었나?', '인계하면서 중요한 내용을 빠뜨린 건 없었나?', '차팅은 다 제대로 했나?' 같은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돕니다. 분명 확인하고 했던 일인데도 시간이 지나면 괜히 불안해져서 다시 떠올려 보게 되고, 다음 출근 전까지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도 있어요.
특히 작은 실수 하나가 환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크다 보니, 일을 할 때마다 긴장하게 되고 오히려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침착한 척하려고 하지만 속으로는 항상 '혹시 또 놓친 게 있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하게 되네요ㅠ
주변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말씀하시는데, 지금은 그 말이 잘 와닿지 않네요. 혹시 선배님들도 신규 때는 저처럼 퇴근 후까지 계속 업무 생각이 나고, 실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잠이 잘 안 오거나 마음이 무거웠던 시기가 있으셨나요?
그런 시기를 어떻게 버티셨는지,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고 마음이 편해지셨을까요...